창작뮤지컬 공모사업 '뮤지컬하우스 블랙&블루' 당선작 5편 확정

기사입력 2013.10.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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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동 로망스'(극작 조민형, 작곡 최슬기) 등 5편이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의 신작 공모전에서 당선됐다.

충무아트홀은 이 작품을 비롯해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극작 전수양, 작곡 장희선), '워너비 신데렐라 옴므' (극작 이지현, 작곡 황미나), '카인과 아벨'(극작 한정석, 작곡 이선영), 'X-Wedding'(극작 정준, 작곡 김연수)을 '제1회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의 우수작에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명동 로망스'는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2011)와 비슷한 설정으로, 만화가를 꿈꾸는 평범한 남자가 1955년 명동으로 가 화가 이중섭, 작가 전혜린, 시인 박인환 등을 만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얘기를 그린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해외 입양아가 고국에 왔다가 이태원 게이바에서 만난 게이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생모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이 밖에 '워너비 신데렐라 옴므'는 디즈니 무도회에서 공주를 유혹해 신분상승을 하려는 난쟁이의 이야기를, 'X-Wedding'은 솔로 10년차 드라마 작가의 결혼과 사랑 이야기를, '카인과 아벨'은 두 형제의 비밀과 대립을 각각 그린다.
이들 당선작에는 쇼케이스 제작비 5천만 원을 비롯해 충무아트홀 내 중극장 블랙·소극장 블루의 무료 대관, 전문가 멘토 매칭 등이 지원된다.

작품의 쇼케이스 공연은 내년 2월 충무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심사를 맡은 김희철 충무아트홀 공연기획본부장은 "지원한 작품 모두가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고 훌륭한 작품이 많았다" 며 "기존 뮤지컬에서 감히 이야기 하지 못했던, 영화 소재로나 사용될 법한 소재와 장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창작뮤지컬의 외연 확대가 기대된다" 고 밝혔다.

또한 "이들이 내놓은 가능성 있고 매력적인 작품이 상업 공연화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기존 창작지원사업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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