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하동 사수’우리도 함께 합니다

하동군 구제역 상황실․방역초소에 한 달간 격려금 755만원격려물품 44건 답지
기사입력 2011.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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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하동 사수'우리도 함께 합니다

하동군 구제역 상황실․방역초소에 한 달간 격려금 755만원․

격려물품 44건 답지

설 연휴가 끝난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 하동군수실.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 김경철 본부장이 조유행 군수를 찾았다.

김 본부장은 청정 하동 사수를 위해 연일 비상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구제역 방역작업에 필요한 동력분무기 13대를 기증했다. 시가 800만원 상당.

 

김 본부장은 직접 방역작업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하동화력 역시 구제역 방역에 함께한다는 뜻에서 조유행 군수에게 방역 장비를 전달한 것이다.

 

구제역 방역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2달 넘게 24시간 비상근무에 시달리는 구제역대책 종합상황실과 방역초소 근무 공무원을 격려하는 군민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약 한 달간 하동지역 각계각층에서 종합상황실과 방역초소 근무자들을 위문하고 격려한 건수는 모두 60건.

 

이 기간 격려금을 전달한 기관․단체․개인은 모두 16건 75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상황실과 방역초소를 찾아 음료․라면․간식거리 등을 전달한 기관․단체․개인은 모두 44건(상황실 17건․방역초소 27건)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한우자조금위원회가 격려금 2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하동솔잎한우사업단 최태경 대표 등 사업단 관계자와 하동군기관장협의회가 각각 100만원을 전했다.

 

또 정연재 경남여성가족정책관이 60만원, 권성호 하동군낙농연회장이 50만원, 권성호 옥종면 낙농회장이 50만원, 이종수 산림조합장이 50만원을 기탁하며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그밖에 군의원․일간지 기자․교육청․새마을지회 등 각계각층의 격려금이 속속 답지했다.

 

 

적량면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종합상황실과 관내 11개 방역초소를 직접 방문해 격려물품을 전달한 이도 줄을 이었다.

 

황영상 군의회의장이 라면 40상자를 내놓은 것을 비롯해 김성섭 하동경찰서장이 관내 전 초소를 찾아 음료수를 전달하며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지역의 많은 기관․단체에서 격려물품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축산․농업인단체, 마을이장, 여성단체, 종교계, 군부대, 봉사단체, 공무원, 사업가 등 각계각층에서 떡․커피․과일․떡국 등을 전달하며 ‘청정 하동 사수'를 위해 근무자들과 뜻을 함께했다.

 

특히 격려물품 가운데는 컨테이너박스(최규선 옥종 수림건설 대표)와 생석회 300포(곽성기 금오농협 조합장), 동력분무기(하동화력) 등 방역작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물품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축산 농가를 지키려는 한결같은 마음에서 지역의 기관․단체는 물론 사업가․일반 주민 등 많은 군민이 뜻을 모으고 있다”며 “비상근무에 지친 공무원과 초소근무 인력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구제역 발생 이후 종합상황실과 군내 주요 도로 11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하는 등 ‘청정 하동 사수'를 위해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동력분무기 전달 사진

 

 

 

 

[허왕국 기자 hyk56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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