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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로 이용웅 칼럼] 10월, 시월의 개천절(開天節)과 한글날 유감(遺憾)
[청로 이용웅 칼럼] 10월, 시월의 개천절(開天節)과 한글날 유감(遺憾)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시월! 10월, 영어의 October는 옥타비아누스(Octavianus)에서 유래, 또는, 라틴어와 그리스어로 eight(8)을 의미하는 octo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0월은 그레고리력에서 한 해의 열 번째 달이며, 31일까지 있습니다. 평년인 경우 이 달과 그 해의 1월은 같은 요일로 시작하고 같은 요일로 끝나며 2월하고도 항상 같은 요일로 끝납니다. 그 다음 해가 평년일 경우에는 그 다음 해 4월과 7월과 같은 요일로 시작합니다. 다만, 다음 해가 윤년이면 다음 해 9월과 12월과 같은 요일로 시작됩니다. 400년 동안 이 달은 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58번, 화요일과 수요일에 57번,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56번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월을 장황(裝潢)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2021년 시월이 희망의 달이었으면 하는 소망 때문입니다. 2021년 시월에는 대체휴일이 2번 있습니다.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 다음날이 ‘대체휴일’입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에 삶의 여유를 줄 것 같은 ‘노는 날’들 입니다. 실제 3일~4일, 8일~10일이 휴일입니다. 그런데 월초(月初)부터 ‘천고마비지절(天高馬肥之節)’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간간(間間)이 비가 내립니다. 시월하는 파란 하늘이 제격인데...청천(靑天)의 10월 3일은 우리나라의 건국 기념일 개천절(開天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천절을 기리는 제천의식은 먼 옛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여의 영고, 예맥의 무천, 마한과 변한의 계음, 고구려의 동맹, 백제의 교천, 신라와 고려의 팔관회 등의 제천행사가 있었으며, 이외에도 고려시대 이후 마니산의 제천단, 구월산의 삼성사, 평양의 숭령전 등에서 각각 건국 시조 단군에 대한 숭배 의식을 거행해 왔습니다. 이후 1909년 나철에 의해 경축일로 제정하고 행사를 거행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음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음·양력 환산이 어렵고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공포하여 양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하여 경축하고 있습니다. 2021년 개천절! 제4353주년 개천절을 맞아 경축식 행사가 오전 10시 KBS 등 방송을 통해 송출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제4353주년 개천절 경축식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경축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사전 녹화됐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행정안전부는 “영상을 통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에 뿌리를 둔 우리 민족이 서로 연대해 돕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전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개천절 대체공휴일인 4일 아침 일간지(조선·중앙)에는 그 많은 지면에서 “개천절”이라는 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유구무언(有口無言)입니다. 국무총리는 경축식 기념사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8천 5백만 동포 여러분, 오늘은 우리 겨레의 하늘이 열린 지, 제435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국조 단군께서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건국 이념으로 나라를 세운 오늘을, 온 겨레와 함께 뜻깊게 맞이합시다. 전 세계에서 과연 어떤 민족이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라’는 이런 아름다운 생각으로 그 겨레의 첫걸음을 내딛었을까요. 우리 민족은 이 놀라운 정신으로, 이웃에 대한 사랑은 물론, 천시와 만물을 한데 어우르고, 자연을 보듬어 안은 넉넉한 마음으로,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 넘어서 오늘날까지 겨레의 얼을 면면히 이어왔습니다.”라고! 그런데 위 두 신문에서 기념사는 한 단어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참! 유감(遺憾)입니다. 북한에서는 개천절을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단군릉이 개관하면서, 매년 개천절이 되면 단군릉에서 ‘단군제’라는 제사를 지내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993년 10월 평양시 강동군에서 단군의 무덤을 발굴했다고 떠듭니다. 단군릉 발굴을 주관했던 북한 사회과학원이 단군과, 그 부인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힌 이후부터 단군이 실존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골이 단군이 아니라는 것이 중론(衆論)입니다. 그런데 단군릉을 ‘참배’하는 일부 남한 사람들! 참! 아주! 유감(遺憾)입니다. 2021년 10월 9일은 ‘한글날! 10월 11일은 한글날 대체공휴일! 처음으로 한글날 기념식을 거행한 것은 한글 반포 480년 기념일인 1926년 11월 4일의 일로, 현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의 공동주최로 식도원이라는 요릿집에서 수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당시로써는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10월 9일이 아닌 11월 4일에 기념식이 열린 까닭은 훈민정음의 원본이 아닌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나온 음력 날짜가 9월 29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이때까지는 아직 한글이라는 명칭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가갸날'이라는, 지금은 좀 생소한 명칭을 사용했으며, 한글날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 것은 1928년! 1945년 독립이 된 이후에는 10월 9일에 한글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정부가 공휴일로 선포한 것은 1970년 6월 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하여 공휴일로 정하면서 부터 입니다. 2021년 한글날에도 기념식도 하고, 각종 행사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풍경‘을 ’뷰‘라고 해야 멋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작가는 한글의 무분별한 맞춤법 파괴 및 신조어 사용으로 세종대왕이 무덤에서 울고 계실 것이라는 표현에 대하여 한글이 현대까지 이르러 다양하게 표현되는 유연성으로 인하여 오히려 흐뭇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어쨌든, 주지(周知)하는 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세계 최고의 국어(國語)입니다. 우리나라는 왜 한글과 한글날을 소중히 여기지 않을까요?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 한글을 독창적이며 과학적인 우수한 글자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제2의 언어로 쓰기도 하고, 미국의 한 언어학자는 예쁜 한글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파티를 연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정받는 한글인데, 정작 더 사랑해줘야 할 우리는 영어와 섞어 쓰기도 하고 자신들만의 암호로 바꾸어 잘 알아보지 못하게 바꿉니다. 나쁜 의미를 담은 말로 쓰기도 합니다. 세계 속의 한글은 위상이 아주 높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글을 무시하는 한국인이 꽤 있습니다. 또 이상한 현상도 존재합니다. 가령 사전에 ’대박‘이라는 단어(어떤 일이 크게 이루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가 있지만, ’대박‘하면 거액의 복권 당첨처럼 쓰입니다. 특히 영상매체의 TV 중에는 꼴불견도 더러 있습니다. 참! 아주! 유감(遺憾)입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21년 10월 북한 달력-최고 권력기관 ‘로동당’ 해부(解剖)
