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4,356건 ]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성탄절 특별초청 공연 열린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성탄절 특별초청 공연 열린다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을 부여받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공연이 '평화와 사랑'을 테마로 오는 12월 1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19일~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탁월한 기량을 갖춘 보이 소프라노 솔리스트들과 알토, 테너, 베이스의 4성부로 구성된 24명의 소년합창단이다. 보이 소프라노의 파트에서 전 세계 소년 합창단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을 받았다. 별칭에 걸맞게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외교사절로써, 2007년 프랑스 혁명기념일 특별공연에서는 유럽연합의 시작을 알린 '슈만 플랜' 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진정한 평화의 메신저'라는 극찬을 받았다. 뛰어난 음악적 기량으로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차르트 '자장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의 클래식 명곡들과 넬라판타지아 등의 현대명곡들뿐만 아니라 내한 공연 시마다 한국 팬들을 열광시키고 그 어느 합창단도 흉내 낼 수 없는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대표적인 곡 '고양이 이중창'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고향의 봄'과 같은 깜짝 놀랄 만한 한국곡들, 존 레논의 'imagine'과 같은 서정적 가사를 담은 월드팝송들도 만나볼 수 있다.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같은 크리스마스 캐롤은 촛불을 들고 꿈을 꾸듯 노래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높여준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환상적인 래퍼토리로 가족 모두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콘서트를 오는 12월 1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12월 19일~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공간 음악회', 영화관에서 즐긴다
'문화공간 음악회', 영화관에서 즐긴다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은 전통으로 공간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문화공간 음악회'를 문화비축기지에 이어 메가박스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에서 'The Art Spot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선보인 '문화공간 음악회'는 전통음악공연을 해본 적 없는 핫한 공간을 찾아 공간과 어울리는 음악회를 구성한다. 올해는 메가박스에서 성장동화와 전통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동화음악회'를 수원 영통점과 고양스타필드점, 코엑스점에서 각각 11월 10일 오후 1시, 16일 오후 7시, 17일 오후 12시에 연다. 동화음악회는 지난 8년 동안 덕수궁과 국회 등에서 10만명 이상이 관람하며 연일 매진사례로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다. 동화 '또 잘못 뽑은 반장'은 2009년 출간된 '잘못 뽑은 반장'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진정한 리더에 대해 말하는 창작동화다. 이번에는 '어쩌다' 반장으로 뽑힌 소심한 소녀 공수린의 이야기를 다뤘다. 존재감·자기주장·자신감 제로인 공수린이 반장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진정한 리더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동화음악회는 동화 속 주인공 공수린과 마가희의 마음을 우리 악기로 표현한 창작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음악감독 최덕렬이 동화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창작음악을 가야금과 피리, 해금, 아쟁 등의 국악기로 표현했다. The Art Spot 시리즈 '문화공간 음악회 in 메가박스'는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성인 1만원, 어린이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축하공연 프로그램 공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축하공연 프로그램 공개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한국뮤지컬 시상식인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개최를 앞두고 축하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예그린어워드’의 명맥을 잇는 시상식으로,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지속 개최한다. 특히 뮤지컬 시장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인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의 축하공연과 시상식을 함께 펼친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들 사이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축하공연 역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들로 꾸려진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뮤지컬 ‘웃는 남자’를 비롯해 ‘레드북’ ‘마틸다’ ‘지하철1호선’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전설의 리틀 농구단’ ’애니’ ‘최후진술’ 등의 무대가 펼쳐지며 또한 ‘뮤지컬 축제’라는 시상식의 의미에 걸맞게 뮤지컬계 선후배가 함께 꾸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명불허전 뮤지컬 대표 배우 남경주와 후배 10명이 함께 꾸미는 ‘뮤지컬 탭 갈라 콘서트’를 비롯해 완벽한 호흡으로 각광받는 뮤지컬계 동안 모임 ‘섹시동안클럽’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오프닝 공연은 남경주 외 10명의 배우가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와 탭댄스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뮤지컬과 방송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컬 1세대 스타 남경주는 시상식을 축하하고 후배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축하공연 첫 무대에 올라 시상식의 시작을 알린다. 