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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018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열어
종로구, '2018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열어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1월 18일까지 '2018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를 개최한다.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 (사)한국연극협회 등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연극제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탐구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공연들을 선보인다. 기획공연은 공모를 통해, 자유참가작 공연은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운영위원회 추천을 거쳐 각각 선정했다. 기획공연은 ▲에이치프로젝트의 '전시조종사'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외톨이들' ▲글과 무대의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 등이 있으며 스튜디오76(이화장길 99)에서 평일 오후 8시와 토요일 3시30분, 7시30분, 일요일 3시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공연하는 에이치프로젝트의 '전시조종사'는 자본주의·전쟁·테러·입양·장애 등을 소재로 했다. 문화다양성의 중요한 가치인 ‘조화로운 공존’을 주제로 모자관계인 노인과 한천수의 이야기, 아메드 일가의 사연, 이들을 하나로 묶는 전시조종사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처럼 얽히면서 등장인물의 삶을 보여준다.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외톨이들'은 아버지의 부재로 고아처럼 사는 기쁨, 왕따인 지호, 다문화가정의 이슬 등 해체된 가족으로 인해 고통 받는 고등학생들이 등장한다. 어른들의 사정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헤비메탈 밴드 연주자에서 거리에 나앉은 노숙자, 성소수자로 가정에 적응 못하는 기쁨 아버지 등이 출연해 외로운 가족의 모습과 불우한 청소년의 현실을 그려낸다. 극의 전반적 분위기는 인물들의 상황과는 달리 밝고 유쾌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결말을 보여준다.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공연하는 글과 무대의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는 여성의 관계를 세심하게 그려낸다. 사돈에서부터 동성연인, 자매와 모녀, 배우와 팬 등 독특한 관계에 주목하여 여성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자유참가작으로는 ▲퍼포먼스 온의 '일루전'(눈빛극장) ▲하땅세의 '그 때, 변홍례'(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티켓 구입 및 관련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6203-1157~8)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다양한 삶의 가치들이 차별받지 않고 존중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 더불어 살아가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이번 연극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문화다양성 가치를 충실히 담아낸 기획공연과 자유참가작들을 감상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종로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17년까지는 인사동 전통생활문화장인을 중심으로 지역 내 문화다양성가치 발굴을 위한 ‘종로의 기록, 손의 기억’ 시리즈를 프로그램화해 기획전시와 낭독 공연발표회를 가졌다.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를 개최해 문화다양성가치 확산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18 서울사진축제, 1일 개막
2018 서울사진축제, 1일 개막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2018 서울사진축제가 1일 개막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서울사진축제는 일반 시민과 전문가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사진축제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본 전시, SeMA창고를 활용한 특별전, 창동 문화특구(플랫폼창동 61)을 활용한 장소 특정적 현장 설치 작업, 예술영화 전문 상영관 아트나인과 함께하는 예술영화 상영 등을 통해 축제의 장을 만든다. 특별전은 시간과 같은 물리적 법칙에 의존하는 세계와 이러한 법칙을 따르지 않는 세계를 겹쳐 한 눈에 보여준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자신과는 다른 낯선 세계를 경험하고 탐구하는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서울사진미술관 건립 추진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창동역 주변 플랫폼창동 61에서는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현재와 겹쳐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작가 '압축과 팽창'은 플랫폼창동 61의 컨테이너 구조를 활용해 전철이나 도로 바깥에서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대형 빌보드 설치물을 전시한다. 이는 AI가 이미지를 처리하는 방식을 드러낸 전작과 달리 인간의 눈과 손을 거쳐 만들어질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제시하는 작업이다. 이곳에서 작가 '이성민X권영찬'은 창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미래의 미술관을 염두에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과거 한국 사회에서 개발의 청사진으로 제시한 많은 '표본들'의 사진을 활용해 지나온 궤적을 조망한다. 북서울미술관과 예술영화 상영 전문관 아트나인에서는 '멋진 신세게"라는 전시 주제와 관련한 대중 친화적영화와 사진예술과 관련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서울 전역 네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심도 있고 다채로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개막한 서울사진축제는 내년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
