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 레인” 문종원 ”대본이 흥미로워 참여했다”

기사입력 2013.12.2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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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원(사진-김상민 기자)

12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연극 <스테디 레인>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광보 연출, 배우 문종원, 이석준, 이명행, 지현준이 참석했다.

모든 것을 자기 방식대로 풀어야 하는 남자 '대니' 역을 맡은 문종원은 "대본이 무척 흥미로웠다. 그래서 참여했다. 그런데 하고 나니 대사량이 무척 많아 힘들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힘들어 많은 고생을 했다" 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서 극복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온전한 나로서 서게 한다는 것이다. 뮤지컬과 달리 연극은 몰입도가 높아질수록 혼자 끌고 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 고 설명했다.

이석준(사진-김상민 기자)

문종원과 함께 '대니' 역에 더블 캐스팅된 이석준은 "이 작품을 연습하면서 연기 연습보다 대사 외우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썼다. 4명의 배우들이 각자 벽을 보고 대사 외우는 데 열중했다. 한 장을 외우면 다른 한 장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계속됐다. 무척 힘들었다" 고 어려움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영어에는 없지만 우리말에 있는 존댓말을 어떻게 얼마나 섞어야 하는지도 고민했다" 고 덧붙였다.

프레스콜에서 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지현준, 문종원(왼쪽부터) 사진-김상민 기자

연극 <스테디 레인>은 정의에는 크게 관심 없는 두 경찰 대니와 조이에게 갑자기 일어난 사건과 둘의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2인극이다. 2007년 시카고 초연 후 공연 비평가들이 꼽은 '2007 연극 TOP 10'에 선정됐던 <스테디 레인>은 2년 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다. 그 해 '타임지가 선정한 2009년 TOP 연극'에 오르는 등 현지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프레스콜에서 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이명행, 이석준(왼쪽부터) 사진-김상민 기자

프레스콜에서 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이명행, 이석준(왼쪽부터) 사진-김상민 기자

연극 <필로우맨>에 이은 내러티브 연극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스테디 레인>은 지난 21일 개막해 2014년 1월 29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문종원, 이석준(대니), 이명행, 지현준(조이)이 나온다.  

프레스콜에서 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이명행, 이석준(왼쪽부터) 사진-김상민 기자

왼쪽부터 지현준, 이명행, 김광보 연출, 이석준, 문종원(사진-김상민 기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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