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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 3월 30일부터 대학로 더 굿 씨어터 공연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 3월 30일부터 대학로 더 굿 씨어터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집단 작화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가 오는 30일부터 4월 27일까지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헬로, 더 헬; 오델로'는 원작에만 집중해 상연된 기존 작품들과는 달리, 윌리엄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오델로'를 새롭게 해석한 창작극으로 비극 속 주인공들 사후 세계를 추상적인 감정들을 신체 언어로 참신하게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23년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후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안시즌' 선정작으로 8월 한달간 공연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금의환향해 2024년 드디어 한국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안무가 인상적', '셰익스피어 비극에 대한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해석이 잊혀지지 않아', '마치 거대한 시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 같다'는 극평을 올려 이번 국내 공연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헬로, 더 헬; 오델로' 오델로 역에는 송재희, 최웅, 고성재가 맡고 이아고 역에는 배우 오현철, 이정후, 차선우, 데스데모나 역에는 전 소나무 일원 지수민, I.O.I 출신 배우 임나영, 무용가 이승은이 출연할 예정이며,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부터 함께 참여했던 이아고 역 빅스 '혁(한상혁)'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국에 이어 한국 공연에도 불참한다. 연극 '여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제작한 강은교가 제작을 맡았고, 서울예술대학 안병구 교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종윤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안병구 연출은 미국 연출가.안무가 조합 정회원으로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현대연극을 주도한 역사적인 극장인 뉴욕 La MaMa 극장에 이사 겸 상임 예술가로 재임하면서 국제 문화교류에 힘을 쏟아왔다. 강은교 제작자는 "한국 공연 세계화와 한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연출 및 출연진들이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 호주에 이어 영국에서도 성공리에 마무리된 작품이었지만, 해외에서 찬사를 받은 만큼 국내에서 공연 또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임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중이다. 누구나 극찬하는 성과 중심 공연이 아닌, 자유로운 해석으로 다양한 평가와 기존 틀을 깬 의견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에서 연극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오는 30일부터 4월 27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일요일 오후 2시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오는 12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연극 '룸메이트: 페널티 킥' 3월 12일 부산 광안리 개막
연극 '룸메이트: 페널티 킥' 3월 12일 부산 광안리 개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서 극단 '아이컨택'과 '어댑터플레이스' 소극장이 손잡고 준비한 연극 '룸메이트' 시리즈가 오는 12일부터 이번 시즌 막을 올린다. 이번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룸메이트: 페널티 킥'은 원룸에서 동거하는 세 친구 일상과 그들이 마주한 도전, 꿈을 향한 노력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젊은 세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야기 중심에는 배우 지망생 규진, 국가고시 준비생 승환과 승민이 있으며, 이들 현실적인 삶과 도전은 청년들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 명소인 광안리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으며, 20~30대 청년 세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자신들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공감, 그리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룸메이트' 시리즈는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이야기 '룸메이트: 페널티 킥'은 광안리 '어댑터플레이스' 소극장에서 3월 12일부터 관객을 맞이한다. 연극은 하이퍼리얼리즘 코미디를 내세우며, 친구들 사이 솔직하고 때로는 힘든 일상을 통해 청년들이 마주하는 현실과 꿈을 그린다. 공연은 부산과 서울 등에서 이미 호평받은 바 있으며, 작가 백규진, 배우 강승환, 양승민, 그리고 연출가 박용희가 원년 일원으로 다시 뭉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부산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부산 지역 젊은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며, 다양한 세대 간 소통을 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퍼펙트 라이프' 김미라 드라마 4편 동시 캐스팅된 비결 공개