또한 뮤지컬계의 믿고 보는 배우 최민철, 최수형, 강태을, 조순창, 김대종으로 구성된 ‘섹시동안클럽’이 ‘사의 찬미’와 ‘불멸의 형제들’을 들려준다. ‘섹시동안클럽‘은 비슷한 성향의 배우들이 모여 만든 친목모임으로 각별한 친분을 과시하는 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시상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된 ‘팬레터’와 ‘마이 버킷 리스트’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4인조 라이브 밴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를 선보이며 보다 현장감 높은 음악을 선사한 ‘마이 버킷 리스트’의 주민진, 김지휘의 무대와 1930년대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리며 그 시대 예술가들의 삶과 고민을 보여주었던 ‘팬레터’의 김종구, 문성일, 소정화, 정민,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뮤즈’, ‘섬세한 팬레터’를 선보인다. 이어서 베스트 리바이벌상에 노미네이트 된 ‘마틸다’의 무대로 ‘노티’와 ‘리볼팅’을 만나볼 수 있다. ‘마틸다’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작가 로알드 달의 대표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아시아권 최초 공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등 9개상에 10회 최다 노미네이트 된 작품 ‘웃는 남자’와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8개상에 9회 이름을 올린 ‘레드북’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웃는 남자’는 남우신인상과 여우신인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박강현과 민경아의 아름다운 하모니 ‘저 나무 아래 천사’와, 박강현이 ‘모두의 세상’을 선보여 공연의 감동을 재연한다. ‘레드북’은 극중 주인공인 안나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로 결심하며 부르는 넘버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을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유리아가 부른다.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에 노미네이트 된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무대도 볼 수 있다. 연출상과 극본상에 이름을 올린 오세혁 연출과 박해림 작가의 합류로 뜨겁게 달구었던 코트를 재연한다. 2인극으로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극본상에 이름을 올린 이희준 작가의 ‘최후진술’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지난 공연의 출연배우 4명 전원이 함께 ‘그래도 지구는 돈다’와 ‘프레디’를 선보인다. 노미네이트 후보 공연 중 마지막 순서로 10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무대가 펼쳐진다. 1994년 초연 돼 15년간 70만 6천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한국 뮤지컬의 기념비적인 이 작품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배우가 정재일 음악감독의 편곡된 음악 그대로 작품의 한 장면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애니’의 무대로 축하공연이 꾸며진다. 오는 12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송년가족뮤지컬 ‘애니’는 개막을 앞두고 공연에 나서 ‘잊지말고 웃어봐요’와 ‘투모로우’로 시상식을 축하한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11월 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김용화 감독이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을 받는다. 시상식 심사위원회는 영화예술인 부문에 김용화 감독을 선정했다. 김용화 감독은 2003년 '오, 브라더스'로 데뷔해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이어 성공 시키며 충무로의 대표적인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과 올해 8월에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이 연속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충무로의 새 역사를 썼다. 두 영화의 합산 관객은 2,600만 명에 이른다. 이밖에 연극예술인 부문에 전무송 배우, 공로예술인 부문에 신성일 배우,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유지태-김효진 부부, 공로예술인 부문에 신성일 배우, 독립영화예술인 부문에 신동석 감독을 선정했다. 오는 11월 9일(금) 오후 6시 서울 마른내로(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신영균 설립자를 비롯해 문화 예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시상식을 갖는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지난해까지 영화 부문 대상을 포함해 연극, 신인배우, 선행 예술인(또는 공로 영화인) 부문까지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으나 올해부터 대상 부문을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영화, 연극, 신인배우 또는 독립영화, 선행 부문인 굿피플예술인과 공로예술인 부문까지 5개 부문으로 시상제도가 바뀌었다.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 영화발전에 기여도가 큰 공로 영화인을 선정해 총 1억 원의 시상금(각 부문별 2천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하게 된다. 지난해는 대상에 영화 '박열'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 부문 상은 연극 부문에서 '동물원 이야기'의 명계남 배우, 영화 부문에서 '공조'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배우, 선행예술인으로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이 끝나면 명보아트홀 광장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이준익 감독과 유해진, 명계남, 차인표 배우가 참석(예정)한 가운데 제7회 수상자 핸드프린팅 설치 기념행사를 갖는다.
