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쌍화별곡” 중국투어 마무리

기사입력 2014.01.0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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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모습(제공-로네뜨)

한국의 창작뮤지컬 ‘쌍화별곡’이 새로운 한-중 문화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란영 연출의 뮤지컬 '쌍화별곡'이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전국정협예당(全國政協禮堂)에서 중국투어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공연이 펼쳐진 전국정협예당은 중국 최고의 정책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회의장으로 사용되는 곳이다. 뮤지컬 공연이 열리기는 지난 1954년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쌍화별곡'은 중국불교협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해 12월 5일 중국 심천을 시작으로 해남도, 광저우, 베이징에 이르는 4개 도시 투어에 나섰다. 정부기관 승인을 통해 한중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은 바 있다.

이날 공연은 한국과 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뮤지컬 총괄 프로듀서인 영담 스님(부천 석왕사 주지)을 비롯해 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 새누리당 김장실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한팡밍 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과 장젠융 중국국가종교사무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연 관람에 앞서 정협예당 1층 동남청에서 뮤지컬 '쌍화별곡'의 중국 순회 공연을 축하하는 행사를 갖고 향후 양국의 실질적인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뮤지컬 '쌍화별곡'은 1200년 전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당나라에 유학 온 의상대사와 해골물 일화로 유명한 원효대사의 우정과 인생을 다룬 대서사시다. 중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지은 뮤지컬 '쌍화별곡'은 올해 서울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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