[청로 이용웅 칼럼] 21년 10월 북한 달력-최고 권력기관 ‘로동당’ 해부(解剖)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원래 캘린더(calendar)란 말은 라틴어로 ‘금전출납부’를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옛날 로마에서는 금전의 대차 관계를 매달 삭일(朔日)에 청산하는 풍속이 있어서 결국 금전출납부가 달력을 의미하는 말로 전용(轉用)케 되었던 것입니다. H.D.소로우(Henry David Thoreau, 1817~1862)는 <숲속의 생활>에서 “캐나다 태생의 채벌군인 그가 가진 책이라곤 한 권의 달력과 한 권의 수학책이었다. 달력은 그에게 일종의 백과사전이었다. 그는 달력 속에 인류 지식의 요약이 들어있다고 보았다.”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2021년 달력 표지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북한 달력 10월! [동방의 자매들](즐겁게 춤추는 여군들과 악기 연주하는 남자군인들이 있는 그림)이 전면을 장식했습니다. 숫자가 적색(赤色)인 날은 일요일 외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로 10.8. / 상강 10.23.]도 적혀 있습니다. 또 달력 10월에는 주체 34(1945) 10.10.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선로동당을 창건하시였다. / 주체 15(1926) 10.17.: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타도제국주의연맹을 결성하시였다. / 주체 86(1997) 10.8.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추대되시였다. / 김일성의 로동당 창건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때는 김일성이 아니라 ‘김성주’ 였습니다. ‘조선로동당’(10.10.)의 ‘창건’/ [조선로동당은 오직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주체사상, 혁명사상에 의해 지도된다. 조선로동당은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 의해 이룩된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계승 발전시킨다. 조선로동당은 자본주의사상과 마찬가지로 국제공산주의운동과 로동계급 운동에서 나타난 수정주의, 교조주의를 비롯한 온갖 기회주의를 반대하고 맑스․레닌주의의 순결성을 고수하기 위하여 견결히 투쟁한다...조선로동당은 주체사상에 기초한 전 당의 사상의지적 통일단결을 계속 강화한다. 조선로동당은 프로레타리아독재를 실시하며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의 총로선으로서 천리마운동과 사상, 기술, 문화혁명을 추진한다.] / 이상은 ‘조선로동당규약’의 전문(前文)의 일부였습니다. ‘조선로동당 규약’에 ‘로동당’이 여전히 독재자 고(故) 김일성의 ‘주체사상, 혁명사상에 의해 지도’되고 있고, 최종목적은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와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했었는데, 김정은 시대, 2021년 1월 5일 개막된 조선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당규약 서문(앞의 前文)에 기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상·업적을 구체적으로 나열한 "김정은 동지는 노동당을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키시고 주체혁명을 최후 승리로 이끄시는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의 위대한 영도자이시다"라는 내용을 삭제했다. 그런데 겉은 달라진 것 같지만 속은 같습니다. 북한 헌법은 북녘 땅의 모든 것이 “조선로동당의 령도 밑”에 있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조선로동당’은 정당(政黨)이 아니라,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무시무시한 독재(獨裁)국가의 최고 권력기관입니다. 그런데 언제인가 대한민국의 몇몇 정치인들이 자기 당(黨)과 ‘조선로동당’이 정당 차원에서 교류하겠다고...참 무식하고 무지한 모리배(謀利輩)가 아닐까요? 조선로동당(朝鮮勞動黨)은 북한의 유일 집권 정당처럼 보입니다. 영문 표기로는 Workers' Party of Korea, 즉 "조선로동자당"입니다. 하지만 절대 권력기관입니다. 조선사회민주당 및 조선천도교청우당과 같은 당이 존재하지만 형식적인 당입니다. 실제 모든 정치 권력은 ‘조선로동당’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사회주의헌법 제11조”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로동당의 령도 밑에 모든 활동을 진행한다" 라는 조항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김일성은 1970년 11월 2일 행한 <조선로동당 제5차대회에서 한 중앙위원회사업총화보고>에서 “우리 당의 혁명사상, 당의 유일사상의 진수를 이루는것은 맑스-레닌주의적인 주체사상이며 우리 당의 유일사상체계는 주체의 사상체계입니다.”라고 천명했습니다. 이 대회(11.2~13)에서 ‘로동당규약’ 전문(前文)에 “조선로동당은 맑스-레닌주의를 창조적으로 적용한 김일성동지의 위대한 주체사상을 자기활동의 지도적지침으로 삼는다”고 규정함으로써, 주체사상은 ‘로동당’의 공식 이데올로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1926년 10월에서 1931년 12월 사이에 김일성이 ‘창시’했다는 ‘주체사상’이 1967년 12월 김일성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발설되었고 1970년 11월에 ‘조선로동당규약’에 명문화된 것이다 북한은 8차 당대회에서 "로동당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 동지를 영원히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중심으로 하여"라는 내용이 "로동당은 위대한 수령들을 영원히 높이 모시고 수반을 중심으로 하여"로 변경됐습니다. 일반적인 민주국가에서는 헌법이 보통 그 나라의 최상의 법 규범으로 작동하는데 반해, 북한 등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정치가 국가 및 법에 우선하여 헌법 위에 당 강령 등과 같은 것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엄청난 권력기관인 ‘조선로동당’에서 김정은 다음의 실세는? 북한 대남·대미 정책을 총괄하는 김여정 로동당 부부장! 그 부부장이 국무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북한 <로동신문>은 2021년 9월 30일 최고인민회의 결과와 관련, “김여정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장관급’?. 어쨌든 김여정은 최고 권력자였고, 지금도 그렀습니다. 그동안 ‘차관급’이었지만, 2인자 노릇을 해왔던 것입니다. 이것이 조선로동당의 실체입니다. ‘로동당’은 김정은 남매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조선로동당’! 겉으로는 ‘노동자들의 당(黨)’입니다. 물론 정당이 아닙니다. “조선말대사전”에는 “로동자(勞動者) : 사회에서 자기의 로동으로 물질문화적 재부를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 ‘로동자’는 북한 권력의 노예(奴隸)? 물론 아니겠죠! 2020년 9일 자정(10일 0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했었습니다. 김정은은 ‘올해 유례없이 닥친 혹독한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노력했다‘고 하면서 “하늘 같고 바다 같은 우리 인민의 너무도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기만 하면서 언제나 제대로 한번 보답이 따르지 못해 정말 면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가 ”면목이 없다.“고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20년 ‘조선로동당’(10.10.)의 ‘창건’ 행사에서 ‘로동자’라는 말은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20201년 10월 10일에는 ‘로동자’라는 말이 한 마디 나올까요? 누군가는 ”조선로동당은 노동자들의 당이 아니라 김씨 짐안의 소유물“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아니겠지요! 로동당은 파헤친 결과 노동자와는 무관합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아름다운 금수강산(錦繡江山)의 가을 풍경에 대한 斷想
[청로 이용웅 칼럼] 아름다운 금수강산(錦繡江山)의 가을 풍경에 대한 斷想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아름다운 금수강산(錦繡江山)의 가을 풍경에 대한 斷想] // 1. 가을의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나무 잎은 떠날 때를 알고 있는 것이지요. 고운 빛깔로 단장한 후 중력의 법칙에 자신을 맞기며 바람에 몸을 날리게 됩니다./ 2. 한 여름동안 나뭇잎이 광합성작용을 통해서 양분을 모아 나무의 성장과 열매를 맺도록 부지런히 일을 한 후에 찬바람이 불어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나무는 떨켜층을 만들어 잎으로 가는 수분 공급을 차단하게 됩니다. 더 이상 수분을 공급받지 못하는 나뭇잎은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어가게 되는데 그것이 단풍인 것입니다./→ 3. 나무와 잎은 서로 필요 할 때는 도움을 주고받다가 계절이 바뀌면서 서로 도움이 안 되고 부담스런 관계가 되면 관계를 단절 하려고 나무가 떨켜층을 만들어 잎을 떨어냅니다. 나무가 겨울을 무사히 나기 위해서 수분공급을 중단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4. 일반적으로 생각 하는 것처럼 나뭇잎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것은 바람 때문도 아니고 중력의 법칙 때문도 아니고 나무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것입니다. 나무가 잎을 버린 것입니다. 전에는 필요한 관계였지만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서는 과거의 인연은 청산되어야 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5. 사람이 태어날 때 엄마로부터 공급받던 탯줄은 새로운 세상에 나오면서 끊어져야 살아 날 수 있는 것입니다. 엄마 뱃속에서는 고마운 생명의 줄이었지만 세상에 나온 후엔 끊어져야 할 줄입니다. 나뭇잎이 낙엽 되어 없어지는 것만 같지만 사실은 새 봄에 다시 새 싹으로 태어나는 것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6. 사람이 태어나면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인연의 줄은 학연지연혈연 형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사명의 부름을 받아 맡은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줄은 끊어져야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불의한 청탁은 인정사정을 통해서 들어옵니다./→ 7. 그릇을 만드는 가마터엔 깨진 그릇조각이 많이 널려 있습니다. 며칠 동안 구워진 그릇을 꺼내면서 잘못 만들어진 그릇은 여지없이 깨뜨려 버리는 것입니다. 이 때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자는 도공밖에 되지 못하고 과감하게 깨뜨려 버릴 줄 알면 도예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8. 