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신작 ”겨울왕국”, 실력파 뮤지컬 배우 더빙 참여

기사입력 2013.1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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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제공·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에 국내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화제다.

이번 ‘겨울왕국’의 목소리 연기에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맡은 박혜나를 비롯해 ‘풍월주’의 열 역으로 열연중인 정상윤, ‘오페라의 유령’의 마담 지리 역을 맡은 정영주, ‘모차르트!’에서 레오폴트를 연기 중인 윤승욱 등이 참여해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를 더했다.

2013년 뮤지컬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박혜나는 극중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언니 엘사 역을 맡아 빼어난 노래 실력을 뽐냈다. 미국에서도 ‘겨울왕국’에 뮤지컬 ‘위키드’의 엘파바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이디나 멘젤이 엘사의 더빙을 맡아 국내 버전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또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정상윤은 까칠한 매력의 아이스맨 크리스토프의 노래를 맡았으며, 언니를 찾아 떠나는 동생 안나에게 도움을 주는 트롤 불다 역은 강렬한 개성으로 사랑 받고 있는 정영주가, 여름을 사랑하는 눈사람 올라프 역은 윤승욱이 참여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윤승욱의 실제 딸이자 Mnet ‘보이스 코리아 키즈’로 주목 받은 윤시영도 천진난만한 말괄량이 안나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겨울왕국’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 유일한 힘을 가진 자매의 모험이 빛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내년 1월1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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