한국-벨기에 공동제작 현대무용 '나티보스', 11월 2일 개막
한국-벨기에 공동제작 현대무용 '나티보스', 11월 2일 개막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세종S씨어터 개관 기념공연으로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과 리에주극장이 공동 제작한 현대무용 ‘나티보스’를 11월 2~3일 공연한다. 이 작품은 벨기에의 현대무용 안무가인 애슐린 파롤린의 작품으로, 2016년 한국에서 세계 초연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지에서 총 23회 투어공연을 했으며, 2017년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서 11회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2017년 벨기에 평론가가 뽑은 최고의 무용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페인어인 ‘나티보스’는 영어로 ‘네이티브(Native)’, 우리말로는 ‘토박이, 토착적인’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은 각기 다른 토착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안무가, 출연진)의 협업을 통해 무언가를 창조해내려는 만남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냈다. 그는 한국의 내림굿에서 본 인상적인 동작을 초연 당시 현대무용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박재영, 임종경, 용 션 리우, 최용승과 310가지 최소한의 몸동작으로 표현해냈다. 단 4명의 무용수가 풀어내는 명료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는 여성룡의 한국 전통 타악과 피아니스트 레아 페트라의 연주와 어우러진다. 파롤린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브뤼셀 기반 예술가로, 벨기에 프랑스어권 공동체의 컨템퍼러리 댄스 안무가 그룹 중 한 명이다. 2016~2017년 리에주 극장의 레지던시 안무가이자 단 4명의 안무가를 선정하는 피나 바우쉬 재단의 펠로우십 수혜자로서 유럽 무용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롤린은 이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환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그것은 전통과 현대의 만남일 수도 있고, 다른 문화로부터 온 누군가가 나의 문화를 밖에서 안으로 들여다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해가 어떻게 맥락을 만들어내고 깨달음을 주는지, 우리는 이 오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타자’를 다루는지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자 한다”고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벨기에 리에주극장은 2005년 개관 이래 아비뇽 페스티벌이나 해외 주요 극장들과 연계하며 탄탄한 제작시스템을 갖춘 제작극장으로 기능해 왔다. 특히 2014년 댄스페스티벌의 주빈국으로 한국을 선정하면서 벨기에에 한국의 현대무용을 소개한 데 이어 2016년 국립현대무용단과 ‘나티보스’를 공동 제작하는 등 활발히 현대무용의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10월에 새롭게 문을 연 세종S씨어터의 개관기념공연 일환으로 선보인다. 세종S씨어터는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이한 세종문화회관이 보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 작품을 기획, 제작할 수 있도록 만든 첫 블랙박스형 공연장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성탄절 특별초청 공연 열린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성탄절 특별초청 공연 열린다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을 부여받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공연이 '평화와 사랑'을 테마로 오는 12월 1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19일~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탁월한 기량을 갖춘 보이 소프라노 솔리스트들과 알토, 테너, 베이스의 4성부로 구성된 24명의 소년합창단이다. 보이 소프라노의 파트에서 전 세계 소년 합창단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을 받았다. 별칭에 걸맞게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외교사절로써, 2007년 프랑스 혁명기념일 특별공연에서는 유럽연합의 시작을 알린 '슈만 플랜' 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진정한 평화의 메신저'라는 극찬을 받았다. 뛰어난 음악적 기량으로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차르트 '자장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의 클래식 명곡들과 넬라판타지아 등의 현대명곡들뿐만 아니라 내한 공연 시마다 한국 팬들을 열광시키고 그 어느 합창단도 흉내 낼 수 없는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대표적인 곡 '고양이 이중창'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고향의 봄'과 같은 깜짝 놀랄 만한 한국곡들, 존 레논의 'imagine'과 같은 서정적 가사를 담은 월드팝송들도 만나볼 수 있다.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같은 크리스마스 캐롤은 촛불을 들고 꿈을 꾸듯 노래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높여준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환상적인 래퍼토리로 가족 모두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콘서트를 오는 12월 1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12월 19일~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공간 음악회', 영화관에서 즐긴다
