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노베첸토' 앙코르...23일 티켓 오픈

기사입력 2013.10.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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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제공-봄아트프로젝트)
지난해 국내 초연에 이어 두번째로 올려지는 음악극 <노베첸토>가 오는 12월 6일부터 29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The STAGE)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화(서울대 교수)와 재즈피아니스트 곽윤찬(나사렛대 교수)이 더블캐스팅돼 클래식과 더불어 자유로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재즈의 선율로 새로운 <노베첸토>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두 명의 배우와 두 명의 피아니스트는 다채로운 4인 4색의 조합을 빚어낸다.

노베첸토>는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모노로그 희곡으로, 1998년에 <시네마 천국>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영화음악의 대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 <The Legend of 1900>으로 제작됐다. 국내에는 2002년에 <피아니스트의 전설>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다. 하지만 원작이 이탈리아 희곡 <노베첸토>라는 사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2012년 극단 거미(김제민 연출)가 혜화동 1번지에서 이 작품을 발굴해 국내 초연했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피아노 연주의 앙상블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음악극 <노베첸토>가 탄생했다. 50석 규모의 소극장에 이례적으로 클래식 피아니스트(박종화)가 출연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1900년대 초 아메리카를 향해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르는 여객선 버지니아호. 그 배에는 평생 바다를 항해하며 연주하는 천재 피아니스트가 있다. 그는 배에서 단 한번도 내리지 않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자신만의 음악을 연주한다. 그의 이름은 노베첸토.
 
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친구 맥스가 회상하고 있다. 노베첸토는 평생을 배 위에서 살지만, 세상은 그 배를 경유해 갔으며, 그는 그 세상을 상상하며 자신만의 피아노를 연주한다. 88개의 건반으로 평생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며 죽음을 맞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 배와 운명을 함께한다. 그의 아름다운 선택은 우리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묻는다.
 
<노베첸토>의 두 번째 항해에서 관객들은 바다를 항해하듯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음악극 <노베첸토>는 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11월 5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할인혜택이 20% 적용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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