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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캐릭터 사진 공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캐릭터 사진 공개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이 11월 9일 개막을 앞두고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젠틀맨스 가이드'의 캐릭터 사진은 메인 포스터의 주컬러인 오렌지 컬러를 배경으로 액자 형식으로 제작됐다. 액자 속에서 튀어나온 배우들은 입체감이 느껴지며, 각 캐릭터의 성격을 짐작케 하는 다양한 포즈와 표정은 큰 웃음을 선사한다.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의 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의 배경을 반영한 화려한 의상도 눈길을 끈다. 또한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재기 발랄한 소품들을 활용해 극적인 재미를 배가했다. 제작사 쇼노트 관계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작품 속 캐릭터들은 모두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사진은 최대한 그 개성들이 잘 표현되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또, 국내 초연작이기 때문에 작품의 특성과 매력을 캐릭터 사진에 녹여내고자 했다. 워낙 표현력이 좋은 배우들이라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이 나왔다. 추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진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 앞에 선 배우들은 극 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혼신의 연기를 펼쳐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기상천외하면서도 유기적인 서사 구조를 지닌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풍성한 음악, 화려한 무대 장식과 소품, 의상 등이 어우러져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되는, 이른바 뮤지컬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1월 9일부터 2019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18 신촌골목문화축제 25일부터 열려
2018 신촌골목문화축제 25일부터 열려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부흥을 꿈꾸고 있는 신촌 지역의 상징성과 역사성, 문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8 신촌골목문화축제’를 열고 뮤지컬 '신촌, 그 골목길'을 3차례 공연한다. 25일과 26일에는 이화여대 정문 인근 이화쉼터(대현동 16-7)에서, 31일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창천문화공원(연세로5나길 19)에서 각각 오후 7시부터 60분 동안 선보인다. 이정운 작, 정가람 연출로 1917년 연희전문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신촌 100년’의 이야기를 재구성, 뮤지컬 배우 9명이 출연해 신촌 골목에서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들을 들려준다. 공연 시간에 맞춰 현장에 가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명랑캠페인’이 제작, 뮤지컬 구성에 필요한 콘텐츠는 서대문구, 신촌도시재생주민협의체, 신촌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문화의 개척지 신촌’전을 기획 전시한 서울역사박물관이 제공했다. 지역문화 콘텐츠를 뮤지컬로 제작해 축제와 접목시킨 2018 신촌골목문화축제는 1970∼90년대 신촌을 기억하는 청년과 이 시대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특히 신촌에 추억이 있는 분들이 감상하면 뮤지컬 ‘신촌, 그 골목길’이 더 큰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청년 문화와 예술 일번지 신촌’ 비전을 재발견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창작 뮤지컬 '그날들', 2019년 2월 블루스퀘어 개막
창작 뮤지컬 '그날들', 2019년 2월 블루스퀘어 개막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더욱 완벽하게 돌아온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등의 대본과 연출을 맡으며 창작뮤지컬 흥행을 이끌었던 장유정 연출과 뮤지컬 '싱글즈', '형제는 용감했다', '피맛골연가' 등의 작곡을 맡아 감각적인 음악들을 선보였던 장소영 음악감독이 협심하여 선보인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故 김광석이 부른 주옥 같은 노래들과 함께 이야기를 그려낸다. 공연이 거듭될수록 뮤지컬 '그날들'은 공연뿐만 아니라 포스터도 작품의 의미를 하나하나 담으면서 더욱 완성도 있게 발전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포스터를 선보인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 속 스토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경호관의 옆모습이 그려진 기존 포스터에서 다양하게 담고 있던 '그날들'의 오브제들을 최소화하여 더욱 간결하고 명확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시즌은 블루계열의 색상을 활용함으로써 작품 속 주인공들의 직업인 경호관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포스터 속 남자의 옆모습은 동료인 ‘무영’을 잃은 ‘정학’을, 사랑했던 ‘그녀’와 함께 있기를 상상했던 ‘무영’을 상징하기도 하면서 '그날들'의 애절하고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달한다. 