'퍼펙트 라이프' 김미라 드라마 4편 동시 캐스팅된 비결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6일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 배우 김미라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다. TV를 틀기만 하면 나오는 배우 김미라는 "최근 드라마 '우아한 제국', '효심이네 각자도생'을 포함해 드라마 4편에 동시 캐스팅이 됐다" 고 전하며 '다작 여왕'임을 입증했다. 패널들이 그 비결을 궁금해하자, 김미라는 "운이 좋게 저랑 잘 맞는 캐릭터 드라마들에 캐스팅 됐다" 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패널 이성미는 "여기서도 연기에 몰입을 할 수 있는지?" 물었고, 0.1초 만에 바로 돌변한 김미라는 즉석 연기를 선보여 모두가 감탄했다. 명품 연기를 선보인 김미라는 데뷔 전 배우 정우성과 일화도 전격 공개한다. 무려 5000:1 경쟁률을 뚫고 정우성과 함께 광고 모델을 했던 사실을 전해 모두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에 대한 팬심이 폭발(?)한 MC 현영(유현영)이 실물 후기를 묻자, 김미라는 "유럽이나 미국에 오래 살다 온 사람처럼 자유롭고 말과 행동이 멋있었다" 라며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 김미라 '치유 만남' 일상이 그려진다. 아침 일찍 드라마 촬영을 마친 김미라는 동안 미모 큰언니를 만난다. 큰언니와 함께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드라이브, 손을 잡고 해변을 걸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펜션에서 석양 경치와 함께 조개구이를 먹는가 하면, 스파까지 모든 과정을 즐겨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언니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한 모습에 이성미는 "저런 동생 있으면 얼마나 좋아" 라며 살뜰한 동생을 둔 김미라 언니를 부러워했다. 단둘이 여행할 정도로 언니와 가까운 사이지만, 김미라는 "어렸을 때는 엄격했던 언니가 무서웠다. 말대꾸할 수도 없었다" 라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성미가 "어떻게 친해진 건지?" 묻자, 김미라는 "4남매였는데 둘째 언니가 젊은 시절 일찍 세상을 떠나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더 알게 돼 많이 친해졌다" 고 큰언니와 가까워지게 된 계기를 전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배우 김미라 드라마 같은 일상은 6일 오후 8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 공개된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연극 '푸드'.힙합 무용극 '블랙독', 2024 국내 초연 예정작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연극 '푸드'.힙합 무용극 '블랙독', 2024 국내 초연 예정작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연극 '푸드' 등 전 세계 공연장에서 끊이지 않는 섭외를 받고 있는 화제작들이 국내 공연 소식을 알렸다. 뮤지컬, 연극, 무용까지 다양한 장르 국내 초연 작품들이 올 상반기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최신 화제작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국내 초연이자 아시아 초연으로 3월 28일(목)부터 6월 23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이 주인공 에반 핸슨 역으로 출연하며, 김선영, 신영숙, 윤승우, 임지섭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하는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알라딘' 음악팀 벤지 파섹(Benj Pasek)과 저스틴 폴(Justin Paul)이 '디어 에반 핸슨' 작사, 작곡을 맡은 이 작품은 토니어워즈, 그래미어워즈, 로렌스올리비에 어워즈 등 권위 있는 15개 시상식에서 26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 뮤지컬 반열에 올랐다. '디어 에반 핸슨'은 가정, 학교, 회사 등 사회와 집단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을 비추며,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주제를 전한다. 연극 '푸드(FOOD)'가 오는 4월 4일(목)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아시아 초연 막을 올린다. 2022년 미국 필라데피아 공연 이후 단 1년 7개월 만에 미국, 영국, 호주를 거쳐 한국에서 첫 공연을 앞둔 '푸드(FOOD)'는 2023년 8월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 27회, 11월 뉴욕 BAM 공연 18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푸드(FOOD)'는 '왜 먹는가?', '무엇을 먹는가?', '음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라는 질문을 통해 일상 속 음식을 비일상적인 감각으로 깨워주는 특별한 저녁 식사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무대 위에는 하얀 식탁보로 덮인 대형 식탁이 놓이고, 식탁을 둘러싸고 앉은 관객들은 포도주를 먹고, 음식을 주문하는 등 배우와 함께 공연을 만들어 나간다. 