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테르” 연습실 공개, 임태경-엄기준 열정 후끈

기사입력 2013.11.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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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12월 3일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의 열정으로 가득 찬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한 여자를 향한 뜨겁고도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베르테르] 역을 맡은 배우 임태경과 엄기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임태경이 [베르테르] 역에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부드러운 미소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순수 청년 [베르테르]에 제격이라는 평을 받으며 일찌감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롯데]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노란 해바라기를 한 아름 안고 있는 임태경의 모습에서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설레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2003년 당시 뮤지컬 <베르테르> 무대에서 순수하면서도 슬픈 내면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엄기준은 더욱 성숙하고 깊이감이 더해진 연기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질풍노도의 감정이 폭발하는 [돌부리신]에서 엄기준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여과없이 쏟아내며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지난 16일 일부 팬들을 대상으로 연습실을 공개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2013년 새로워진 <베르테르>를 가장 먼저 만나 본 팬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열연과 이전과는 다른 새로워진 무대 구성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1774년에 발표된 괴테의 서간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임태경, 엄기준, 전미도, 이지혜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3일부터 1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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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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