초연부터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뮤지컬 '그날들'은 이번 시즌 공연 개막을 앞두고 관객과 작품의 첫 시작을 함께 하기 위해 관객이 직접 선정하는 ‘포스터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22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되는 투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포스터는 이번 공연의 메인 포스터로 사용되며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뮤지컬 '그날들' 포스터 투표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SNS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뮤지컬 ‘그날들’은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극본상’ ‘남우신인상’, 제19회 한국 뮤지컬 대상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 제2회 서울 뮤지컬페스티벌 ‘흥행상’, 제7회 차범석 희곡상 ‘뮤지컬 극본상’, 제8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초연 이후 총 418회 공연을 하며 평균 객석 점유율 90%, 누적관객 41만 명을 동원했다. 올 연말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서울 공연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10월 29일 포스터 투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뮤지컬 ‘그날들’의 최종포스터와 더불어 캐스팅 발표가 함께 공개될 예정이며, 그에 앞서 10월 22일 티저영상이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미래연극제-서울연극폭탄 대학로 개최
서울미래연극제-서울연극폭탄 대학로 개최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이하 '서울미래연극제')와 'ST-BOMB(서울연극폭탄)'(이하 'ST-BOMB') 개최된다. '서울미래연극제'는 실험성과 미학적 완성도의 균형을 갖춘 작품을 발견하고 새로운 형태의 연극언어를 제시하고자 기획된 축제이며, 'ST-BOMB'는 국내 작품의 해외진출 및 세계연극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국내 작품의 해외 진출과 해외 우수 작품을 초청하는 프로젝트다. 서로 상호작용하는 두 사업은 지난 2016년 동일한 기간에 개최됐고, '서울미래연극제'에서 발견된 작품이 'ST-BOMB'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에는 극단 놀땅의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연출 최진아)가 루마니아 3개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투어를 진행했고, 최진아 연출은 루마니아 바벨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2017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의 해보카 프로젝트 '씹을 거리를 가져오세요', 극단 가치가 '레퀴엠 포 안티고네', 극단 시지프 '[On-Air] BJ 파우스트'가 루마니아·마케도니아, 바벨페스티벌·아뜰리에 페스티벌·MOT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이 중 극단 가치가의 '레퀴엠 포 안티고네'는 아뜰리에 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서울미래연극제에 공개되는 5개의 작품은 다양한 연극언어를 모색하고, 장르의 경계가없는 과감한 실험과 시도를 탐미한다. 5작품 모두 창작 재연작품이지만, 이번 서울미래연극제를 준비하면서 또 한층 탈피하고 변모하였다. 이전 작품을 관람했던 관객이라면 변화된 모습을 비교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미래연극제 참여 작품들 중 우수 작품은 'ST-BOMB'를 통해 해외공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미래연극제의 특별프로그램으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공연종료 후 공이모(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평론가들의 사회로 진행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고 작품해석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8 ST-BOMB에서는 동구유럽의 두 작품이 아르코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르투라스 아레이마 시어터(리투아니아) '햄릿머신'과 토니불란드라(루마니아) '6호실'은 하이너 밀러 '햄릿머신'과 안톤 체호프 ‘6호실’을 바탕으로 토니불란드라 특유의 감각적 무대미학과 리투아니아 신예 연출가 아르투라스 아레이마의 파격적 구성 및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두 작품에에는 동구연극만이 가진 팽팽한 긴장감과 폭발하는 에너지가 드러날 예정이다. 특히 '햄릿머신'은 희곡 형식을 완전히 무시하고 시적·산문 형식으로 이뤄진 독창적 연극 언어를 가진 작품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채승훈 연출가의 손을 거쳐 한국의 정서를 담은 '굿'으로 무대화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18 'ST-BOMB'는 움직임 워크숍, 북한희곡 낭독회를 통해 국내 단체들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 예술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연극적 움직임을 쫓는 안무가 이영찬의 움직임 워크숍 '나의 신체는 또 다른 언어가 된다'가 진행된다. 또한 북한희곡 낭독회 '지금, 우리, 곧.'은 서울연극협회 남북연극교류운영위원회에서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2018 남북연극교류사업-북한연극의 이해' 프로그램 중 하나로, 북한연극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다. 낭독 작품은 '리순신 장군', '성황당', '산울림' 3작품이며 김경익, 김관, 김수정 연출이 작품해설을 한다. 또한, 북한희곡 낭독회 <지금, 우리, 곧.>은 서울연극협회 남북연극교류운영위원회에서 올해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2018 남북연극교류사업-북한연극의 이해’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세계연극의 흐름을 확인하는 것과 더불어 북한연극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하고자 준비하였다. 낭독 작품은 시대를 대표하는 <리순신 장군>, <성황당>, <산울림> 3작품이며 김경익, 김관, 김수정 연출로 작품 해설과 함께 꾸려진다. 행사는 오는 11월 12일(월) 오후 2시부터 SH아트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천우희, 멜로 영화 '버티고' 출연 확정