이스라엘은 조상들로부터 전해지는 죄로 오염된 관계를 단절하고 하늘이 맺어준 새로운 인연으로 나가기 위해서 난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할례는 불의한 관계를 청산하겠다는 대명사입니다. 학연지연혈연을 통해 들어오는 불의한 청탁을 뿌리칠 줄 알면 새 봄에 새 싹을 티 울 수 있지만 뿌리치지 못하면 둘 다 겨울을 날 수 없습니다. /→ 9. 우리 민족은 유난히 정에 약한 민족입니다. 세계를 제패할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 나라이지만 모든 결정을 정에 의해 결정했기 때문에 발전하지 못했었던 것입니다. 정과 욕을 십자가에 못 박을 줄 알면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가 되지만 정으로만 살아가면 열강들 틈에 낀 불쌍한 나라로 남게 됩니다./ 10. 나무는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더 좋은 선택을 할 줄 압니다. 더 좋은 선택을 하였기에 가을 단풍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빛깔로 다가오는 것일 것입니다. // 위는 지인이 보내준 글인데, 청로(靑魯)가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여기애 옮깁니다. 이 글의 서두는 ‘가을의 단풍’! 누군가는 추풍(秋風)에 물든 단풍(丹楓)은 봄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그만큼 가을 단풍이 곱다는 얘기입니다. 외형의 미(美)는 자연미가 극치(極致)! 그 내면의 의미는 심오(深奧)합니다. 여기서 단풍을 노래한 세 시인의 시(詩)를 읽어봅니다. 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 “모란이 피기까지는”를 쓴 김영랑(金永郞/1903~1950)은 “[오~매 단풍 들것네.] / 골붉는날러 감 오 잎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 [오~매 단풍 들것네.] / 추석이 애일 모레 기둘리리 / 바람이 잦아져서 걱정이리 /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 [오~매 단풍 들것네.]고 했습니다. // 194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 맑은 영혼으로 자아를 응시한 시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시인 윤동주(尹東柱/1917~1945)는 ”여기 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저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은 나무 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고! 지구촌 곳곳에서 시인들은 ‘단풍’을 노래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많은 시인들! 그중 이목(李牧)은 “멀리 비탈진 산길로 올라 보니 / 흰 구름 이는 밑에 인가가 있는가 보다. / 수레를 멈추고 단풍섶에 앉아 보니 / 늦서리 맞은 단풍잎이 이월 꽃보다 더 붉구나.”라고! // 시인은 “상엽홍이월화(霜葉紅二月花”라고! 아름다운 시어(詩語)입니다. 또 ‘가을은 모든 산에 단풍이 눈부시고 밤에는 달 밝고 벌레소리 흥겨우니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코로나가 아니면 참 아름다운 동북아의 가을입니다. 유난스레 기승(氣勝)을 떨쳤던 무더위가 사라졌습니다. 오늘이 추분(秋分)입니다. 24절기 중 16번째 날로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있는 절기인 추분! '추분'이라는 말은 ‘가을(秋)의 분기점(分)’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으므로 이날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된다고 알려줍니다.! 추억 같은 가을날이 동그랗던 그리움과 동행을 시작한 것입니다. 2019년 말에 우리 곁에 찾아든 코로나 때문에 2020년 가을은 가을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가을이 아름답지만...우리 모두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가을에는 마음으로나마 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봄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삶의 힘겨운 걸음을 쉬지도 않고 걸어왔습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무거운 짐은 보여지는 삶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에 얹어 있는 법일 것입니다. 선하게 살고 싶은데, 이웃을 사랑하고 싶은데, 정의의 편에 서고 싶은데...잘 하지 못해서 싸우고 있는 마음의 짐이 삶의 무게의 짐보다 더욱 무거운 짐! 짐의 무게를 가끔은 떨어내야 마음에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 ‘아름다운 금수강산(錦繡江山)의 가을 풍경’을 간직해 봅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한민족의 추석과 [조선의 민속전통]의 [민속명절의 계승발전]
[청로 이용웅 칼럼] 한민족의 추석과 [조선의 민속전통]의 [민속명절의 계승발전]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대한민국(大韓民國)! 한국(韓國)!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절에 빛나는 촉등(燭燈)의 하나였던 한국/ 그 등화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R.타고르)] / 그 빛은 1945년의 ‘대한민국’ 입니다. 한국(韓國:Korea) 또는 남한(South Korea)이라고도 불리웁니다. 한국이라는 명칭은 남·북한을 통틀어 말하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좁은 의미에서는 대한민국을 가리킵니다. 김일성이 급조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아니었다면, 한반도는 한민족의 영원한 땅! 한반도는 언제나 대한민국의 땅! 이 땅엔 민속명절이 이어져 왔습니다. 대표적인 명절이 ‘설’과 ‘추석’입니다. ‘배달겨레 큰 명절’이라고 하는 ‘설날’, 음력 8월 15일로 가배·가위·한가위·중추절 등으로 불리는 ‘추석’은 한국의 명절! ‘추석(秋夕)’, 한반도의 한가위, 한민족의 추석! 국문학자 양주동(梁柱東/1903~1977)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맥박>에서 ”작으나마 힘찬, 무엇을 잡으려는 그들의 손아귀/ 해죽해죽 웃는 입술, 기쁨에 넘치는 또렷한 눈동자/ 아아 조선의 대동맥(大動脈) 조선의 폐(肺)는,/ 아가야, 너에게만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또 어느 시인은 ”너를 키운 한국이란 물, 한국이란 땅, 한국이란 바람은/ 너의 천둥 같은 나래 소리로 해서 길이 멀리 떨친 자랑을 간직한다.“고 했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자람스런 한민족의 민속명절 추석·한가위! 북쪽의 추석! <로동신문>은 김정일이 사망하고 난 다음에 맞은 2012년 추석날 “다심한 은정은 추석날에도”와 “선군시대에 더욱 활짝 꽃펴나는 민속전통”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앞 기사에는 김정일이 1987년 10월 어느 날 “산소에 가는 사람들이 날씨가 좋아야 하겠는데…”라고 했고, “앞으로 추석날이 오면 그저 묘 보러 갈 사람들은 가라는 식으로 하지 말고 교외뻐스 운행도 조직하고 필요하면 일군들의 승용차까지 뛰게 하며 거리가 먼데는 철도에서 림시 렬차를 편성하여 운행하게 하여야 한다고 일일이 가르쳐” 주었다고 했습니다. 추석(秋夕)! 추석은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가배일(嘉俳日), 한가윗날로 부르기도 하며, 음력 8월 15일에 치르는 명절로서 설날과 더불어 한국인에게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명절입니다. <삼국사기>에는 “왕이 6부를 정하고 나서 이를 반씩 둘로 나누어 왕의 딸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部) 안의 여자들을 거느리고 무리를 나누어 편을 짜서 가을 음력 7월 16일부터 매일 아침 일찍 큰 부(大部)의 뜰에 모여서 길쌈을 하도록 하여 오후 10시경에 그치는데, 음력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적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진 편은 술과 음식을 차려서 이긴 편에게 사례하였다. 이에 노래와 춤과 온갖 놀이를 모두 행하는데 그것을 가배(嘉俳)라 하였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추석의 전날(음력 8월 14일)부터 다음날(음력 8월 16일)까지 3일이 공휴일입니다. 북한의 추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1985년 이전의 한국과 같이 추석 당일 하루공휴일입니다. 1967년 5월, 봉건 잔재를 일소하라는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따라 음력설을 비롯한 민속명절을 공식 금지했습니다. 그러다가 1972년부터 추석에 한해서 성묘 등이 부분적으로 허용했고, 이후 김정일의 ‘조선민족제일주의’ 주창에 의해 1988년 추석을 시작으로 음력설, 단오 등을 민속명절로 부활, 휴일로 지정했으며, 2003년부터 양력설 대신 음력설을 기본 설 명절로 쇠게 하고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일반 주민들은 집에서 따로 차례를 지내지 않고, 차례 음식을 준비해 성묘를 가기도 합니다. 북한의 <조선의 민속전통>은 “8월 추석”란 제목의 글에서 “추석은 우리 인민이 옛날부터 쇠는 명절입니다...기록에 의하면 우리 선조들은 삼국시기에 이미 8월 추석을 큰 명절로 쇠군하였습니다. 그러니 추석은 삼국 초기나 그 이전시기부터였을 것입니다.”라고 하고, “추석은 우리 인민들이 풍년농사를 지어놓은 기쁨을 안고 즐기는 날이었고 돌아가 조상들을 위하여 지성을 표시하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남과 북이 낱말 표현은 차이가 있지만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추석달을 바라보며 소박한 꿈이 담긴 시와 노래를 읊거나 부르기도 하였다.”고 했습니다. 남과 북이 낱말 표현은 차이가 있지만 내용은 거의 같은데...추석 때 남쪽에서 “반달”을 노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북한의 명절! 