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동영상]박영숙 성남시장 후보, “무소속 출마선언”

새누리당 공천심사과정 개탄할일
기사입력 2014.05.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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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박영숙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심사과정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후보는 “세월호의 가슴 아픈 희생 앞에 어떤 말도 할 수 없고 분향소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조차 죄스럽다”며 묵념을 한 뒤 시작하였다.

전 분당구청장 출신 박 후보는 “공천심사위원회에 여론조사 일정, 샘플링 표본, 응답지, 조사방법 등 관련 자료 전체를 공개하고 예비후보 합의 아래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중앙당 차원에서 다시실시하라고 요구하고 싶지만 지금의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대답을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문제점을 비판했다.
  또한 “‘어떤 후보가 어떤 당협위원장에게 얼마를 줬다’라는 말이 나온다면, 또 그것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라며 심사과정 내내 잡음이 있음을 밝히며 새누리당을 맹비난했다.

  박 후보는 당원과 국민 모두의 불신을 받은 공천심사, 의혹으로 가득 찬 공천 잣대와 중립성 위반시비, 지켜야 할 최소한의 투명성도 공정성도 절차적 정당성도 결여한 이런 부당한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불의에 굴복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주민 스스로 살림을 사는 자치를 한다고 하면서, 정당이 공천을 한다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무공천 약속을 믿어온 것에 대한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 후보는 “지방자치는 본래 무소속으로 하는 것이 양당의 국민에 대한 약속이고 이 시대의 명령”이라면서, “수많은 지지자들의 열화 같은 성원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부당한 공천결과와 아직도 부패한 정치 현실에 실망하고 낙담했지만 성남시민의 지성과 성남에 대한 사랑을 믿으며, “내 아들과 손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화합으로 하나 된 성남시, 위대한 분당시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민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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