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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
정부,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정부가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8일 보건복지부는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기존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집중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노인복지시설, 경로당 등의 시설 이용이 제한돼 노인들의 사회적 단절 및 고독감이 깊어지는 상황”이라며 “취약노인을 적극 발굴하고 돌봄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기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서 유사중복사업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독거노인뿐 아니라 고령부부, 조손가정도 해당된다. 또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전화나 우편 또는 팩스로도 신청을 받고, 가족 등이 위임장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대리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주요내용과 신청방법, 신청 서류 등 자세한 정보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 또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1661-212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숙영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코로나19에 지친 어르신들께 맞춤돌봄서비스가 든든한 친구가 되길 바란다”며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정성껏 돌보고 계시는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등 수행인력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향군정상화추진위 “향군 경영은 애들 소꿉 장난식”강력 비판
향군정상화추진위 “향군 경영은 애들 소꿉 장난식”강력 비판
지난달 향군을 향군상조회 매각비리의혹으로 고발한 이상기 향군정상화추진위원장이 향군의 경영을 ‘애들 소꿉 장난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8일 언론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그는 향군의 경영과 관련해 “추가로 말할 것이 있다”며 ‘신림동 유령백화점 고수익 단기투자’ 관련 V사 대표 오 모 씨와 향군집행부의 커넥트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향군정상화추진위가 보낸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1천만 향군회원 및 대의원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우선 저희들이 고발한 향군상조회 매각비리수사와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많으시리라 생각되어 몇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 보면 검ㆍ경 수사는 라임사태의 큰 줄기를 찾아 주범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상당 수 구속하였고, 나머지 도망 친 사람들을 뒤쫓는 한편 정ㆍ관계 로비 의혹을 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향군상조회 사건 중 '횡령ㆍ사기 사건'과 관련해서는 상조회 소유권을 김진호 회장으로부터 넘겨 받은 (페이퍼컴퍼니인) 향군상조회인수컨소시엄이, 수백억원의 상조회 자금과 학소원장례식장을 빼돌린 후 보람상조에 상조회를 팔아넘긴 '향군동업자' (김진호 회장과 2017년 '나라사랑밴'사를 공동설립) 장 모 부회장과 박 모 부사장을 횡령ㆍ사기 혐의로 구속ᆞ기소한바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의 칼끝은 이제 대신증권 장 모 센터장이 녹취록에서 '어마무시 로비'로 지목한 '상조회 매각비리 사건'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비의혹이 태산처럼 쌓여있는 이 사건에 대하여 검찰이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서, 향군집행부 중에서 검은 돈을 받은 자가 한놈이라도 있을 경우 준 놈을 포함해서 일벌백계로 다스림으로써 다시는 이런 역적놈들이 향군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너, 떨고 있니?" 이 말씀입니다. 또한 김진호 회장은 '향군'이라는 두 글자를 믿고 향군상조회에 가입한 향군회원과 상조회 회원들에게 '향군상조회를 악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은데 대하여' 무릎 꿇고 공개 사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조회 노조와 저희들, 그리고 복심위의 반대가 없었다면 상조회를 메트로폴리탄에 200억원에 팔아먹었을 것이라는 아찔한 순간을 저희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김회장은 저희들에게 고마워하기는커녕 있는 말 없는 말을 총 동원해서 비난만 하고 있으니 참 딱한 노릇입니다. 향군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김회장에게 바른 말을 하거나 사표 쓰는 사람 하나 없는 간부들과,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김진호를 대신해서 저희를 비난하는데 앞장서는 사람들 또한 딱하기는 마찬가지이구요. "그래서 ○☆이다, 꼭두각시다 하는 소리를 듣는다" 이 말씀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얼마 전에 저희들이 보기에 김진호 회장이 회장질을 한번 더 하기 위하여 이사회에서 어느 누군가가 애드벌룬을 띄웠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김진호 회장은 정관을 변경해서라도 중임을 하려는 욕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이거, 꺼진 불이 아닌가 봅니다. 