이 작품은 냄새, 맛, 촉감 그리고 먹는 행위, 방법 등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음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일깨워줌으로써 지금껏 당연히 여겨왔던 일상 경험에 대한 물음표를 던진다. 2019년 올리비에상 최우수 무용 신작 부문을 수상한 '블랙독(BLKDOG)'이 오는 6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단 2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국내 첫 번째 공연을 올린다. 힙합무용단 '파 프롬 더 놈(Far From The Norm)'을 이끄는 안무가 겸 연출가 '보티스 세바(Botis Seva)'는 올리비에상 최우수 무용부문에서 수상한 힙합 예술인이자, 국제적 브랜드 샤넬(CHANEL)이 문화예술 분야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가들을 위해 2021년도에 신설한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 첫 수상자이기도 하다. '블랙독'은 '보티스 세바'가 어린 시절 겪은 차별과 억압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 청년들이 절망과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식을 담았다. 일반적인 힙합 장르적 한계를 넘어 실험적인 무대로 재창조한 공연으로 "본능적이고 숨막힐 정도로 감동적이며, 완전히 새로운 장르와 춤 시대를 안내한다" 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장르를 넘나드는 힙합 춤과 자유로움, 익살스러움이 결합된 '블랙독'은 '파 프롬 더 놈'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새로운 무대언어 진수를 보여준다.
뮤지컬 '오즈' 성공적 프리뷰 공연... 4월 28일까지 대학로 TOM 2관 공연
뮤지컬 '오즈' 성공적 프리뷰 공연... 4월 28일까지 대학로 TOM 2관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돌아온 뮤지컬 '오즈'가 성공적으로 프리뷰 공연을 마쳤다. 뮤지컬 '오즈'는 삭막한 현실보다는 손쉽게 많은 걸 누릴 수 있는 가상현실 게임인 '오즈' 속 세상이 더 편해진 인간 '준'과 게임 속에서 인간과 같은 감정과 마음을 갖고 싶어하는 AI '양철'이 만나 함께 게임을 진행하며 우정과 삶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준과 양철, 맥스와 버튼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캐릭터들 조화, 유쾌한 웃음과 함께 감동까지 주는 따뜻한 이야기, 관객과 함께 게임을 하며 즐길 수 있는 넘버 등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해 2023년 초연 당시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폭발적인 후기와 함께 평점 9.9점대를 기록했다. 실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배우들이 선보이는 열정적인 무대, 극 중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 등으로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곳곳에 웃음 핵심,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까지 선사하며 유쾌하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풀어내 프리뷰 공연 매 회차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말 그대로 정말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고 마지막은 무척 감동적이고 따뜻했습니다', '기다리던 오즈가 이렇게나 빨리 오게 되서 무척 행복합니다', '기분이 별로인 날도 오즈와 함께라면 털어내고 행복해질 수 있어요' 등 관객들 뜨거운 후기가 줄을 이뤘다.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며 또 한 번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오즈'는 4월 28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연극 '기도문' 4월 16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개막
연극 '기도문' 4월 16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개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기도문'이 오는 4월 개막을 앞두고 출연진을 공개했다. 연극 '기도문'은 딸과 아들을 가진 남과 북, 두 여인이 등장하는 2인극으로, 어떠한 사고로 아들과 딸을 잃은 여인 A, B 이야기를 그린다. 재단법인 통일과나눔 통일나눔펀드와 2024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제작된다. 작품 배경은 관객들로 가득 찬 피아노 독주회장이다. 주최 측 사정으로 피아노 독주회가 지연될 때, 객석에 앉아있던 여인 A가 입을 연다. 남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하고 소소한 삶 이야기가 여인 입을 통해 전해지는 동안 뒤늦게 한 관객이 들어온다. 또 다른 관객인 중년 여인은 여인 A에 이어 자신 삶 이야기를 관객에게 담담하게 전한다. 이후 지극히 평범했던 두 여인 삶은 서로 다른 변곡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두 여인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공연 내내 단 한 번도 만나지 않는다. 두 여인 서사가 모두 끝나고 연주되는 슈베르트 '기도문(Litanei)'은 '모든 영혼을 위한 기도'라는 원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사회적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영혼과 그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들, 그리고 동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존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작품에서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북한 여인 A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아가사', '광화문연가', 연극 '분장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임강희가 맡았다. 