천우희, 멜로 영화 '버티고' 출연 확정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영화 ‘버티고’에 천우희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천우희는 ‘한공주’로 혜성같이 등장해 유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해어화’ ‘곡성’ 등에 이르기까지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해가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완성해 나가고 있다. 천우희는 ‘버티고’에서 30대 초반 그래픽 디자이너로 분해 이전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가장 현실적인 직장여성을 연기한다. 사내에서 짜릿한 연애를 하고 있지만, 초고층 빌딩에서 추락의 공포를 느끼며 이명과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서영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는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눈물이 펑펑 흘렀다. 힘들었던 마음들이 해소되고 힐링이 됐다. 내가 받은 이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지금 이순간 내가 꼭 해야 하는 작품이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전계수 감독은 독특하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의 연애담을 그려낸 ‘러브픽션’, 뮤지컬·호러·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삼거리극장’으로 미장센과 섬세한 연출, 그리고 뛰어난 각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전 감독은 “작품마다 그녀만의 독보적인 인장을 아로새긴 배우 천우희와 함께 해서 설레인다. 고단한 세상을 ‘버티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새로운 뮤즈 천우희에 대한 기대감과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마다 신선하고 독창적인 여성캐릭터를 직조해 왔던 전 감독과 새로운 연기변신과 뛰어난 캐릭터 해석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배우 천우희의 만남으로 어떤 캐릭터가 탄생하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버티고’는 주연배우의 캐스팅을 마무리짓고, 오는 11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 김소향-임강희 등 캐스팅
뮤지컬 '마리 퀴리', 김소향-임강희 등 캐스팅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향과 임강희가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마리 퀴리'(1867~1934)로 분한다.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 위원회가 선정한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자 창작뮤지컬을 기획·개발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 선정작이다. 작품은 '마리 퀴리'라는 한 인간과 그녀가 발견한 '라듐'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그녀의 남편이자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와 라듐의 산업화로 그 유해성에 무방비로 노출된 직공들을 일컫는 '라듐 걸스'에 대한 이야기도 심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하며 저명한 과학자가 되지만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퀴리' 역에는 김소향·임강희가 더블 캐스팅됐다. 압전기 현상을 최초 발견한 뛰어난 물리 화학자이자 마리 퀴리의 남편인 '피에르 퀴리' 역은 박영수가 연기한다. 조풍래는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 대표 '루벤' 역을, 김히어라는 폴란드에서 온 라듐공장 직공으로 자신의 병이 라듐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안느' 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김아영(조쉬 役), 이아름솔(아멜리에 役), 장민수(폴 役)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마이 버킷 리스트'의 김현우 연출이 참여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 선정작의 영광을 거머쥔 작가 천세은이 극작으로 나섰다. 음악은 '곤 투모로우', '셜록홈즈', '프라미스'의 최종윤 작곡가가 맡았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전태관 암세포 전이됐지만 이겨내리라 믿는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전태관 암세포 전이됐지만 이겨내리라 믿는다"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10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올댓재즈에서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 데뷔 30주년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김종진이 참석했다. 김종진은 "이번 음반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동료들이 헌정하는 프로젝트다. 참여 음악인은 어반자카파와 에코브릿지, 혁오 오혁과 이인우, 윤도현과 정재일, 10cm와 험버트, 황정민과 함춘호, 윤종신과 최원혁-강호정, 장기하와 전일준, 데이식스와 차일훈, 이루마와 대니정이 협업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음반 사진 촬영은 김중만 사진작가가 해줬다. 표지 사진 찍을 때 전 음악인이 다 모여 캠페인송 '땡큐송'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땡큐송'은 밴드 톡식 김정우가 편곡하고 스윗소로우-이시몬과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협연해 음원을 만들었다. 많이 들어달라" 고 당부했다. 이번 음반 첫 싱글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에 미국 출신 가수 제이 마리가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 3집 앨범이 국내 최초 전 레코딩과 믹스를 미국에서 한 앨범이다. '10년전 일기를 꺼내어'를 미국 여성 코러스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쳐 코러스를 녹음했다. 