민속명절과 사회주의 사회에 맞추어 새롭게 생성·발전된 명절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민속명절은 단오·추석·설날·한식 등이며 이 가운데 추석은 1988년, 설날과 단오는 1989년에 공휴일로 제정되었고 이후 명절을 사회적으로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존립 이유와 유관합니다. 사회주의적 명절은 국가적으로 대규모 행사가 곁들여지는 명절(김일성 생일, 김정일 생일, 조선인민군창군기념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일, 헌법절, 9·9절), 계층과 직업에 따른 기념명절(공군절, 해군절, 건설자절, 금속노동자절, 광부절, 일급노동자절, 6·6절, 방송절, 식수절, 지방산업절, 지질탐사절, 철도절, 출판절, 체육절, 교육절, 어부절 등), 민족해방운동과 국제적 기념일(해방기념일, 보천보전투승리기념일 등)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명절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입니다. <조선의 민속전통>의 “7.민족명절의 계승발전”을 보면, ”우리 인민은 무엇보다도 민족의 태양이시며 전설적 영웅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탄생하신 4월 15일과 주체위업의 계승자이시며 우리 인민의 친애하는 지도자이신 김정일동지께서 탄생하신 2월 16일을 민족 최대의 경사의 날로, 민족적 명절로 성대히 맞고 있다. 오늘 이 두 명절은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세계 수많은 나라들의 공동의 명절로 쇠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상한(?) 문장입니다. 지구상의 많은 나라들이 명절로 쇠고 있다는 것인지...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2018년의 추석! 대한민국은 9월 21일부터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21~26일)에 전국에서 3664만 명이 고향에 가거나 국내외 여행에 나섰다고 했습니다. 2019년의 추석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그리고 2020년 추석은 ‘힘든 명절’이었고, 2021년도 여전합니다. 그래도 즐거운 민속명절! 그러면 북한 주민들은? <조선의 민속전통>에 있는 것처럼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나라로.”라는 노래만 부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노래는 남과 북이 같은데! 그러니까 통일이 되면 ‘북한의 추석’은 없고, ‘한반도의 추석’만 있게 되는 것이다. ‘한민족의 추석’! “달이 유난히도 밝은 밤. 지붕 위에 박이 또 다른 하나의 달처럼 화안히 떠오르는 밤.”(박화목/호접)! 그 밤이 아름다운 추석! 필자가 추석 인사를 드립니다.-[‘21 秋夕! 어두운 하늘을 환하게 비춰주는 둥근 보름달처럼 우리 모두의 앞길에도 언제나 밝은 빛이 함께 하길 빌어봅니다. 아름다운 楓菊의 계절에 맞이하는 올 한가위에 고마운 분들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靑魯 拜上-]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21년 9월 북한달력-세계 최대 철야 '노마스크 댄스 파티‘
[청로 이용웅 칼럼] 21년 9월 북한달력-세계 최대 철야 '노마스크 댄스 파티‘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원래 캘린더(calendar)란 말은 라틴어로 ‘금전출납부’를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옛날 로마에서는 금전의 대차 관계를 매달 삭일(朔日)에 청산하는 풍속이 있어서 결국 금전출납부가 달력을 의미하는 말로 전용(轉用)케 되었던 것입니다. H.D.소로우(Henry David Thoreau, 1817~1862)는 <숲속의 생활>에서 “캐나다 태생의 채벌군인 그가 가진 책이라곤 한 권의 달력과 한 권의 수학책 뿐 이었다. 달력은 그에게 일종의 백과사전이었다. 그는 달력 속에 인류 지식의 요약이 들어있다고 보았다.”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2021년 달력 표지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북한 달력 9월! [초소에서 온 편지](초소에서 온 편지를 읽고 있는 그림)가 전면을 장식했습니다. 숫자가 적색(赤色)인 날은 9일과 21일[추석(한가위)] 입니다. 그리고 [백로 9.7. / 추분 9.23.]도 적혀 있습니다. 9월 달력에는 [주체 37(1948). 9. 9.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시였다.]라는 문장이 들어있고, [주체 38(1949). 9. 22.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께서 서거하시였다.]라는 글도 있습니다. 참으로 요상한(?) 9월 달력입니다.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은 “9.9절=“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기념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주체 37(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시였다.] 불멸의 업적을 영원히 빛내이고 후세 길이 전하기 위하여 해마다 국가적 명절로 기념하는 9월 9일.”(1406쪽)이라고 했습니다. ‘불멸의 업적’을 남긴 김일성...어처구니(於處軀尼) 없습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제주도 끝까지/ 새 기발 높이여 삼천만은 나섰다/ 산천도 노래하라 이날의 감격을/ 조선은 빛나는 인민의 나라다”로 시작되는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입니다. 김일성이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 김일성의 불멸의 업적“? 필자가 과거에 쓴 글을 여기서...필자는 과거 “북한인은 두 태양을 싫어한다”(동남시론)를 집필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그 글을 정리해 봅니다.- “김주석(金主席) 님, 천청풍난(天淸風暖)하고 일길신량(日吉辰良)한 계절에 80회 생일을 맞이하게 된 주석님이 오랜 세월 동안에 이룩한 업적에 대해 불경스런 고언(苦言)을 보내게 돼 죄송합니다. 대한민국은 옛부터 동방의 예의지국이어서 어른을 무척 공경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님」자를 붙였습니다만, 그렇게 부르는 한국인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구요(?) 그건 김주석 님의 출생 신분 때문도 아니고, 거짓투성이인 이력서 때문도 아닙니다. 그것은 주석 님이 진정한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주석 님의 망상(妄想)이 말끔하게 사라질 때까지 ‘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유보합니다. 김주석, 최근 발견된 문서를 보면 주석은 ”1931년부터 1940년까지 만주에서 빨치산 활동을 하다가 일본군 토벌작전에 밀려 소련으로 들어가 42년 7월 적군(赤軍), 즉 소련극동군에 가담한 것“이 확실하더군요. 김주석은 그때부터 1945년 시월까지 소련만을 위해 싸운 덕분에, 소련의 훈장을 가슴에 주렁주렁 달게 된 ”친자첸“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김주석이 조국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결국 김주석은 소련만을 위해 산 ”로스케“들의 앞잡이며 꼭두각시였던게 아닐까요(?) 김주석, 주석은 이제 늙은 영감입니다. 이제 당산은 권력에 눈이 멀어 소련에 아부를 밥먹듯 했던 과거의 진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해방 직후 소군정(蘇軍政)은 북녘땅을 소련화하기 위해 당신을 교묘하게 이용했습니다. 그건 얼마 전, 당시의 군사령관 레베데프가 소군정의 정책이 ”조선을 해방시킨 위대한 붉은 군대에 대한 선전”과 “전 인류의 태양, 위대한 스탈린 대원수가 이끄는 영광된 사회주의에 대한 선전”이었다고 증언하면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김일성(金日成)만 지도자로 부각시켰다”고 덧붙인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때 레베데프의 고민이 “엉터리 장군의 영웅화”였다고 하니 유구무언(有口無言)입니다. 어쨌거나 레베데프는 소련만을 위해 일을 했답니다. 그는 조국을 위해 “김일성을 항일 민족 영웅으로 만드는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회상을 했습니다. 김주석이 한 일이라고는 소련의 하수인 역할 뿐이었으니 그 사람이 얼마나 신났겠습니까. 그래서 방송국에서 방송 시작과 종료 때 반드시 <김일성의 노래>를 틀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신원불명의 괴청년”이라는 말이 나오자, ‘로스케’들은 “일성 신화”를 써서 몹쓸 전염병처럼 퍼지게 했답니다. 마침내 영감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괴수가 되었습니다. 영감은 곧바로 소련의 사주로 천인공노(天人共怒)할 남침(南侵)을 자행했습니다. 그걸 보면 당신은 분명 ‘로스케’의 분신이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토록 잔악무도한 남침을 했겠습니까. 2021년의 북한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은 1948년 9월 9일 북한 정권이 수립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며 ‘5대 명절’ 중 하나로 불리웁니다. 그런데 북한 정권은 이 ‘자랑스런 기념일’을 당당하게 못하고 열병식 하나 하는데, 오밤중에 몰래 쉬쉬하면서 준비했답니다. “북한, 정권 수립 73주년 맞아 심야 열병식 개최 정황...한국군 추적 감시”라는 남한 언론의 보도! 그러다가 9일 오전 열병식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남한의 한 언론은 [열병식인 줄 알았더니 세계 최대 철야 '노마스크 댄스 파티']라고 보도했습니다. 그 기사 내용을 요약 [조선중앙TV, 9일 오후 실황 녹화 중계/ 행사 절반은 북한 주민 집단 체조 편성/ 행사 참가자 전원 마스크 착용 안 해/ 김정은 본인도 마스크 없이 밀접 접촉]입니다. 김정은이 김일성을 우습게 알았을까요? 독재자(獨裁者)! ‘독재자’란 견제받지 않는 절대 권력을 가진 집권자를 말하며,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인 사람을 빗대어 일컫기도 합니다. 원뜻은 "홀로(獨) 재단(裁)하는 자(者)"입니다. 독재자 김정은은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미사일과 씨름을 하고, 발사를 통해 겁박했고...2021년 9월의 ‘정권수립 기념일’에는 댄스 파타를! 그도 대(代)를 이은 ‘독재자’지만 이제 “쇼” 그만하고, 제발 마스크 쓰고, 올 추석(秋夕)에는 백성들의 끼니 걱정이나 하기 바랍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영화 [가을의 전설]에 대한 기억과 2021년 가을맞이