저희들은 지금도 김회장이 고령이라서 현안이 복잡한 향군 회장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는데, 82세가 되는 후년에 가서 4년짜리 한번 더 하고 싶은 이유는 지금까지 김회장의 행태로 미뤄봐서 향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례신도시 내 소위 '향군 예비역 복지 타운' 사업에 대한 이권을 놓기가 아까워서 그러는 게 아니냐는 것이고, 그래서 정관변경을 위한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고자 없는 예산을 닥닥 긁어서 하반기부터 시ㆍ군ㆍ구 지원예산을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올려 준다는 겁니다. 참,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여라도 김회장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아예 접기 바랍니다. "아서라, 과한 욕심은 화를 부르게 마련이다" 이 말씀입니다. 대의원 여러분!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향군이 신림동 유령백화점에 대한 '고수익 단기투자' 안("150억원을 투자하면 6개월 내에 원금을 회수하고 100억원을 남길 수 있다")을 어용이사회에서 통과시키고 복지사업심의위원회에서 부결된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때 복심위에서 부결시키지 않았다면 향군은 부도가 났을 것이라는 게 중론임) 복심위(2019. 10. 7)를 코앞에 둔 10. 1. 향군과 향우종합관리(갑), S회계법인(을), V(병) 간에 유령백화점에 대한 사업성 검토 용역계약을 맺으면서 (을은 갑과 병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불과 몇일만에 사업성 분석을 뚝딱 해 치웠는바, 과연 내실이 있는 분석인지, 뻥튀기는 아닌지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임) 갑과 병이 각 4천만원(VAT별도)씩 을에게 용역비용을 주기로 약정 한 후 10. 1. 지급하기로 한 기본보수 4천만원을 병 대신 갑이 내줬습니다. 이에 저희가 계약서와 송금영수증을 첨부하여 검찰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였던바, 경영본부장이 "V가 돈이 없다하니 향우종합관리가 대신 내주라"고 해서 빌려 준 후 그해 12. 11. 2천만원을 향군으로부터 돌려 받고, 나머지는 금년 2월에 역시 향군으로부터 돌려 받았다고 해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더랬습니다. V사 대표인 오 모 씨는 향군의 안산체육시설 매각에도 깊숙이 개입했고, 수백억원이 동원되는 신림동 유령백화점 투자사업에도 사업시행자로 관여했는데도, 당시 꼴랑 4천만원이 없었다는 것이며, 경영본부장은 향군 돈을 제 주머니 쌈짓돈 쓰듯이 하는 게 아니라면 무엇을 믿고 이 사람에게 공금을 빌려주라고 했는지, 또 향군과 어떤 거래 관계이길래 향군이 대신 갚아 줬는지, 저희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바 그 과정을 회원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할 것입니다. 하긴 향군이 회장 1인 독재체제인 점을 감안하면 김회장의 지시 없이 경영본부장이 자기 마음대로 그렇게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니들은 향군 경영을 애들 소꿉장난 하듯이 하냐?" 이 말씀입니다. 2020년 6월 8일 향군정상화추진위원장 '향군열사' 이 상 기, 전국대의원연합회 공동대표 노 병 성 배상.“ 한편 지난달 서울남부지검은 라임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공모해 재향군인회상조회 자산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상조회 장 모 전 부회장과 박 전 부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첫 방송서 매진된 김정문알로에 '슬라이스 젤리 마스크팩'
첫 방송서 매진된 김정문알로에 '슬라이스 젤리 마스크팩'
(CJ오쇼핑에서 방송된 김정문알로에 ‘슬라이스 젤리 마스크팩’ 론칭 방송이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김정문알로에는 5일 CJ오쇼핑에서 방송된 자사의 신제품 슬라이스 젤리 마스크팩이 첫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정문알로에는 “이번 제품은 1000일 동안 자란 생알로에의 질감을 온전히 담은 세미드로겔 젤리 시트로 48시간 보습이 지속돼 쿨링 효과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 시킨다”며 “기미 및 투명도 개선에 도움을 주며 피부 미백, 주름 개선 이중 기능성까지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어 “슬라이스 젤리 마스크는 2020년 여름을 공략한 신제품이며 시즌 1, 2의 호응에 힘입어 시즌 3까지 출시된 알로에베라잎 즙 마스크팩”이라며 “지난 시즌 1, 2 누적 판매 개수는 총 1000만장에 달했다”고 했다. 권용성 김정문알로에 미래전략 부분 상무는 “이번 마스크팩 매진은 오랫동안 진실을 담은 품질력으로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 관계로 인해 가능했다”며 “올 여름 무더위에 피부를 지키는 데에 알로에 마스크팩이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김정문알로에는 최근 아내의 맛과 미스터트롯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노지훈과을 광고모델로 앞세워 다양한 소비자층을 노리고 있다.