오혁과 이인우가 그 부분을 듣고 미국 여성이 한국말로 노래를 부르게 하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음반 제목이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인 이유는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할지라도 친구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뜻이다. 밥 말리가 '모두가 너를 힘들게 할 거야. 그게 진실이고, 넌 그럴 가치가 있는 놈 하나만 찾으면 돼' 라고 했다" 고 설명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지난 1986년 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봄여름가을겨울은 30년동안 히트곡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활발히 활동하던 중 멤버 전태관이 암 투병을 시작했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 수술 이후 2014년 어깨에도 암이 발견돼 이후 현재까지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앨범은 김종진이 수년간 암 투병 중인 전태관을 위해 올해 초부터 준비한 것이다. 앨범 수익금은 전태관을 위해 사용된다. 김종진은 "전태관을 위해 수많은 음악인들이 모이게 된 계기는 지난 4월 전태관 부인 장례식장에서부터 시작됐다. 장례식장에 정말 많은 음악인들이 찾아왔다. 그 때 전태관 병든 모습을 보고 모두 마음 아파했다. 전태관은 음악인들 사이에서 멋지고 예의바른 신사다. 정말 잘 자라서 지금까지 한 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그런 사람이 건강 앞에 무릎 꿇은 모습을 보고 윤종신, 김현철, 홍경민 등 많은 음악인들이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음반을 통해 수익금이 생긴다면 후원하겠다고 계속 연락이 왔지만 사실 쉽지 않았다. 나와 전태관은 같은 사람이다. 난 전태관의 그림자고, 전태관은 내 그림자다. 그런데 내가 나서 날 좀 도와달라고 하기가 정말 어렵다. 50통 전화를 받고, 등 떠밀려 시작하게 됐다" 고 말했다. 3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그는 "두 글자로 말하면 '감사', 일곱 글자로 말하면 '감사감사감감사'다.(웃음) 내가 1962년생 음악인이다. 내가 활동하던 시절 주변 사람들이 전부 음악인이 되겠다고 했었는데, 지금 남은 음악인은 나 하나다. 한국에서 음악인으로 사는 게 힘들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친구 전태관과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고 친구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수십 년간 음악인들 헌신과 결과물이 힘들게 만들어진 기획인 만큼 음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정성껏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달라" 고 말했다.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의 시작은 19일 오후 6시 '땡큐송'이다. '땡큐송'과 함께 오혁과 드러머 이인우, 미국 출신 보컬리스트 제이 마리가 피처링으로 함께한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두 가지 버전이 공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4회에 걸쳐 싱글을 발표하며, 12월 20일 스페셜 트랙이 수록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추억을 공유하는 이들을 위해 CD와 카세트로 앨범을 선보인다.
이하늬, '할로윈' 제작사 대표 제이슨 블룸과 두 번째 만남
이하늬, '할로윈' 제작사 대표 제이슨 블룸과 두 번째 만남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배우 이하늬가 제이슨 블룸을 LA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화 '할로윈'(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의 LA 프리미어 행사에 이하늬가 참석한 것. 이번 LA 프리미어 현장에는 마이클을 유일하게 기억하는 인물 로리 역을 맡은 제이미 리 커티스를 비롯, 로리의 딸 캐런 역의 주디 그리어, 손녀 앨리슨 역을 맡은 앤디 마티첵 등 '할로윈'의 주역들과 제작자이자 블룸하우스의 대표인 제이슨 블룸, 연출을 맡은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프리미어는 로리의 집이 구현되고, 마이클이 함께하는 등 특별한 컨셉으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끈 가운데, 영화 상영 이후에도 뜨거운 성원을 이끌어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할로윈'은 할로윈 밤의 살아 있는 공포로 불리는 마이클이 40년 만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호러로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에 앞서 LA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실감케 한 가운데, 제이슨 블룸이 배우 이하늬와 대한민국 부산에 이어 LA 프리미어 현장에서 두 번째 특급 만남 소식을 전해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다. 지난 7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 초청된 '할로윈'의 홍보 차 대한민국 부산에 방문했던 제이슨 블룸이 공식 일정 소화 중 이하늬와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특별하게 꾸며진 '할로윈'의 프리미어 장소 내에서 환하게 웃는 이하늬의 모습이 담겼으며, 이하늬 역시 SNS를 통해 프리미어 현장에서의 사진을 게재해 관심을 모은다. 이하늬의 이번 프리미어 참석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인연으로 제이슨 블룸이 직접 그녀를 초대하면서 이뤄졌다. 이들의 만남이 일회성을 넘어 작품 인연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욱이 이하늬는 지난 8월 미국 대형 에이전시인 WME, AIG와 각각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어 할리우드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