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정보석 ””햄릿” 연습할수록 버겁다”

기사입력 2013.11.19 00:41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왼쪽부터 오경택 연출, 서주희, 박완규, 김학철, 전경수, 정보석, 남명렬(제공-명동예술극장)

11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햄릿>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오경택 역출, 배우 정보석, 김학철, 남명렬, 서주희, 박완규, 전경수가 참석했다.

햄릿 역 정보석은 "연습하면 할수록 햄릿이란 인물이 버겁고 잘 모르겠다. 연기 시작하고 이렇게 열심히 해 본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매달리고 있다. 햄릿이란 인물 자체가 갖고 있는 비전형적인 기질에 주목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오필리어의 아버지 폴로니어스 역으로 14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김학철은 "'딸바보' 폴로니어스의 대사가 오늘날 한국 아버지들 이야기 같다. 왜 지금 햄릿이 공연돼야 하는지 관객들이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정보석과 드라마에서 두 차례 만나 번번히 죽임을 당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됐다. 정보석이 과거 연기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연기를 해서 감탄하고 있다" 고 했다.

연극 <햄릿>은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5막 비극을 각색한 작품이다. 덴마크 왕자 햄릿의 고뇌를 통해 가족과 사회, 국가를 둘러싼 인간의 복잡한 정신세계를 펼쳐낸다. 이번 공연은 고전 <햄릿>을 동시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다.

정보석(햄릿), 14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김학철(폴로니어스), 박완규(오필리어의 오빠 레어티즈), 전경수(오필리어), 서주희(거트루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새롭게 선보일 <햄릿>은 12월 4일부터 29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기간 중 부대행사로 7일과 9일, 10일엔 각각 예술가의 대화, <햄릿> 작품 강의, 영화로 엿보는 연극 강의 등이 마련된다. 문의 1644-2003, www.mdtheater.or.kr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