임강희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에 보여주었던 매력과 함께 더욱 깊어진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딸을 잃은 남한 여인 B는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 '꽃의 비밀', '빨간시' 등을 비롯해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등에서 내공 깊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배우 강애심이 맡았다. 더불어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2'에서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는 강애심은 2009년 대한민국연극대상 김동훈 연극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관객과 평단에게 인정 받은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 딸을 잃은 슬픔을 간직한 여인으로 분해 관객들 마음을 깊이 울릴 예정이다. 그리고 두 여인 서사가 끝나고 연주되는 슈베르트 '기도문(Litanei)'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연주한다. 2007년 플레임국제피아노경연회 대상, 2018 뉴사텔 국제문화상 등을 수상한 임현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 한사람으로,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클래식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클래식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작품에서는 피아니스트 임현정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다. 100석 작은 소극장에서 만나는 세 사람은 피아노 선율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호흡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연극 전작 '헌책방 래퍼'에서 이미쉘 랩과 연극 만남을 시도했던 조성우 연출이 이번 작품에서는 임현정 피아노 연주와 연극 만남을 꾀한다. 연극 '기도문'은 4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단 12회만 공연되며, 티켓은 오는 3월 11일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연극 '소년 간첩' 3월 23일 중랑구민회관 대극장 공연
연극 '소년 간첩' 3월 23일 중랑구민회관 대극장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 소재 극단 우수한 연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예선에서 1차 선발을 거친 7개 작품이 경연을 펼친다. 공연창작소 공간은 영등포연극협회와 함께 전쟁통에서 간첩이 되어버린 소년 이야기를 담은 '소년 간첩'이 관객을 만난다. '소년 간첩'은 '별', '마지막 수업' 등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작가 알퐁스 도데 단편 소설 '꼬마 스파이'를 연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전쟁 중에 살아가는 소년을 통해 전쟁 비참함을 그린다. 극작, 연출은 박경식 대표(공연창작소 공간)가 맡았다. 그는 '사라지는 사람들(세종문화회관 M씨어터)'과 같이 전쟁을 소재로 한 연극을 계속 올리고 있다. 박경식 대표는 "인간 이기심과 욕망으로 가득한 전쟁은 허망하고 유치하며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합니다. 하지만 비극적인 이야기라도 연극이기에 나름 재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극 장르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쟁을 담아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전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무대와 은막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팔 배우가 간첩이 되어버린 소년 아버지 역을 맡았다. 또 전쟁 아픔을 경험한 여성으로 권경하가 열연한다. 무대에서 굵직한 연기 경력을 쌓아왔던 박정순, 서민교, 구재숙 등이 출연하며 작품 깊이를 더한다. 주인공 소년 역할은 초연에 출연했던 손지원 배우가 맡았으며 적군에게 정보를 팔아넘기는 키다리 역에는 김근혁이 연기한다. 배우 윤관용과 함께 강우람, 서혜주, 강은주, 박상민, 서동현, 김호준, 선희태 배우가 출연하며 작품을 완성 시킨다. 무대는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한신(백석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전임교수)이 맡아 전쟁 공허함과 황량함을 더한다. 연극 '소년 간첩'은 폐막작으로 3월 23일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며 예매는 예스24와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국립창극단 '리어왕' 2년 만에 돌아온다... 10월 영국 공연
