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만나는 헤비메탈...연극 '헤비메탈 걸스' 11월 15일 한성아트홀 개막

기사입력 2013.10.3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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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제공-바나나문프로젝트)

2013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구 창작팩토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연극 <헤비메탈 걸스>가 오는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연극 <헤비메탈 걸스>는 회사 인원감축 대상이 된 30대 후반 여직원 네 명이 사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 헤비메탈을 배운다는 내용으로 평범한 소시민들이 겪는 삶의 부조리와 애환을 희극으로 전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헤비메탈을 도입해 극적 활기를 갖고 있으며 희극적인 4명의 여성 캐릭터 등이 관객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또한 최원종 작가만의 노련한 극 구조가 흥미롭고, 정리해고란 이 시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작품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 작품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30~40대 직장인들을 위한 유쾌하고도 가슴 찡한 휴먼드라마다" 라며 "회사와 인생의 압박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견디며 매일매일 더 단단해져 가는 30대들에게 보내는 응원과도 같은 연극이다" 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서른 아홉 살의 주영, 은주, 정민은 중소기업 식품개발부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16년 지기 회사 절친들이다. 그들 셋은 대학 졸업 후 입사해 회사와 동고동락한 장기근속 근무자들로, 8년 지기 막내 동료인 부진까지 여사원 사총사를 이룬다.

임신 7개월째인 주영은 백수남편을 대신해 돈을 벌어야 하는 가장이고, 은주는 호주로 유학 떠난 남편과 아들의 학비를 대야 하는 기러기 엄마다. 미혼에 싱글인 정민은 오매불망 딸의 결혼을 학수고대 하고 있는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외동딸로, 엄마를 먼저 시집 보내고 자신도 결혼하겠다는 계획 아래 돈을 모으고 있다. 부진은 그동안 자신의 이름처럼 흘러왔던 부진한 인생을 만회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소박하지만 나름 인생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그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는데 바로 자신들이 회사 경영부진에 의한 인원감축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잘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네 사람. 자신들의 유일한 라인이었던 차부장의 귀띔으로 새로 부임해오는 사장이 헤비메탈 광팬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죽기살기로 헤비메탈을 배우기로 마음먹는데.....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최현숙, 박미현, 문상희, 강말금, 김동현, 김결 출연, 전석 2만원, 문의 02-764-7462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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