[청로 이용웅 칼럼] 영화 [가을의 전설]에 대한 기억과 2021년 가을맞이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영화(映畫)]는 주지(周知)의 설명, ‘촬영으로 필름에 기록한 화상을 스크린에 투영, 영상과 음향을 통해 보여주는 영상물’입니다. 영화는 오늘날 예술의 한 갈래이면서, 단순한 예술의 영역을 넘어선 넓은 사회 문화적인 복잡한 현상입니다. 이 영화와 필자의 만남은 [불문화사] 강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뤼미에르 형제(Auguste and Louis Lumière)가 제작, 파리에서 상영된 영화 〈뤼미에르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 La Sortie des ouvriers de l'usine Lumière〉(1895)이 최초의 영화라는 것을 가르치면서 <연극과 영화의 세계>,(李龍雄 著)를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영화를 보아왔지만, 강의 후 영화에 빠졌습니다. ’영화의 종주국‘ 프랑스는 최초의 영화로 공인된 시네마토그래프(cinématographe)를 발명한 나라입니다. 1895년 루이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L'Arrivée d'un train à la Ciotat, 1895)이 파리 그랑 카페(Grand Café)에서 상영된 이래, 프랑스 영화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먼저 영화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 영화들 중에 예술성이 높은 작품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보니 한국 · 미국영화 등과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뒤 이들 영화 중에 ’좋아하는 영화‘들이 생겼습니다. 그중 한 작품이 미국의 [가을의 전설]입니다. [가을의 전설(Legends of the Fall/1994)]은 국내에서 1995년 개봉된 영화로,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작품! 에드워드 즈윅 감독,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로, 제1차 세계 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삼 형제 집안의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만 보면 막장드라마가 따로 없으나, 뛰어난 영상미와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이를 멋지게 소화한 배우들의 조화로 이를 상쇄하면서 재미가 상승합니다. 국내에서는 여러 차례 TV 등에서 더빙되어 방영됐었습니다. 배경은 1913년,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 울창한 숲이 우거진 미국 몬태나 주의 농장입니다. 대령 러들로(안소니 홉킨스)는 퇴역 후 몬태나 주의 인디언들과 함께 거대한 농장지대에 살고 있었으며, 슬하에 세 아들 알프레드(에이단 퀸), 트리스탄(브래드 피트), 새뮤얼(헨리 토마스)이 있었습니다. 첫째인 알프레드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모범생이었고, 둘째인 트리스탄은 강하고 정열적인 성격과 남성적인 매력을 가졌으며 막내 새뮤얼은 밝은 청년이었습니다. 천혜의 자연에서 숲과 들판을 뛰놀던 소년들은 자연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했습니다. 특히 둘째 트리스탄은 아버지를 따라 사냥을 나서며 점차 자기 안에 있던 야수성을 발견했고 곰의 습격에도 살아남으면서 곰과 피를 나누게 되었으며, 이로써 ”곰과 피를 나누면 평생 방랑을 하게 된다“는 인디언의 저주에 따라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줄거리...어느날 막내 새뮤얼은 매력적인 약혼녀 수산나(줄리아 오먼드)를 고향으로 데리고 옵니다. 수산나는 보는 순간 알프레드와 트리스탄 역시 그녀에게 반해버립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세 형제는 모두 전쟁에 참가하나 새뮤얼은 적군의 총에 맞아 어이 없이 목슴을 잃게 되고, 알프레드는 불구가 됩니다.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트리스탄은 바다로 떠나버립니다. 그 후 알프레드와 수산나는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어느날 트리스탄이 고향에 돌아오자...가족간의 갈등과 화해! 하지만 여주인공은 권총 자살을 했습니다. 주인공 트리스탄(브래드 피트)! 그는 형에게 자신의 아이들을 부탁합니다. 그가 사랑한 사람들 대부분은 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는 오래오래 살아 그 자식들의 가정까지 보았다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그가 정확히 어디서 생을 마감했고 그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는 추측만 할 뿐 아무도 모른다고 하며 그는 야생의 삶을 살았고, 1963년 어느 숲에서 곰과 대결을 벌이다가 다시 자연으로 영원히 돌아갔습니다./ ”가을의 전설“은 명작도 아니고 대작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장드라마도 아닙니다. 이 가을에 생각나는 한 편의 인간드라마라서, 기억(記憶)을 불러일으키는 다시 보고 싶은 보통영화입니다. [불문화사]를 강의할 때, 학생들이 좋아했던 것은 프랑스 영화 보다 프랑스 가요 샹송(chanson)이었습니다. 그중에는 이브 몽땅(Yves Montand)의 고엽(枯葉/Les Feuilles Mortes)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이 노래가 ’가을맞이‘가 아니라 ’가을 이별‘이지만 ’가을‘하면 먼저 생각나는 노래’라고 했었습니다. // ”오, 네가 기억할 수 있기를/ 우리 친구였던 행복한 날들을/ 그 당시 삶은 더 아름다웠고/ 태양은 오늘보다 더 뜨거웠지/ 낙엽이 삽으로 모아지니/ 알어? 난 잊지 않았다//..삶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갈라 놓고/ 소음없이 아주 천천히/ 그리고 바다는 모래 위에서 지워/ 헤어진 연인들의 발자취들을.// 이 노래는 우리를 상기시키지/ 넌 나를 사랑했고 난 너를 사랑했지/ 그리고 우리 둘 다 함께 살았어/ 날 사랑한 너, 널 사랑했던 나// 하지만 삶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갈라놓아/ 아주 천천히 아무 소음 없이/ 그리고 바다는 모래 위에서 지워/ 헤어진 연인들의 발자취들을...“/ 낙엽(落葉)도 좋지만, 그래도 가을은? 가을! 과거에는 가을이 되면 먼저 회자(膾炙)되던 말이 ‘천고마비(天高馬肥)! 그런데 지금은 높은 하늘 보고 말(馬)을 연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말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고, ‘살찌는’ 이라는 말도 싫어합니다. 더군다나 ‘맑고 풍요로운 가을’을 얘기할 때는 더 더욱 외면까지 합니다. 등화가친(燈火可親/ 등불과 친하듯 가을밤에 늦도록 책을 읽음)도 ‘별로’인 세상입니다. 그래도 구추풍국(九秋楓菊/ 가을의 단풍과 국화), 추풍낙엽(秋風落葉/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한상백로(寒霜白露/ 차거운 서리와 흰 이슬) 그리고 황국단풍(黃菊丹楓/ 노란 국화와 붉은 단풍) 등은 거부감이 별로 없는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황국단풍’은 가을을 상징합니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백거이(772~846/)의 “가을밤”-“우물가에 오동잎새/ 바람에 나부끼고/ 옆집 다듬이 소리/ 가을이 분명코나/ 처마 밑에 홀로 누워/ 어렴풋이 조을 때/ 머리맡에 달빛이 소리 없이 흘러든다.”-그리고 R.M.릴케의 “가을”을 노래해 봅니다. 그는 “주여 어느덧 가을입니다/ 지나간 여름은 위대하였습니다./ 태양 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눕히고/ 광야로 바람을 보내 주시옵소서/ 일년의 마지막 과실이 열리도록/ 따뜻한 남국의 햇볕을 이틀만 더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계속 신규 확진자가 매일 1천400명 안팎인 지금! 가을맞이를 시작하며 희망의 끈을 꼭 잡아봅니다. 올 가을은 ‘전쟁을 치룬 폐허(廢墟)’ 속에서 다시 태어난 황국단풍(黃菊丹楓)의 아름다운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8월의 북한 소식-망언과 희한(稀罕)뉴스 & 폭우와 큰물