국립창극단 '리어왕' 2년 만에 돌아온다... 10월 영국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2년 만에 창극 '리어'를 무대에 올린다. '리어'는 2022년 초연 당시 서양 고전을 우리 언어와 소리로 참신하게 재창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무용.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정영두가 연출과 안무를, 한국적 말맛을 살리는데 탁월한 극작가 배삼식이 극본을 맡았다. 음악은 창극 '귀토',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에서 탄탄한 소리 짜임새를 보여준 한승석이 작창하고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했다. 국립창극단 '리어'는 시간이라는 물살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인간 욕망과 어리석음을 2막 20장에 걸쳐 그려낸다. 창극 극본을 집필한 배삼식 작가는 셰익스피어 글을 단순히 각색한 것이 아니라 우리말 맛을 살려 대본을 새롭게 썼다. 원작을 보면서 '천지불인(天地不仁, 세상은 어질지 않다)'이라는 노자 말을 떠올린 배 작가는 삶 비극과 인간 본성에 대한 원작 통찰을 물(水) 철학으로 불리는 노자 사상과 엮었다. 안무와 연출을 맡은 정영두는 현대무용 안무가로 활약해온 자신 특기를 살려 신체 움직임만으로도 상황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동선과 춤을 구성했다. 초연 당시, '셰익스피어 비극과 창 한 서린 울부짖음이 최상 조화를 빚어냈다'고 호평받은 창극 '리어' 음악은 한승석과 정재일이 완성했다. 작창가 한승석은 증오.광기.파멸 등 비극적인 정서를 담은 무게감 있는 소리를 선보이면서도 '장기타령', 서도민요 중 '배치기', '청사초롱', '투전풀이' 등 대표적인 경기민요를 차용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작품 분위기에 활기를 더했다. 작곡을 맡은 정재일은 앰비언트 음향 등 현대적인 음향과 서양적인 화성을 결합한 음악으로 판소리 고유 시김새와 선율 독특함을 증폭시켰다. 특히 1막 후반부 증오와 광기, 파멸 소용돌이 속 리어가 독창하는 장면은 작품 백미다. 물 철학을 근간으로 한 극본에 맞춰 무대도 자연스럽게 '물' 모습으로 구현된다. 무대디자이너 이태섭은 무대에 총 20t 물을 채워 수면 높낮이와 흐름 변화로 작품 심상과 인물 내면을 표현했다. 물이 잔잔하고 고요할 때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처럼, 태풍이 불 듯 출렁일 때는 휘청거리는 삶 형상처럼 작품 정서를 투영한다. 변화무쌍한 물 속성을 활용한 무대에서 배우들은 15cm 높이 물을 헤치며 걷거나 뛰고, 넘어져 허우적거린다. 등장인물이 몸으로 절규하는 장면에서는 사방으로 튀고 흩어지는 물이 감정을 배가시키고, 극 후반부 왕국을 놓고 벌어지는 수상전투 장면에서는 천둥과 뇌우를 표현한 조명이 어우러져 비장미와 비극성을 극대화한다. 물을 채운 무대 위 배우들 열연 또한 주목할 만하다.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각각 리어왕과 그의 신하 글로스터 백작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30대 초반 젊은 나이에도 노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두 배우는 더욱 농익은 소리와 깊어진 연기로 분노와 회한, 원망과 자책으로 무너지는 인간 비극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국립창극단 '작은 거인' 민은경은 막내딸 코딜리어와 광대를 오가는 1인 2역으로 극과 극 매력을 펼친다. 명료한 역할 분석과 무대 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소연이 첫째 딸 거너릴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지닌 왕윤정이 둘째 딸 리건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에드거 역 이광복, 에드먼드 역 김수인 등 15명 소리꾼이 극한 힘과 기량으로 무대를 압도한다. 창극 '리어'는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오는 10월 셰익스피어 본고장인 영국 바비칸센터에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역사적 10주년 기념 공연 프리뷰 성료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역사적 10주년 기념 공연 프리뷰 성료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리뷰 공연을 성료하며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 문을 열었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0주년을 맞아 영광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 뜨거운 반응 속에 프리뷰 공연을 마쳤다. 전설 출연진과 더불어 더욱 완벽해진 작품으로 대단원 시즌이 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다시 돌아온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는 압도적인 무대가 돋보였다. 로코코 시대를 그대로 무대에 옮겨놓은 듯한 배경은 물론 세밀한 의상과 가발 등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100여 벌 환상적인 드레스는 물론 로코코 시대 귀부인들 유행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선이 집중되는 다채로운 가발을 보는 재미도 관객들 흥미를 유발했다. 정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주제 역시 여전히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마리 앙투아네트, 마그리드 아르노 대조적인 삶을 심도 있게 다루며 각 인물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역사적 인물을 통한 혁명 주제를 오롯이 느끼게 한 것. 