'문화공간 음악회', 영화관에서 즐긴다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은 전통으로 공간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문화공간 음악회'를 문화비축기지에 이어 메가박스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에서 'The Art Spot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선보인 '문화공간 음악회'는 전통음악공연을 해본 적 없는 핫한 공간을 찾아 공간과 어울리는 음악회를 구성한다. 올해는 메가박스에서 성장동화와 전통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동화음악회'를 수원 영통점과 고양스타필드점, 코엑스점에서 각각 11월 10일 오후 1시, 16일 오후 7시, 17일 오후 12시에 연다. 동화음악회는 지난 8년 동안 덕수궁과 국회 등에서 10만명 이상이 관람하며 연일 매진사례로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다. 동화 '또 잘못 뽑은 반장'은 2009년 출간된 '잘못 뽑은 반장'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진정한 리더에 대해 말하는 창작동화다. 이번에는 '어쩌다' 반장으로 뽑힌 소심한 소녀 공수린의 이야기를 다뤘다. 존재감·자기주장·자신감 제로인 공수린이 반장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진정한 리더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동화음악회는 동화 속 주인공 공수린과 마가희의 마음을 우리 악기로 표현한 창작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음악감독 최덕렬이 동화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창작음악을 가야금과 피리, 해금, 아쟁 등의 국악기로 표현했다. The Art Spot 시리즈 '문화공간 음악회 in 메가박스'는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성인 1만원, 어린이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축하공연 프로그램 공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축하공연 프로그램 공개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한국뮤지컬 시상식인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개최를 앞두고 축하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예그린어워드’의 명맥을 잇는 시상식으로,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지속 개최한다. 특히 뮤지컬 시장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인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의 축하공연과 시상식을 함께 펼친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들 사이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축하공연 역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들로 꾸려진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뮤지컬 ‘웃는 남자’를 비롯해 ‘레드북’ ‘마틸다’ ‘지하철1호선’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전설의 리틀 농구단’ ’애니’ ‘최후진술’ 등의 무대가 펼쳐지며 또한 ‘뮤지컬 축제’라는 시상식의 의미에 걸맞게 뮤지컬계 선후배가 함께 꾸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명불허전 뮤지컬 대표 배우 남경주와 후배 10명이 함께 꾸미는 ‘뮤지컬 탭 갈라 콘서트’를 비롯해 완벽한 호흡으로 각광받는 뮤지컬계 동안 모임 ‘섹시동안클럽’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오프닝 공연은 남경주 외 10명의 배우가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와 탭댄스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뮤지컬과 방송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컬 1세대 스타 남경주는 시상식을 축하하고 후배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축하공연 첫 무대에 올라 시상식의 시작을 알린다. 또한 뮤지컬계의 믿고 보는 배우 최민철, 최수형, 강태을, 조순창, 김대종으로 구성된 ‘섹시동안클럽’이 ‘사의 찬미’와 ‘불멸의 형제들’을 들려준다. ‘섹시동안클럽‘은 비슷한 성향의 배우들이 모여 만든 친목모임으로 각별한 친분을 과시하는 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시상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된 ‘팬레터’와 ‘마이 버킷 리스트’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4인조 라이브 밴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를 선보이며 보다 현장감 높은 음악을 선사한 ‘마이 버킷 리스트’의 주민진, 김지휘의 무대와 1930년대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리며 그 시대 예술가들의 삶과 고민을 보여주었던 ‘팬레터’의 김종구, 문성일, 소정화, 정민,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뮤즈’, ‘섬세한 팬레터’를 선보인다. 이어서 베스트 리바이벌상에 노미네이트 된 ‘마틸다’의 무대로 ‘노티’와 ‘리볼팅’을 만나볼 수 있다. ‘마틸다’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작가 로알드 달의 대표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아시아권 최초 공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등 9개상에 10회 최다 노미네이트 된 작품 ‘웃는 남자’와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8개상에 9회 이름을 올린 ‘레드북’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웃는 남자’는 남우신인상과 여우신인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박강현과 민경아의 아름다운 하모니 ‘저 나무 아래 천사’와, 박강현이 ‘모두의 세상’을 선보여 공연의 감동을 재연한다. ‘레드북’은 극중 주인공인 안나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로 결심하며 부르는 넘버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을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유리아가 부른다.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에 노미네이트 된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무대도 볼 수 있다. 연출상과 극본상에 이름을 올린 오세혁 연출과 박해림 작가의 합류로 뜨겁게 달구었던 코트를 재연한다. 2인극으로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극본상에 이름을 올린 이희준 작가의 ‘최후진술’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지난 공연의 출연배우 4명 전원이 함께 ‘그래도 지구는 돈다’와 ‘프레디’를 선보인다. 