박기영 20주년 공연 성료
박기영 20주년 공연 성료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박기영이 단독공연 ‘리:플레이’(Re:Play)에서 20년 동안 펼쳐온 음악적 스펙트럼을 20년을 함께 해온 팬들에게 선사했다. 박기영은 지난 26일, 27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박기영 20주년 공연 ‘리:플레이’에서 정규 8집 수록곡들과 데뷔 후 20년간 큰 사랑을 받았던 자신의 대표곡 및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양일간 총 1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박기영과 함께 했다. 2시간 30분 동안 총 3부로 구성된 무대에서 박기영은 20년 동안 자신이 차곡히 쌓아온 음악적 빛깔을 총 21곡의 노래로 추려 하나씩 펼쳐 들려줬다. 1부에서 ‘시작’ ‘마지막 사랑’과 ‘나비’ 등 히트곡과 ‘산책’ ‘빛’ 등 대표곡을 통해 밝고 화사한 음색을 들려줬다. 최근 발표한 정규 8집 ‘리:플레이’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꾸며진 2부에서는 ‘레인 레인 레인’(Rain Rain Rain), ‘하이 히츠’(High Hits)와 8집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 등을 통해 실험적이고 진한 음악적 색깔을 담아 전했다. 3부에서는 그리움과 희망의 음색이 담긴 레퍼토리들로 채워졌다.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노래 ‘고잉 홈’(Going home), 영화 ‘시’의 OST 수록곡이었던 ‘아네스의 노래’ 등이 공연됐으며 특히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노랫말의 주인공인 안소은 양이 무대에 함께 올라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박기영은 ‘상처받지 마’와 ‘걸음걸음’ 두 곡을 추가로 들려줬다. 박기영은 2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에서 뮤지션의 기본에 충실한 사운드와 연출로 표현했다. 화려한 세트와 영상, 특수효과 등을 모두 배제하고 무대 위에 악기와 연주자들만 서는 가장 미니멀한 구성으로 오직 목소리와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밴드 사운드로만 공연 천체를 이끌었다. 이번 공연은 박기영과 지난 20년간 호흡을 맞춰온 동료 뮤지션들과 함께 했다. 드럼 김영준, 베이스 박영신, 기타 정다운, 건반 전영호는 모두 박기영과 서울예대 동문으로 현재 박기영 밴드로 활동하며 각각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앨범 및 공연에서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박기영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린과 신효범이 각각 첫날과 이튿날 무대에 게스트로 섰으며 최근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유발이가 박기영과 듀엣곡을 들려주기도 했다. 유발이는 현재 ‘박기영의 작업실’이라는 유튜브 음악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있다. 박기영은 “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오늘의 노래, 연주 등 모든 것이 여기 오신 여러분들만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다. 이 선물 부족함 없이 모두 누리고 돌아가시면 좋겠다”며 20주년 공연의 의미와 자신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그날들', 유준상-엄기준-온주완 등 출연
뮤지컬 '그날들', 유준상-엄기준-온주완 등 출연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뮤지컬 '그날들'(연출 장유정)이 관객들이 선정한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했다. 29일 공개된 '그날들'의 메인 포스터는 스토리를 상징하는 경호관의 실루엣과 타이틀 로고가 서로 어우러져 작품의 특징인 아날로그 감성을 담았다. 이날 작품의 캐스팅 라인업도 공개됐다.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이 캐스팅됐다. 정학의 청와대 경호실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무영 역으로는 오종혁과 온주완, 남우현이 출연한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 그녀 역은 최서연과 제이민이 맡았다. 지난 2013년 초연부터 매 시즌 정학 역으로 출연하며 ''그날들'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유준상은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캐스팅'으로 손꼽힌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시즌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준상과 함께 정학 역을 맡은 이필모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평소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는 팬이다. 그래서 그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그날들'은 꼭 한번 해보고 싶던 작품이다"고 전했다. 