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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두 병사 이야기>가 1월 5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상상화이트씨어터에서 재공연된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작품 속 제3의 인물인 두 병사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30명에 가까운 원작의 등장인물을 병사 단 2명으로 압축했으며 쉽고 간결하게 고전을 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우연히 햄릿과 유령의 대화를 듣게 된 병사 버나르도가 친구인 프로시스와 함께 선왕의 죽음을 추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외치는 햄릿의 일들이 두 병사에게는 그저 수다의 한 소재다. 지난해 '마이크로 셰익스피어 햄릿전'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받은 작품이다.
1월 5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상상화이트씨어터, 김현중, 박경주, 박주용, 설재근, 이승원, 이윤덕, 이정수 출연, 전석 2만 5천원, 문의 02-742-7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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