文 대통령 “국립보건연구원 복지부 이관 재검토”, 권준욱 “미래를 보는 방향이 중요”
文 대통령 “국립보건연구원 복지부 이관 재검토”, 권준욱 “미래를 보는 방향이 중요”
(5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질변관리본부 부분부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소속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과 확대 개편될 감염병연구소를 보건복지부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정부와 각 부처, 질병관리본부 간 협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행안부는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형식적 처치’란 비판이 나오자 다시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5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가의 명의학연구개발의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학분야에선 미래에 대한 비전과 연구방향을 선도하는 게 필요한데 그 역할을 국립보건의료원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을 봐도 질병관리본부를 담당하는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의 직원 수는 차이가 난다”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명의 안전을 지키는 업무가 이뤄지는 게 대부분”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연구기관의 임무는 지식증진을 통해 국민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긴 호흡, 호흡이 길다는 건 현재보단 미래를 보는 방향”이라고 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치료제 백신 외 만성질환, 유전체, 빅데이터, 더 나아가 디지털 …치료제가 언급될 만큼 크게 성장 중이고, 관련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며 “이는 국립보건연구원이 먼저 시범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학공원, 스토리문학 104호 표지에 '권갑하 시인' 담아
문학공원, 스토리문학 104호 표지에 '권갑하 시인' 담아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문학공원이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 104호 표지에 권갑하 시인을 담았다. 문학공원은 4일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 104호 메인스토리에서 권갑하 시인을 취재했다고 밝혔다. 권갑하 시인은 1985년 ‘나래시조’ 동인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해 1991년 ‘시조문학’ 2회 천료, 1992년 1월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또한 그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시집에 오른 사랑 테마의 첫 시조집 ‘단 하루의 사랑을 위해 천년을 기다릴 수 있다면’을 비롯해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 인간성 상실을 다룬 ‘세한의 저녁’과 ‘외등의 시간’, 다문화 이주여성의 삶을 테마로 한 ‘아름다운 공존’, 발해 유적지를 겨울 혹한기에 답사하고 쓴 ‘겨울 발해’ 등을 출간했다. 문학공원은 "그가 시조문학상으로 최고의 권위를 지닌 제30회 중앙시조대상을 수상했으며 나래시조시인협회 회장,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거쳐 2015년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에 선출됐다”며 “2019년에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에 당선됐다”고 했다. 이어 “권 시인은 직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왕성한 개인적 창작 활동을 중심으로 여름시인학교 개최와 시노래 기획 공연 등 시조문학 대중화 운동에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토리문학’은 김순진 발행인이 2004년 6월에 월간으로 창간해 2013년에 계간으로 전환됐으며 2019년부터 반년간지로 전환해 발행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작되나… 후보물질 첫 식약처 '허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작되나… 후보물질 첫 식약처 '허가'
(국제백신연구소 내부 모습)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국제백신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첫 임상시험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로 코로나19 백신물질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코로나19에 대한 미국 이노비오사 백신 후보물질(INO-4800)의 I/II상 임상시험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4월 미국에서 동일 백신의 첫 임상시험이 착수된 지 약 2달 만이다. 식약처는 심사 지원 및 전문적 자문 등 과정을 거쳐 시험을 지원했으며 심사 신청일부터 근무일 기준 12일 만에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철우 백신 후보물질 관련 IVI 임상시험 담당자는 “허가와 심사 경험이 많은 심사자의 밀착 컨설팅, 심사과정에서 승인 및 허가에 필요한 제출자료의 면제 및 신속심사 등 식약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국내에서 빠르게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행정적 지원은 앞으로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기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걸 목표로 각 기업의 약품 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총리 "지금 전시상황… 추경으로 당장 불 꺼야"
정 총리 "지금 전시상황… 추경으로 당장 불 꺼야"
(사진=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차 추경안을 역대 최대인 35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3차 추경안 심의를 위해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폐해진 국민들의 삶을 지키고 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해 추경을 역대 최대인 35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추경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지금은 전시상황이다. 당장 급한 불을 끄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나중에 가래로 막아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방역과 과감한 경기대책 덕분에 내수에서는 회복의 불씨도 보이지만 아직 많은 기업들이 생존을 걱정하는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에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기업을 지원하면서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에 재정 역량을 집중하고 소비와 투자 촉진, 수출회복도 추경으로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등 선도형 경제를 만들기 위한 한국판 뉴딜에 집중 투자하고 2차 대유행에 대비한 방역시스템 보강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 K-방역의 세계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 총리는 “한해에 추경을 3차례 편성하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OECD 평균보다 낮고 국제통화기금(IMF)도 대규모의 선별적 재정조치를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경안 뿐 아니라 민생·경제법안과 공수처 출범 등 국회가 논의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여야가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 21대 국회의 문을 조속히 열어주길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각 부처는 국회에 추경의 필요성을 소상히 설명하고 통과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도 미리 점검해달라”며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과 국채발행을 통해 마련한 소중한 재원인 점을 명심하고 한정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써서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