엄기준은 최근 SBS '흉부외과'에서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최석한으로 열연 중이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엄기준은 지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는 순진함과 위트를 가진 배우다"라며 "정학은 20년 전 그 날과 현재를 오가며 연기하는 역할로,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엄기준이 시간을 뛰어넘는 정학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최재웅은 '그날들' 초연에서는 무영 역으로 출연했고, 재연에서는 정한 역으로 함께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다시 한번 정학 역으로 무대에 서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종혁은 유준상과 더불어 초연부터 현재까지 매 시즌 '그날들'에 함께한 배우다. 그는 '그날들'을 "인생의 제2막을 열어준 작품"이라고 칭하며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뮤지컬 무대에 선 오종혁이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다려진다. 무영 역을 맡은 온주완은 지난 2016년 초연된 뮤지컬 '뉴시즈'의 잭캘리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뮤지컬 데뷔 무대에서 13년차 배우의 변신을 보여주며 '숨은 보석'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역량을 인정받았다. 인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이자 솔로가수로 활동 중인 남우현이 새로운 무영으로 합류한다. 그는 지난 2012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하며 활동영역을 넓혔고, 최근 뮤지컬 '바넘'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인사인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뮤지컬 '그날들'에서 무영은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가진 청년이다. 남우현은 무영의 매력을 잘 살려줄 수 있는 배우다. 작품 속에서도, 작품 밖에서도 활력소 같은 존재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정학과 무영이 경호하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 그녀 역으로는 최서연과 제이민이 출연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베어 더 뮤지컬', '쓰루 더 도어' 등에서 열연한 최서연과 뮤지컬 '잭 더 리퍼', '인 더 하이츠', '헤드윅', '삼총사'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제이민이 보여줄 연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 역에는 배우 서현철과 이정열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우직하고 순수한 경호원 대식 역은 배우 최지호, 김산호가 맡는다. 대식의 눈치 없는 파트너 상구 역은 배우 박정표와 강영석이 캐스팅됐다. 정학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청와대 도서관 사서 역은 박민정과 이진희가 출연하며, 대통령의 딸 하나 역에는 이지민과 최문정이 맡는다. 하나의 짝꿍이자 라이벌 수지 역에는 이다연과 이유진이 캐스팅됐다. '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뤘다.
유태오, 영화 '버티고' 캐스팅
유태오, 영화 '버티고' 캐스팅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칸의 남자’ 유태오가 영화 ‘버티고’에 출연한다. 영화사 도로시 측에 따르면 유태오는 ‘러브픽션’(2012) 전계수 감독의 신작 ‘버티고’에서 이진수 역으로 캐스팅됐다. ‘버티고’는 고층 사무실 안에서 추락의 공포를 느끼는 여자와 외줄에 의지한 채 도시의 빌딩 숲을 유영하는 로프공, 건물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던 두 사람이 마침내 마천루 꼭대기에서 마주하게 되는 멜로물. 앞서 천우희가 타이틀롤 서영 역 출연을 확정지었다. 극중 유태오는 완벽한 외모와 능력으로 모든 여사원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IT회사의 개발팀 차장 이진수 역을 맡았다. 서영과 사내에서 비밀연애를 하고 있는 인물로 천우희와 연인관계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된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레토’(장편 경쟁 부문)로 주목받은 유태오는 해외파 배우로 중국과 미국, 러시아 등의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글로벌형 배우다. 국내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된 유태오는 “전계수 감독의 세밀한 시나리오에 완전 빠져들었다. 가까이 있지만, 소통하지 못하고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영화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버티고’에는 천우희, 유태오 외에도 신예 정재광이 출연한다. 그간 독립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첫 장편 영화인 이번 작품에서 70층 건물 외벽을 로프 하나에 의지하고 유영하는 로프공 관우를 연기, 천우희와 유리창을 사이에 둔 아찔한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버티고’는 11월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