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쇼핑몰 '소녀나라' 중국 상해 진출

기사입력 2013.10.1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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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대표 쇼핑몰 소녀나라(대표 정호현)가 패션기업 K-친구와 손잡고 중국에 진출했다.

소녀나라는 지난 9월 27일 중국 상해 치푸루에 위치한 쇼핑몰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시장 개척을 선언했다.

소녀나라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중국 현지의 시장조사를 진행한 후 상품 판매 기획과 약 2개월 가량의 인테리어를 마친 후 정식 오픈했다”며 “국내외에서 첫 오프라인 매장이다보니 매장 콘셉트부터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 확대 일로의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에 가속도를 붙였다”고 밝혔다.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감안하여 판매 상품은 모두 한국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소녀나라에서 제작한 ‘소나라벨’ 상품을 내세워 주력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중국내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의미에 맞게 한류를 콘셉트로 한 개장 이벤트 또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프로젝트 주최사인 K-친구의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가수 이정현이 개장당일 행사에 참석해 축하 무대까지 선보였다.

한국 쇼핑몰 여자모델 15명이 참여하여 각 쇼핑몰의 옷을 선보인 패션쇼 또한 눈길을 끌었다. 소녀나라 모델이 등장하자 중국인 소비자들은 “10대들도 저렇게 옷을 입을 수 있구나”, “예쁘고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소녀나라 관계자는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매장을 방문한 상인들 뿐만 아니라 현지 10대 중국인 소녀들이 매장을 구경하며 한국에서 온 소녀나라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녀나라 매장을 찾은 중국인 고객들은 친구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여 상품을 구매하는 등 빠른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소녀나라와 함께 상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 업체는 난닝구, 나인걸, 봉자샵, 금찌, 키작은남자 등 인터넷 의류 쇼핑몰 각 부문을 대표하는 업체들로 한국의 인기 쇼핑몰들이 함께 중국시장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패션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해에 문을 연 소녀나라 매장은 도·소매 판매를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의 각 지역별 개설을 예정하고 있어 한국과 중국 패션업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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