[청로 이용웅 칼럼] 8월의 북한 소식-망언과 희한(稀罕)뉴스 & 폭우와 큰물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8월 1일]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북한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로동신문>을 그대로 캡처한 사진도 가끔 언론에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8월의 북한 소식! 이 소식은 북한 수장(首長)의 여동생 김여정의 '한·미 훈련 중단 압박' 담화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8월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북한 조선로동당 부부장에 지나지 않는 김여정은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 연습은 북남 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 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또 한국과 미국을 향해 “희망이냐 절망이냐, 선택은 우리가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지난 7월 27일, 13개월 동안 끊겨있던 남북 통신선이 복원된 뒤에 나온 헛소리입니다. 심심하면 나오는 김여정의 망언(妄言)! [8월 3일] 7월 말(末)에 '한포기의 곡식도 가물 피해를 받지 않게 하자'고 했던 <로동신문>은 8월 3일, 또 한포기도 가물 피해를 받지 않게 하자“고 했습니다. 신문은 ”지금 동해지구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가물피해를 기어이 막고 올해 농사에서 통장훈을 부르기 위해 나날이 더욱 기세를 올리며 헌신분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신문은 각 도들의 인민소비품 생산 현황을 조명하고 “모든 잠재력을 동원하여 8월3일 인민소비품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자”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사 제목은 [생필품 질 제고 위한 ‘품질감독 구루빠’ 조직…공장들 ‘노심초사’]입니다. [8월 7일] 희한(稀罕)한 뉴스! 북한 <로동신문>은 7일 김정은이 수해현장을 찾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를 찾은 지 1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기사를 실었었습니다. 2020년 8월 7일 방문했는데, 그때 김정일은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험한 진창길을 헤치시며 큰물 피해를 입은 이곳에 오시어 피해 상황을 직접 료해하시면서 수재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기 위한 중대조치들을 취해주시였다"고 합니다. 1년전에 수해현장을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이렇게 낫리굿! 북한 주민들이 불쌍합니다. [8월 10일] 김여정은 이날 오전 8시2분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이번 한·미연합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며 우리 인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보다 위태롭게 만드는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한 뒤,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훈련은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10~13일에, 본 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은 16~26일 진행! [8월 10일] <조선중앙통신>은 10일 “폭우와 큰물로 발생한 피해를 하루 빨리 가시기 위한 국가적인 긴급대책들이 시급히 강구되고 있다”며 “피해복구전투를 중앙에서 강력하게 지원할 데 대한 당 중앙의 뜻을 받들고 내각과 성, 중앙기관 일군(간부)들로 '큰물피해복구중앙지휘조'가 구성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초 함경남도에 큰 물난리가 나면서 ‘지휘조’라는 수해복구 전담 조직을 신설한 북한은 지난해 8월에도 홍수가 발생하자 큰물피해복구중앙지휘부를 신설하고 각 부문이 지휘부의 지시를 따르도록 했었습니다. 농업성 등이 식량과 부식물, 기초식품 보장 대책을 마련했다고! [8월 15일]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침략적 정체를 드러낸 자멸적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기어이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며, 우리 인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보다 위태롭게 만드는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이라고 비난! 또 매체는 “전쟁연습과 평화는 양립될 수 없다”며 “남조선 당국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요란스럽게 떠들어 온 평화와 신뢰 타령이 한갓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8월 21일] 북한 <로동신문>은 21日 字, “김정은 동지께서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 건설 사업을 현지지도하셨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독창적인 수도 건설 구상과 이민위천의 숭고한 뜻을 빛나게 관철하기 위한 충성의 돌격전, 치열한 철야전을 벌이고 있는 건설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보통강 기슭에 현대적이면서도 특색 있게 건설되고 있는 인민의 이상거리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자기의 웅장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8월 25일] <로동신문>은 25일 1면에 ‘선군절’ 기념 논설을 싣고 “군력이자 국력”이라며 “군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길에 강국도 있고 인민의 안녕과 행복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군대가 그 어떤 강적도 단매에 쳐부술 수 있는 불패의 전투대로 위용을 떨치자면 정치 사상적으로뿐 아니라 군사 기술적으로도 튼튼히 준비돼야 한다”며 “우리 국방공업은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무장 장비도 척척 만들어내는 현대적이며 자립적인 공업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은 8월 1일부터 25일까지의 북한 소식입니다. 요약하면, 김여정의 망언(妄言), ‘쇼’ 같은 인민소비품 생산, 작년 김정은의 ‘수해지구 방문 1년 기념’한다는 희한(稀罕)한 뉴스, 홍수를 뜻하는 ‘큰물’,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이라고 몰아친 ‘한미연합훈련, 김정은의 주택 건설현장 방문, 그리고 ’선군절 뉴스...북한 <로동신문> 2021년 8월 16일자 1면을 장식한 기사 4개는 [김정은, 김정일, 김일성, 조국해방76돐] 뿐! 결국 북한의 8월 뉴스는 ‘선군(先軍)’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김정일을 비롯한 그의 부친과 아들에 대한 우상숭배와 광복절을 왜곡(歪曲)한 ‘조국해방76돐’ 자랑 뿐입니다. 2021년 8월! 지금의 북한은? 6~7월의 기록적 폭염과 가뭄, 이어진 폭우와 ‘큰물(홍수)’에 북한 주민들은 허기진 배를 잡고 ‘죽기살기’인데...‘우상숭배’나 하라고 하고...북한 위정자들은 참으로 나쁜 자(者)들? 이번 태풍 12호 오마이스 때문에 우리의 피해 농민들도 큰 고통 속에 있는데, 우리 정부는 적당히 넘기는 것은 아닌지...우리 속담에 “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고, “불난 끝은 있어도 물난 끝은 없다.”고 했습니다. 태풍이 또 오면? 모두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서로서로 도와야 할 것입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교육부 & 2021학년도 제2학기 ‘온라인 강의’의 새 출발
[청로 이용웅 칼럼] 교육부 & 2021학년도 제2학기 ‘온라인 강의’의 새 출발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우리 교육부는 “사람중심 미래교육”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과 공존이 살아 숨 쉬는 교육, 학생의 성장이 중심이 되는 교육, 생애주기 전체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개인의 소질과 적성이 존중받는 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계획을 구체화하여 사회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부모의 소득격차가 교육기회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항상 국민의 눈높이와 현장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겸허하게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ㅡ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장관] 이상은 [교육부] 홈페이지의 [열린장관실]에 있는 [장관소개]→[인사말] 입니다. 다음은 “[교육부] 홈페이지의 [K-MOOC]에 있는 [K-MOOC?]→[소개]입니다 : “무크(MOOC)란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줄임말로 오픈형 온라인 학습 과정을 뜻합니다. 이 것은 강의실에 수용된 학생만이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것에서 청강만 가능한 온라인 학습동영상으로 변화하고 현재는 질의응답, 토론, 퀴즈, 과제 제출 등 양방향 학습을 할 수 있는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또한 국내 우수한 명품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글로벌한 브랜드로써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부] 대학 강좌의 온라인 공유를 넘어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학습자 중심 K-MOOC 2.0” 추진/ ㅇ(사업기간) ’15년 ~/ ㅇ(주요내용) ①학습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강좌 제공 ②학습자/ 친화적인 학습환경 구현 ③K-MOOC활용 활성화 ④참여기관 지원 강화...세대별 한국인 필수시리즈 강좌 등 다양한 강좌 신규 개발// 이상은 교육부의 [2021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대학의 온라인 강좌를 참작해서 결정한 것이지? 조사 연구는 해본 적이 있는지? 지금 각 대학에서 K-MOOC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은? 한마디로 아직 미흡합니다. 하지만 필자의 2021학년도 제2학기 사이버 강의는 다음의 각 대학 학생들과 함께 새롭게 출발합니다. [SDU-8월24일]·[경남대·KCU-9월1일] 개강! 필자의 2021학년도 제2학기 ‘온라인 강의’를 시작! 교과목은 [동북아 역사와 문화/ 동북아 정세(情勢)와 문화의 이해/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 이미지메이킹과 자기관리/ 클릭, 즐겨찾기·북한문화예술] 입니다. 수강대학은 필자의 경남대를 비롯하여 경기대&성신여대(서울), 아신대(경기), 한국해양대(부산), 계명대(대구), 한남대(대전), 울산대(울산), 조선대(광주), 전주대(전북), 안동과학대&동양대&유원대(경북), 중부대(충납), 인제대&창원대(경남), 등(等) 입니다. 교과목은 경남대학교의 정규 교양과목(3학점), 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과 서울디지털대학교의 정규 교과목(3학점)들입니다. 