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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을 통해 끊임없이 우리시대 이웃들과 소통하는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의 ‘959-7번지’가 2014년 1월14일부터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959-7번지’는 일찍이 남편을 잃고 혼자 몸으로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을 키운 영순의 칠순잔치를 앞두고 영순과 그의 자식들간의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2년도에 초연돼 2013년 전북연극제 우수상,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한 웰메이드 연극이다.
가족 간 지니고 있는 소통의 부재와 그러면서도 늘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가족이라는 끈을 이야기 한다. 서로에게 있어 부담스러운 존재, 그들은 늘 싸우고 있다. 그리고 서로에게 관심조차 없고 오로지 자신이 형성한 또 다른 가족의 일과 개인의 일에만 집착을 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늘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그들은, 가족이다.
성장기에는 ‘우리 집’이었지만, 이제 ‘엄마 집’이 되어버린 곳, 가족 구성원 애증(愛憎)의 공간인 그곳, ‘959-7번지’. 그 곳에서 벌어지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매서운 바람 속 따뜻한 입김처럼 우리 가슴에 온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의 ‘959-7번지’는 2014년 1월14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1월14일은 프리뷰로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1월10일까지 조기예매 시 1만5000원에 예약 가능하다. 문의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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