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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 무용단은 한국의 고전인 ‘수궁가’를 재구성한 신작 <수궁풍류>를 오는 12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수궁’은 보편적으로 토끼와 별주부를 중심으로 인간 사회의 다양한 인간의 모습, 인간의 관계에 대해 해석히지만, 이번 이경옥 무용단의 공연 <수궁풍류>에서는 용왕을 중심으로 인간의 본성과 욕구, 욕망실현과 제약 등 보다 근본적인 개인적 차원의 인간 문제를 다룬다.
안무가 이경옥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서로의 명리를 추구하는 속물적 근성을 비틀어 익숙한 작품을 창의적인 낯섦으로 변모시켰다. 작품 속 인물들의 양면적 모습은 우리의 삶을 다양하게 해석함으로써 현실 속에서 헛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간 내면의 모습을 나타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 디자인기업 토라푸 아키텍츠(Torafu Architects)와의 협업을 통해 공기그릇(Airvase)을 메인 오브제로 사용한다. 메인 오브제를 통해 전시 체험의 느낄 수 있는 관객 체험형 무대를 만들어 객석의 확장·극장 공간의 확장 및 관객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객과 공연이 활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이선유 명창’의 유성기 원반 복각한 음원을 기본으로 ‘박동진 수궁가2’의 소리들을 샘플링해 서양 클래식 음악, 전자 음악을 접목하여 변형하였으며, 폴댄스를 작품에 넣어 한국 춤만으로 실현하기 힘든 표현적·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스펙터클한 한국 창작 춤을 선사한다.
한편 이경옥 무용단의 신작 <수궁풍류>는 오는 12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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