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신분당선 고양 식사지구까지 노선연장 적극 요구하겠다”

지역주민 유치위원회 결성, 2만5천여명 서명받아 청원서 제출
기사입력 2013.11.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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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7월 24일 신분당선에 대해서 당초 ‘강남↔용산’에서 ‘강남↔동빙고↔삼송’까지 연장해야한다고 발표한 것에 이어 고양시(시장 최성)도 경기 서북부 구간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시 주민(신분당선 동국대병원역 유치위원회 위원장 김종현) 40여명은 13일 고양시를 방문하여 유치위원회 발족을 알리고 노선연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양시도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민 2만 5천여 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를 정식으로 고양시 최성시장에게 전달하며 시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최 시장은 주민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하며 빠른 시일 내에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당위성을 찾아 정식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최근 인구 98만 3천 명 돌파로 수원에 이어 경기도 내 인구 수 2위를 차지하며 수도권 서북부 거대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도시이다. 풍동지구와 식사지구의 일산동구 지역만 해도 10만 세 대, 28만여 명이 살고 있으며, 이 중 식사지구는 특히 고양시 최고의 명품도시(WI-CITY)로 각광받고 있다. 고양 국제고등학교를 비롯해 인근에 동국대 고양캠퍼스와 동국대 종합병원이 위치하고 있어 일일 이동인구가 어느 중심도시 못지않지만 불편한 교통문제로 주민들의 원성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동국대병원은 병상규모, 의료시설, 의료진수준 등에서 국내 일류수준의 종합병원이지만, 교통접근성은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서울 및 주변도시는 물론이고 일산신도시 거주자들조차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으며, 의생명공학  위주로 구성된 동국대학교 일산바이오메디캠퍼스 학생들의 등하교는 원당역에서 30분에 한 대씩 운행되는 99번 마을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동국대병원이 소재한 식사동과 풍동 일대는 2007년 경전철 도입이 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었던 전철계획이 있었던 만큼 정부에서도 풍동 택지개발 및 식사지구 개발 이후 이 지역의 심각한 교통문제에 대해 당연히 인지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제라도 이번 신분당선 삼송~동국대병원 구간에 대한 연장이 추진된다면 많은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많은 인구와 세대수를 보유한 만큼 타당성 연구용역에서도 좋은 결과와 창의적인 대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양시만이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정부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최 시장은 주민과 함께 하루빨리 당위성과 대안을 찾아 연장 안을 마련하여 서울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은 물론, 대 정부차원에서 검토와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건의를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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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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