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환상동화>가 2013 한국공연예술센터 우수레퍼토리 시리즈 기획공연으로 선정되어 오는 12월 다시 돌아온다.
이 작품은 연출가 김동연이 오랫동안 구상했으며 그가 직접 쓰고 연출했다. 지난 2003년 변방연극제에 참가하면서 처음 관객들을 만났다. 초연 당시 관객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들과 배우들에게 가능성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2006년 상명아트홀 공연에 이어 <이다.>의 대발견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후 2007년부터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꾸준히 공연됐고 2009년 5월부터 서울, 울산, 대구, 부산, 안동, 삼척, 보령,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됐다. 이는 잘 만들어진 연극 한 편이 스타 캐스팅 없이도 관객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연극 <환상동화>는 세 광대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마술과 마임, 한스의 맑고 고운 피아노 선율, 그리고 나비처럼 아름다운 마리의 몸짓을 담고 있다. 기존 연극이 대사와 움직임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했다면 이 작품은 무용, 음악, 마임 그리고 마술 등의 다양한 장르 조합을 통해 고정적인 연극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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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3년 10살이 된 연극 <환상동화>는 전쟁, 사랑, 예술에 대해 한층 무르익은 대사와 장면들로 구성됐다. 오용, 송재룡, 최요한, 이원, 이현철, 이갑선, 홍승진, 이현배, 김호진, 신성민, 최대훈, 양잉꼬, 김채원 등이 나온다. 오는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