노미네이트 후보 공연 중 마지막 순서로 10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무대가 펼쳐진다. 1994년 초연 돼 15년간 70만 6천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한국 뮤지컬의 기념비적인 이 작품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배우가 정재일 음악감독의 편곡된 음악 그대로 작품의 한 장면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애니’의 무대로 축하공연이 꾸며진다. 오는 12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송년가족뮤지컬 ‘애니’는 개막을 앞두고 공연에 나서 ‘잊지말고 웃어봐요’와 ‘투모로우’로 시상식을 축하한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11월 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김용화 감독이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을 받는다. 시상식 심사위원회는 영화예술인 부문에 김용화 감독을 선정했다. 김용화 감독은 2003년 '오, 브라더스'로 데뷔해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이어 성공 시키며 충무로의 대표적인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과 올해 8월에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이 연속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충무로의 새 역사를 썼다. 두 영화의 합산 관객은 2,600만 명에 이른다. 이밖에 연극예술인 부문에 전무송 배우, 공로예술인 부문에 신성일 배우,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유지태-김효진 부부, 공로예술인 부문에 신성일 배우, 독립영화예술인 부문에 신동석 감독을 선정했다. 오는 11월 9일(금) 오후 6시 서울 마른내로(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신영균 설립자를 비롯해 문화 예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시상식을 갖는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지난해까지 영화 부문 대상을 포함해 연극, 신인배우, 선행 예술인(또는 공로 영화인) 부문까지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으나 올해부터 대상 부문을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영화, 연극, 신인배우 또는 독립영화, 선행 부문인 굿피플예술인과 공로예술인 부문까지 5개 부문으로 시상제도가 바뀌었다.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 영화발전에 기여도가 큰 공로 영화인을 선정해 총 1억 원의 시상금(각 부문별 2천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하게 된다. 지난해는 대상에 영화 '박열'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 부문 상은 연극 부문에서 '동물원 이야기'의 명계남 배우, 영화 부문에서 '공조'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배우, 선행예술인으로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이 끝나면 명보아트홀 광장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이준익 감독과 유해진, 명계남, 차인표 배우가 참석(예정)한 가운데 제7회 수상자 핸드프린팅 설치 기념행사를 갖는다.
박기영 20주년 공연 성료
박기영 20주년 공연 성료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박기영이 단독공연 ‘리:플레이’(Re:Play)에서 20년 동안 펼쳐온 음악적 스펙트럼을 20년을 함께 해온 팬들에게 선사했다. 박기영은 지난 26일, 27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박기영 20주년 공연 ‘리:플레이’에서 정규 8집 수록곡들과 데뷔 후 20년간 큰 사랑을 받았던 자신의 대표곡 및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양일간 총 1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박기영과 함께 했다. 2시간 30분 동안 총 3부로 구성된 무대에서 박기영은 20년 동안 자신이 차곡히 쌓아온 음악적 빛깔을 총 21곡의 노래로 추려 하나씩 펼쳐 들려줬다. 1부에서 ‘시작’ ‘마지막 사랑’과 ‘나비’ 등 히트곡과 ‘산책’ ‘빛’ 등 대표곡을 통해 밝고 화사한 음색을 들려줬다. 최근 발표한 정규 8집 ‘리:플레이’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꾸며진 2부에서는 ‘레인 레인 레인’(Rain Rain Rain), ‘하이 히츠’(High Hits)와 8집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 등을 통해 실험적이고 진한 음악적 색깔을 담아 전했다. 3부에서는 그리움과 희망의 음색이 담긴 레퍼토리들로 채워졌다.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노래 ‘고잉 홈’(Going home), 영화 ‘시’의 OST 수록곡이었던 ‘아네스의 노래’ 등이 공연됐으며 특히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노랫말의 주인공인 안소은 양이 무대에 함께 올라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박기영은 ‘상처받지 마’와 ‘걸음걸음’ 두 곡을 추가로 들려줬다. 박기영은 2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에서 뮤지션의 기본에 충실한 사운드와 연출로 표현했다. 화려한 세트와 영상, 특수효과 등을 모두 배제하고 무대 위에 악기와 연주자들만 서는 가장 미니멀한 구성으로 오직 목소리와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밴드 사운드로만 공연 천체를 이끌었다. 이번 공연은 박기영과 지난 20년간 호흡을 맞춰온 동료 뮤지션들과 함께 했다. 드럼 김영준, 베이스 박영신, 기타 정다운, 건반 전영호는 모두 박기영과 서울예대 동문으로 현재 박기영 밴드로 활동하며 각각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앨범 및 공연에서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박기영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린과 신효범이 각각 첫날과 이튿날 무대에 게스트로 섰으며 최근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유발이가 박기영과 듀엣곡을 들려주기도 했다. 유발이는 현재 ‘박기영의 작업실’이라는 유튜브 음악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있다. 박기영은 “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오늘의 노래, 연주 등 모든 것이 여기 오신 여러분들만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다. 이 선물 부족함 없이 모두 누리고 돌아가시면 좋겠다”며 20주년 공연의 의미와 자신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