이들 대학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경남대 : 현재보다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학 문화의 중심 경남대학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여, 독립 국가 건설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건학이념으로 경남대학교를 세웠습니다. 경남대학교의 “건학이념”은 [실천궁행(實踐躬行) · 구국독립(救國獨立) · 이교위가以校爲家)] 입니다. 2021년 개교 75주년! 기념식에서 박재규 총장은 “개교 80주년 향한 새로운 도약 위해 학생 성공 및 교육 환경 첨단화 힘쓸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14만 명의 인재를 배출! 현재 7개 단과대학과 4개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KCU : 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 1997년부터 현재까지 70만명의 가르친 노하우가 있는 최고의 사이버강좌 컨소시엄입니다. KCU는 경남대 등 전국 명문 80여개 대학이 회원교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격교육기구입니다. 지난 1997년에 출범하여 대학생들이 인터넷과 위성을 통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KCU는 원격매체를 이용하여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고 회원교 간의 학점교류를 도입하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원격교육의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강좌와 위성강좌를 통한 다양한 교과목 제공! ◆SDU :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사이버 대학교!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2000년 11월 30일 서울디지털대학교 설립/ 2001년 3월 1일 개교/ 학생 수 10,933명/ 9개 학부와 교양과정으로 구성./ 2021학년도 신설전공(6)-국방융합인재·외식조리경영·군경소방상담·보건의료행정·뷰티미용·탐정/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중에서는 아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사학으로, 국내 최고가 아닌 세계 최고의 온라인 대학으로 발전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이버 전문 대학교입니다. ◆RUCK: 한국지역대학연합(韓國地域大學聯合)은 대한민국의 대학연합체의 중 하나입니다. 대학교육의 국제화와 개방화에 대비하여 중남부지역 사립 대학 간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각 대학의 지리적 위치로 인한 인적, 물적 자원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교육의 질 향상과 대학운영의 효율성을 모색코자 설립되었습니다. 영문 약칭은 RUCK! 1995년 2월 14일, 경남대학교, 계명대학교, 울산대학교, 전주대학교, 한남대학교, 호남대학교 총장들이 울산대학교에서 가칭 중남부대학연합을 결성, 1995년에 관동대학교와 아주대학교가 회원대학으로 가입, 1995년 11월 30일에 명칭을 한국지역대학연합으로 변경했습니다. 2019학년도 수강학생이 교육부 덕분(?)에 줄었었습니다. 가령 정원 500명 학생이 정원인 강의는 250명이 되었습니다. 교육부의 대단한 정책의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에는 500명이 수강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이 거의 없습니다. 부정행위 방지 때문에 500명 정원이면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필요한 것입니다. 장관님! 고맙습니다! 필자는 온라인 강의를 22년 이어왔습니다. 필자는 평생 ‘교육(敎育)’과 함께 해왔습니다. 장관 님은?/ 새롭게 새 학기를 출발합니다. 격려 부탁드립니다! // ★[국가의 운명(運命)은 청년의 교육(敎育)에 달려 있다.-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BC 384)// 대학(大學)은 빛과, 자유(自由)와 학문(學問)만을 하는 장소이어야 한다.-벤저민 디즈레일리(Benjamin/1804~1881)] ★[필자의 홈페이지 회원수 : ★이용웅교수의 [이미지메이킹과 자기관리] 12,201명/ ★이용웅교수의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 8,243명/ ★이용웅교수의 [동북아 역사와 문화] 7,562명/ ★이용웅교수의 [북한의 문화예술] 5,777명/ ★이용웅교수의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2,849명// 2021년 8월 23일 현재]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문화재사랑]의 아리랑과 한민족의 아리랑에 대한 斷想
[청로 이용웅 칼럼] [문화재사랑]의 아리랑과 한민족의 아리랑에 대한 斷想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대한민국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문화재사랑] 2021년 8월호의 “겨레의 노래 아리랑”-- [아리랑은 향토민요 또는 통속민요로 불리는 모든 아리랑 계통의 악곡을 일컫는다. 아리랑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라는 반복되는 구절을 두고서 지역에 따라 다른 내용의 가사가 더해지는 형식으로 발전해 왔다. 강원도의 〈정선아리랑〉, 전라남도의 〈진도아리랑〉, 경상남도의 〈밀양아리랑〉 등 지역별로 특유의 음악어법을 사용해 다양한 곡조로 불리고 있다. 아리랑의 노랫말에는 사랑, 연인과의 이별, 시집살이의 애환, 외세에 맞선 민족의 투쟁 등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이 담겨 있다...어느 시대 할 것 없이 위기와 고난의 상황에서 민중과 함께한 아리랑은 삶의 고달픔을 해학적으로 표현하여 그것을 극복해 내려는 갈망을 담고 있다. 오늘날 아리랑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수많은 지역에서 공동체를 이루어 전승되고 있다.] ‘아리랑’이라는 말의 유래에 관한 설로는 ①아리랑 : '나는 사랑하는 님을 떠난다'는 뜻을 갖고 있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 ②아이농설 : 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때 고생하던 민중들이 반가운 말은 못 듣고 괴로운 말만 듣게 되니 '차라리 귀가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말에서 나왔다는 설, ③아랑전설 : 밀양 영남루의 아랑낭자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한 노래에서 나왔다는 설, ④알영성 : 신라의 박혁거세의 아내 알영부인을 찬미한 말에서 변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발생설이 있으나 어느 것도 확실한 근거가 없습니다. 아리랑은 구전으로 전승되고 재창조되어 온 한국의 전통 민요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아리랑”을 “아리랑은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퍼져 있어서 이른바 <독립군아리랑>을 비롯하여 <연변아리랑> 등의 이름이 쓰이고 있을 정도이며, 멀리 소련의 카자흐스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들의 아리랑도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확인할 수 있는 가요들을 토대로 하여 주로 강원도 일대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정선아리랑>, 호남지역의 <진도아리랑>, 그리고 경상남도 일원의 <밀양아리랑>을 묶어서 삼대아리랑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아주 많은 민족의 노래 ‘아리랑’ 중에서 “정선아리랑‘을 소개합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 정선(旌善)에서는 ‘아라리’ 또는 ‘아라리타령’이라고도 합니다. 이 민요의 고향 정선은 강원도 동-남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쪽에 한강의 상류인 조양천이 흐르고, 동쪽, 서쪽, 북쪽의 세 면이 산으로 에워싸인 고읍(古邑)입니다. 정선골! 옛날 이 고을에 스무 살 처녀가 열 살도 채 안된 어린 신랑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그 신부는 어린 신랑의 시중만 들다가 우울증에 걸려 자살할 것을 결심했는데, 물레방아를 도는 광경을 보고 훗날 신랑도 어른이 되리라는 것을 깨닫고 집으로 되돌아가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북한의 <조선말대사전(2)>은 “정선골 : 정선골 물방아 물레바퀴 돌 듯 ; 정선골 물방아의 물레바퀴가 빙빙 돌아가듯이 ‘좋은 처지가 어려운 처지로, 어려운 처지가 좋은 처지로 엇바뀌는 모양’을 비겨 이르는 말”(1354쪽)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의 민속전통(6)-민속음악과 민속무용>은 ‘아리랑’을 “사랑와 리별, 상사의 괴로움을 다 같이 반영한 대표적인 련정 민요”라고 하면서 ‘정선아리랑’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정선아리랑’은 정선 고을에서 태어난 노래라고는 하지만, 태백산맥의 동쪽 전역과 남·북한강 유역에 고루 분포하는데, 이 넓은 지역을 ‘아라리 권역(圈域)’ 또는 ‘메나리토리 권역’이라 하여, 타(他) 지역과 구별 짓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아리랑은 강원도는 물론 그 인접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불려지며, 그 분포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습니다. 그리고 ‘아라리’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곧 가장 늘어지게 부르는 긴 아라리, 이보다 경쾌하게 부르는 자진 아라리, 앞부분을 긴 사설로 엮어나가다가 나중에 늘어지게 부르는, 곧 아라리의 가락으로 되돌아가는 엮음아라리가 있습니다. “세계대한민국 아리랑대축제 및 정선아리랑제”! 매년 9월-10월 경 강원도 정선군 일대에서 아리랑을 주제로 개최하는 마을축제. 지역축제! 1976년부터 2015년까지 제40주년을 맞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입니다. 