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 김준수 ”객석 웃음소리에 설레고 즐겁다”

기사입력 2013.12.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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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콜에서 극의 한 장면을 선보이고 있는 김준수(사진-김상민 기자)

12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장진 연출, 배우 김준수, 박건형, 오소연, 김예원 등이 참석했다.

지욱 역 김준수는 "첫 공연에서 긴장했다. 80~90년대 정서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코믹함이 가미된 뮤지컬은 처음인데 <디셈버>에 나오면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들려 정말 재미있다" 고 출연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번 뮤지컬은 40~50대의 중후한 아버님들이 오셔서 호탕하게 웃으시는 게 전에 나왔던 작품과 다르다. 이런 반응이 설레고 즐겁다. 이모들이 공연을 보고 눈물에 화장이 범벅된 상태로 대기실에 오셨다. 그 시절을 살았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알게 됐다.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성이 극 속에 잘 스며들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고 설명했다.

프레스콜에서 극의 한 장면을 선보이고 있는 박건형(오른쪽)  사진-김상민 기자

김준수와 함께 지욱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박건형은 "항상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설렌다. 특히 공연 3일 전에는 극도로 떨림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김준수의 첫 날 공연을 모니터 하면서 마음을 잘 다독였다. 내일이 첫 공연인데 재미있게 잘 할 것 같다" 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 작품은 많은 장면마다 슬픈 정서가 담겨 있다. 특히 극 중 1992년부터 현재까지 정서를 잘 유지하며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한다" 고 각오를 전했다.

프레스콜에서 극의 한 장면을 선보이고 있는 홍윤희, 송영창(사진-김상민 기자)

프레스콜에서 열창하고 있는 오소연(사진-김상민 기자)

왼쪽부터 장진 연출, 김준수, 오소연, 김예원, 박건형(사진-김상민 기자)
뮤지컬 <디셈버>는 故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작품이다. 김광석의 자작곡과 가창곡, 미발표된 2곡을 포함해 총 24곡을 만날 수 있다. 김준수가  배우 박건형과 함께 시와 음악을 사랑하는 복학생 '지욱' 역을 맡았고, 뮤지컬배우 오소연과 배우 김예원이 운동권 여인 '이연'과 '이연'을 닮은 '화연'을 1인 2역으로 소화했다.

이 밖에도 박호산, 이창용, 이충주, 송영창, 조원희, 김슬기 등이 출연하고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지난 16일 개막해 2014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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