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양소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는 한 여자의 모습을 그렸다”

기사입력 2014.01.0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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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콜에서 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는 양소민, 박인배(사진-김상민 기자)

1월 7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뮤지컬 <아가사>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태형 연출, 배우 배해선, 양소민, 김수용, 진선규, 박인배, 박한근, 김지휘, 윤나무, 황성현, 홍우진, 오의식, 추정화, 한세라가 참석했다.

아가사 역 양소민은 "실제로 '아가사'가 평소에 잘 안 웃었다고 한다. 치아가 못 생겼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 모습을 볼 때 '아가사'는 겉으로 드러나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종된 11일 동안에 이전까지 '아가사'로 살지 않아도 된다면, 더 '아가사'다운 모습으로 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는 한 여자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고 설명했다.

프레스콜 모습(사진- 김상민 기자)

김태형 연출은 "추리소설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완벽한 추리물로 이야기를 만들지는 않았다. 작가 '아가사'의 창작자, 여성으로서 고뇌와 고통 그리고 그것을 숭고하게 극복하는 과정을 주제적인 측면으로 담고 싶었다" 고 말했다.

이어 "소설 속 살인의 과정보다 '아가사'에게 살인을 다루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그것이 이 작품의 장점이자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고 전했다.

프레스콜에서 열연하는 양소민(사진- 김상민 기자)

뮤지컬 <아가사>는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12월 11일간 실종됐던 실제 사건을 실존 인물들과 가상의 사건을 연결시켜 재구성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 작품은 1953년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27년 전 그녀를 따르던 레이몬드의 편지가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이야기는 1926년 그녀가 실종됐던 11일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밝혀지지 않았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프레스콜 모습(사진- 김상민 기자)

뮤지컬 <아가사>는 지난해 12월 31일 개막해 오는 2월 23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배해선, 양소민, 김수용, 진선규, 박인배, 박한근, 김지휘, 윤나무, 황성현, 홍우진, 오의식 등이 나온다.

'아가사' 배우들(사진- 김상민 기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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