강원도의 민요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아라리 공원과 정선군 일대에서 치러집니다. 이 외에도 ‘아리랑’ 행사는 “밀양아리랑대축제” 등등! ‘밀양아리랑’은 경상도의 통속민요의 하나! 밀양 영남루에 얽힌 비극 전설인 ‘아랑 설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들 하지만, 잘 알 수는 없습니다. ‘아랑 설화’란 옛날에 밀양 부사에게 아랑이란 딸이 있었는데, 아름답고 마음도 어진 그 딸을 관아의 심부름꾼인 통인이 사모하여 유모를 시켜 아랑을 끌어내어 욕보이려 했으나 반항하자 칼로 찔러 죽였다는 것입니다. 전라도를 대표하는 “진도아리랑”은 전라남도 진도 지방의 민요로, 부요적(婦謠的) 성격이 강한 서정민요입니다. 현지에서는 ‘아리랑타령’이라고도 부릅니다. 전라남도 진도에서 발생한 노래이지만 전국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설은 기본적으로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남한을 대표하는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과 북한의 “해주아리랑”, “서도아리랑” 등등! ‘아리랑’ 풍년입니다. 이처럼 많은 ‘아리랑’에 대해, 북한의 <민요 따라 삼천리>(최창호, 평양출판사)는 “《본조아리랑》, 《신조아리랑(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영천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 《해주아리랑》, 《서도아리랑》을 비롯하여 《열두 아리랑》에 《열두 고개》라고 전해오고 있으며 이에 깃든 전설들도 각이하나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찾아볼수 있다. 사랑하는 님과의 리별이 어렵다는 뜻에서 《아난리(我難離)》라고 부른 것이 오늘에 와서는 《아리리》로 되였다는 점과 고생의 한계를 넘기기 어렵다고 하여 《고계(苦界)》라고 부른 것을 오늘에 와서는 《고개》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 아리랑의 전설들에서 일치하게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이다.”(14쪽)라고 했습니다. ‘아리랑’은 남한과 북한이 따로 없습니다. 북한은 “강성부흥아리랑” 등으로 ‘아리랑’에 먹칠을 하고 있지만. 아리랑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이 무더위에 “밀양아리랑‘을 불러보면...”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정든 임이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 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이제 곧 9월! 올 초가을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과 전통 무예 ‘택견’을 소재로 한 공연이 무대에 올려집니다.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입니다. 이제 아리랑은 앞으로 새롭게 변신할 것입니다. 우리 한민족 모두의 ‘아리랑’에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합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희망의 광복절(光復節)과 절망의 ‘조국해방의 날’
[청로 이용웅 칼럼] 희망의 광복절(光復節)과 절망의 ‘조국해방의 날’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1771년(영조 47) 장한철(張漢喆)이 폭풍으로 표류하다 귀국한 경험을 쓴 기록인 <표해록(漂海錄)>에는 “신(神)이 호랑이를 만들었을 때는 비록 살상만하고 표독스러우나 가죽이라도 쓰이라고 했고, 뱀은 간악하나 약제로서 인간에게 이(利)를 주도록 했다. 그런데 대체 저놈의 표독하고 간악하기만 한 왜인(倭人)들은 무엇에 쓰자고 만들어 냈을까?”라고! 가까운 ‘일본’이라는 나라 사람들을 악질 ‘왜인’이라고 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만행(蠻行)을 생각하면 바로 답이 나옵니다. 영화 <군함도>는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했던 ‘지옥섬’ 이야기인데, 이것만 가지고도 답은 충분합니다. “쪽발이 왜인‘이라고 비하(卑下)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패망(敗亡)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절(光復節)! 우리 한국인들은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광복의 노래> 제1절)라고 노래했습니다. 일본(日本) 종전기념일(終戰記念日)! 일본의 한 언론은 ”오늘은 종전기념일(今日は終戦記念日)입니다. 우리 일본 제국은 귀축영미를 상대로 동북아시아의 미래를, 그리고 평화를 위해 싸웠습니다. 우리 제국은 갖은 방법을 동원하였으나 패전이라는 형태로 치욕스럽게 전쟁을 끝냈습니다. 귀축영미를 상대로 용감하게 맞서싸운 우리들의 조상들과 수많은 영웅들을 위해 묵념과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일부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자(者)들의 가증스런 말! 광복!(光復)! 광복은 문자 그대로 “빛(光)을 되찾음(復)”을 의미하고, 국권을 되찾았다는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광복절(光復節)은 1945년 8월 15일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날을 원년으로 계산합니다. 그런데 광복절은 두 동강이 나고 말았습니다. 해방 직후 미국과 소련을 통해 전개된 한국의 군정기에 따라 한반도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분단되었으며, 이후 양측 모두 이날을 기념하지만 구체적인 의미가 다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945년 8월 15일에 해방되고, 1948년 같은 날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과정을 아울러 광복으로 명명하여 기념하고 있으나, 북한은 1945년의 ‘민족 해방’만을 기념하며 정권 수립은 다른 날짜에 이루어졌으므로 따로 ‘인민정권 창건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광복 주역은 모든 한민족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오로지 김일성(金日成) 뿐입니다! 그의 원래 이름은 김성주(金成柱 또는 金聖柱)이고, 만주 빨치산 시절인 1938년 무렵부터 이후 소련군 시절 8.15 해방 때까지 한자로 ‘김일성(金日成)’이란 이름을 쓴 것이 확인되었으며, 해방 직후 평양에 온 초기에는 김영환(金英煥)이란 가명을 쓰다가, 1945년 10월 14일 대중 앞에 김일성 장군의 이름으로 처음 나섰던 인물! 그가 갑자기 ‘광복’의 주역이 된 것입니다. 후일 “소련이 세워 둔 꼭두각시 지도자”, “사이비 종교 교주 & 희대의 독재자”로 까지 평가된 김일성! 북한은 광복절을 그의 업적이라고 하며, ‘조국해방의 날’이라고! ‘소비에트 연방 대리자’에서 ‘일인 독재자’로 변신한 김일성! 2012年 8月 15日字 <로동신문>은 “백두산의 눈바람아 이야기하라!”라는 기사에서 김일성을 우상화하는데 김철의 서사시 <백두산>과 김일성이 ’친필‘로 썼다는 <반일전가>를 이용했습니다. “백두산”은 창작 과정에서 김일성이 시인을 직접 불러 고주알 메주알하면서 수정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던 작품입니다. <반일전가>는 <조선문학사>에서도 김일성 친필 “불후의 고전적명작”이라고 자랑하는 작품이다. 광복절에 시(詩)를 통한 김일성 우상화!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다음은 그 기사의 일부입니다. -“백두산의 눈바람아 이야기하라!영명하신 조국해방 만세…민족의 대 경사, 조국해방을 맞으며 남녀로소가 모두 떨쳐나 해방의 기쁨에 울고 웃으며 목 놓아 부르고 부른 환호성이 오늘도 이 땅우에 메아리치는 것만 같다...백두의 눈보라를 헤치시며 잃었던 나라를 찾아주신 절세의 애국자, 항일의 전설적 영웅이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고마움의 정이다...간악한 원쑤들을 부셔버리며, 가혹한 설한풍의 울부짖음소리를 짓누르며 울려퍼진 불후의 고전적명작 《반일전가》, 정녕 그것은 백두산총대로 기어이 일제를 쳐부시고 조국해방을 이룩하시고야 말려는 백두산장군의 신념의 선언...조국해방의 력사적 위업 실현!그것은 우리 수령님께서 장장 20성상 항일의 피어린 길을 헤치시며 총대로 이룩하신 민족사적인 사변이다.”- 유구무언(有口無言)! 북한은 이제 쓸데없는 헛소리 그만하고, 차라리 남한에서 벌이고 있는 “통일 염원 벽돌쌓기‘를 흉내 내보기라도 했으면! <광복절 노래>를 다시 불러봅니다.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의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8월은 분명 ‘광복의 달’입니다. <8월의 강>! “강은 어제의 한숨을, 눈물을, 피흘림을, 죽음들을 기억한다/ 어제의 분노와, 비원과, 배반을 가슴에 지닌...”(박두진 지음)/ 한민족의 비극을 생각나게 하는 8월의 시(詩)입니다. ‘비극’이 생각나는 달이지만, 미래가 찬란한 ’희망의 달‘입니다. 박두진 시인(詩人)은 “팔월의 강은 유유하고 왕성하다/ 늠름하게 의지한다/ 손뼉을 치며 깃발을 날리며, 오직 망망한 바다를 향해 전진한다”고 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우리 민족은 쉼 없이 항해(航海)를 계속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희망 찬 ‘광복절’은 미래의 통일을 위해 순항(順航)을 할 것입니다. 김일성도 죽고, 김정일도 떠난 북한의 ‘조국해방의 날’이라는 엉터리 배는 미구(未久)에 좌초(坐礁)할 것입니다. 바로 영원한 ‘절망(絶望)의 날’! 국가보훈처는 제76주년 광복절을 기해, 독립기념관 등과 공동으로 제작한 독립운동 관련 5편의 ‘통화연결 영상(V 컬러링)*’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 콘텐츠는 총 5편으로,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편, 대한독립만세:광복의 의미 전달 편, 김구 선생의 명언 등 독립운동가들의 메세지 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외 독립운동사적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역사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상기(想起)하자, 광복절!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