무대 세트는 물론 소품 및 조명 등도 심혈을 기울인 만큼 극 흐름에 따른 이해가 더욱 높아지며 관객들로 하여금 각 인물은 물론 작품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만들었다. 10주년 위엄이 드러나는 기술이 집약된 완성도 높은 작품이 프리뷰에 이어 본 공연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김소향,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이병오), 윤소호(이정훈), 백호(강동호),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박성환)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 열연 또한 극찬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진심을 다하며 앞으로 펼쳐질 무대 역시 전설 무대가 될 것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마리 앙투아네트로 합류한 김소향은 "배우 김소향으로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던 작품 중에 하나가 '마리 앙투아네트'이다. 저에겐 정말 특별한 작품이고, 배우로서 여러분에게 진실된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3개월 동안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 고 소감을 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이지혜는 "이 작품은 먼 나라 한 왕비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면에서 꽤 깊은 울림을 주는 공연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주제를 전달할 수 있는 역할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된 점을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매회 완벽한 공연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역사적인 초연 무대에 올랐던 옥주현은 이번 시즌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그는 "작품이 좋은 주제를 던지기도 하지만 또 무겁기도 하다. 관객 분들께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들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매 회차 발전된 모습을 선사하도록 하겠다" 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초연 당시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호평을 받은 뒤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 윤공주는 "10년 전에 이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되니 무척 감회가 남다르고, 감사함이 크다. 이번에 작품에 참여하면서 마그리드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그 과정이 어려웠지만 또 행복했던 것 같다. 우리 모두 항상 더 좋은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뮤지컬 신성으로 주목받으며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합류한 이아름솔은 "처음 이 배역을 맡게 됐을 때 무척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고 떨렸다. 그렇지만 오늘 여러분들을 만날 날만을 기다리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까지 여러분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멋진 공연 보여드리도록 애쓰겠다" 고 고백했다.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을 맡은 이해준은 "작품 10주년에 멋진 배역을 맡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다. 페르젠이라는 역할이 멋있기도 하지만 마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인물이다. 이 캐릭터를 통해서 나보다 남을 더 위할 수 있는 게 진정한 사랑이지 않을까 라는 걸 배울 수 있었다" 고 털어놓았다. 새로운 악셀 폰 페르젠 백작으로 무대에 오른 윤소호는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일지, 앞으로 어떤 정의를 꿈꾸면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여러분들도 돌아가시는 길에 우리 작품 주제를 꼭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고 밝히며 작품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뮤지컬 장르로 활동 무대를 넓히며 악셀 폰 페르젠 백작으로 발탁된 백호는 "연습하면서 한국 초연 10주년이라는 시간 무게를 더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다. 이렇게 의미가 좋은, 또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하고 즐겁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고 의지를 드러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단짝으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프랑스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 극적인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들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왔다.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이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는 김소향,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이병오), 윤소호(이정훈), 백호(강동호),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박성환) 등이 무대에 오르며 그 어느 시즌보다 완벽한 무대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10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