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민준호 연출 ”말을 해도 소통이 되지 않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4.08.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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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상민 기자)

8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민준호 연출, 배우 홍의진, 오의식, 김용준, 진선규, 김민재, 유지연, 백은혜, 박민정, 노수산나 등이 참석했다.

민준호 연출은 "배우들이 대사가 없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공연한 후 말을 하고 싶다고 강하게 얘기해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됐다. 하지만 말을 해도 소통이 되지 않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상민 기자)

화를 잘 내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는 여자친구 박보경 역으로 나온 박민정은 "사실 내가 겪은 경험담을 미화해서 민준호 연출이 쓴 이야기다. 나만 그런 경험이 있는 줄 알았는데 많은 여성 관객들이 공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실제로는 훨씬 더 격하고 극한 상황이었다. 정말 도망나와야 했다" 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수산나 (사진- 김상민 기자)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나와 할아버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쓰고 연출한 민준호의 대표작이다. 가장 가까운 관계지만 '소통' 없이 서로 멀기만 한 관계들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10주년 퍼레이드 네 번째 작품으로 노래방에서 힘든 대화를 이어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상민 기자)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지난 9일 개막해 오는 10월 19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용준, 진선규, 홍의진, 오의식, 유지연, 백은혜, 김호진, 김대현, 윤나무, 박민정, 정선아 등이 나온다. 

프레스콜에서 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백은혜와 진선규 (사진- 김상민 기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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