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15일부터 공연

기사입력 2014.01.0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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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제공-창작컴퍼니다)

 

CJ문화재단은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2013 크리에이티브마인즈_연극’ 선정작 세 작품 중 첫 번째로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작_이오진, 연출_문삼화)' 본 공연을 오는 1월 15일(수)부터 20일(월)까지 대학로 아트센터K 세모극장에서 올린다.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은 동성애 성향의 고등학생 이레, 불량학생 현신, 왕따 피해자 봉수 등 현대 사회에서 ‘문제적 청소년’으로 인식되는 주인공들의 성장통을 담은 작품이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하고 싶은 말을 숨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은 연극이라기 보다는 현실에 더 가깝다. 신예 이오진 작가는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0대들의 세계에서 자행되던 권력의 하부구조와 소통, 성장의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분노와 불안이 뒤엉켜있으나 이를 표출할 방법을 모르는 10대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하는 이 작품은 때로는 유쾌하고 활기차게, 때로는 진지하고 깊이 있게 ‘하필 고등학교’ 아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사건의 중심 공간인 ‘반성실’의 활용 역시 흥미롭다. 만남과 이해, 성장의 장소로 활용되는 ‘반성실’에서 아이들은 서로 부딪치고 이해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는다.

여기에 '세자매', '일곱집매' 등의 작품을 통해 심리 묘사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은 문삼화 연출의 노련한 연출력과 배우 이현균, 민재원, 구도균, 나하연, 오민석, 한규원, 한상훈의 신뢰감 높은 연기력이 더해져 인물들간의 심리적 긴장감이 뛰어난 작품을 탄생시켰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예술감독 조광화 연출은 “작품을 끊임없이 수정해온 이오진 작가의 끈기와 꿈을 믿는다. 섬세하게 인물을 포착하여 정교하게 배열하는 문삼화 연출을 만났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참여한 배우들은 언젠가 내 작품에도 함께 하고픈 욕심이 난다.”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예술감독 배삼식 작가 또한 “이 작품은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동성애, 불륜, 권위주의, 위선, 권태와 무기력 등 바람직하지 못한 것들로 넘쳐난다. 이 바람직하지 못한 것들을 다루는 작가의 태도에는 뚝심 있고 제법 맵짠 데가 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는 평을 남겼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 부문 공모에서 32: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 극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조광화, 배삼식 예술감독의 멘토링 지원을 받으며 작품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2014년 공연 이후에도 참석한 공연 관계자 및 일반 관객의 리뷰를 반영하여 작품 개발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의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에 기부되어, 연극에 관심 있고 소질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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