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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문화공간음악회 18~28일 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문화공간음악회 18~28일 연다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화)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은 전통으로 공간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문화공간 음악회’를 문화비축기지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메가박스에서 선보이는 가운데 올해 첫 공연을 10월 18일(목)부터 28일(일)까지 문화비축기지에서 갖는다. <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에서 <The Art Spot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선보인 ‘문화공간 음악회’는 전통공연을 해본 적 없는 핫한 공간을 찾아 공간과 어울리는 음악회를 구성하는 장소맞춤형 공연이다. 올해는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석유를 비축하던 기지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에서 그 첫 선을 보인다. 첫 공연이 올려지는 문화비축기지는 41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됐던 건물이다. 도시재생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나오는 이곳에 전통음악 작곡가와 현대무용이 찾는다. 지름 15~30m의 탱크가 뿜어내는 거대한 울림의 활용이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다. 연주가 불가능할 것 같은 울림을 작곡가 박경훈과 라예송이 어떻게 지배하고 풀어나갈지 이들의 음향 실험이 이목을 끈다. 이번 공연은 2명의 작곡가와 2개의 현대무용단체가 참여하여, 서로 다른 컨셉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18일(목)부터 10월 21일(일) 오후 4시에 공연하는 ‘우연의 시간’은 작곡가 박경훈과 ‘아트프로젝트보라’의 안무자 김보라가 참여하여 문화비축기지 3개의 탱크(T2, T4, T5)에서 공연한다. 본 공연은 같은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으로, 관객은 원하는 탱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같은 공연을 관람하지만 개개인이 모두 다른 우연성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현실의 우연, 즉흥의 우연, 초월의 우연의 세가지 테마를 가지고 울림이 엄청난 공간의 특성을 살려,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결국에는 피안의 세계로 들어가는 여정을 그려간다. 10월 27일(토)부터 10월 28일(일) 오후 3시에 공연하는 ‘순례 :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은 작곡가 라예송과 ‘국립현대무용단’의 예술감독 안성수가 참여하여 문화비축기지 2개의 탱크(T2, T4)에서 공연한다. 본 공연은 T4에서 시작하여 T2로 이동하며 공연하며, 순례체험을 통해 얻은 두 고통에 대해 이야기 한다. 떠나지 못하는 고통과 끝이 없는 고통을, 날개가 빠진 천사와 순례길에 돌이 되어버린 순례자의 모습으로 투영했다. 차가운 콘크리트 공간과 그 안을 채우는 음악, 지금껏 가보지 못한 새로운 순례의 길이 눈 앞에 펼쳐진다. 아트프로젝트보라는 한국무용비평가협회가 선정하는‘2017 비평가가 주목하는 안무가’로 선정된 김보라가 이끄는 팀으로, 독창적인 안무 스타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현대무용단으로 손꼽히기도 하는 중견단체이다. 독특한 어법과 색깔을 구축하여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한국을 대표하여 2010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국립 현대무용단체로 창작역량을 지닌 예술가들과 함께 춤을 통해 동시대의 역사와 사회,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역과 세대를 아울러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적 컨템포러리 댄스를 지향한다. 3대 예술감독 안성수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각각의 특징을 분리, 해체, 재구성하여 여기에 수학적인 구성, 속도감, 음악적 해석을 강조한 무용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The Art Spot 시리즈 <문화공간 음악회>는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뮤지컬 '팬레터', 대만 이어 중국 진출 본격화
뮤지컬 '팬레터', 대만 이어 중국 진출 본격화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본격적인 중화권 진출에 나선다. '팬레터'는 지난 9~10일 중국 상하이 SAIC·상하이문화광장에서 개최된 '2018 K-뮤지컬 로드쇼'에서 쇼케이스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상하이문화광장이 공동주최하는 'K-뮤지컬 로드쇼'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기획됐다. 올해는 라이브의 '팬레터'를 비롯해 하늘에 '목 짧은 기린 지피', 아도르따요 '무한동력', 극단 오징어 '식구를 찾아서', 서울예술단 '신고 함께-저승편',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인터뷰' 등 6개 단체가 참여해 6편의 뮤지컬을 선보였다.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이상과 김유정 등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 삶의 고민을 담았다. 이번 중국 쇼케이스에서는 배우 김수용(김해진 役), 문태유(정세훈 役), 조지승(히카루 役), 정민(이윤 役), 손유동(김수남 役), 양승리(이태준 役), 권동호(김환태 役)가 무대에 올랐다. 30분간 진행된 하이라이트 시연은 '그녀의 탄생과 죽음', '그녀를 만나면', '투서', '거울' 등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넘버를 열창하며 현지 관객과 중국 공연 예술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쇼케이스 종료 후 네트워킹 파티, 비즈니스 미팅, 홍보부스에서는 중국 유수의 뮤지컬 제작사, 극장, 미디어 그룹에서 오리지널 투어 및 라이선스 공연 문의가 쇄도했다. 특히, SAIC·상하이문화광장과는 구체적인 라이선스 논의를 주고 받기도 했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2016 K-뮤지컬 로드쇼'에 참여해 현재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하게 됐다. '팬레터' 역시 현지 관객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아시아인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레퍼토리 뮤지컬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형철, 데뷔 23년 만에 첫 연극 도전
이형철, 데뷔 23년 만에 첫 연극 도전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배우 이형철이 연극 '진실X거짓'으로 첫 무대 연기에 도전한다. 이형철은 '연극열전7'의 세 번째 작품 '진실X거짓'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9월, 첫 리딩 현장에서 "안녕하세요? 신인 배우 이형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여왕의 꽃', '온에어'와 영화 '오뉴월', '연가시', '도마뱀'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여 온 23년차 베테랑 배우다. 그동안 냉철하고 이지적인 이미지로 도시남자의 정석을 선보여 왔던 그는 이번 연극을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23년차 경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기에 욕심이 많다고 밝힌 그는 "연극 무대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던 중 '진실X거짓'의 대본을 보고 도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라이브'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진실X거짓'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한 대본에 매료됐다"고 출연 계기를 이야기했다. '진실X거짓'은 별개의 작품인 '진실'과 '거짓'을 격일로 공연하는 연작 형태의 작품이다. 각 작품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부부이자, 연인이며, 친구인 복잡한 관계의 네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은 서로 다른 사건과 입장에서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의 신뢰를 시험하고 기만하며, 진실이라고 믿는 순간 또 다시 그 진실로부터 배신당하는 그야말로 '거짓말의 대향연'을 펼친다. 이형철은 "두 작품을 동시에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담감은 있지만, 지금의 이 과정이 무척 즐겁다. 앞으로 연극 무대가 더 즐거워질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진실X거짓'은 11월 6일부터 2019년 1월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  문화역서울 284에서 18일 개막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 문화역서울 284에서 18일 개막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이 '우리의 공간은 어떤가요?'를 주제로 18일부터 28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다. 올해 기획전에선 문체부(장관 도종환)와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여권 디자인(2020년 적용 예정)을 소개한다. 차세대 여권 디자인은 2007년 문체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정·보완됐다. 여권 표지의 디자인과 색깔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다. 문체부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받는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12월 말까지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스위스, 미국 등 60여 개국의 여권 실물과 여권에 접목되는 일부 보안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기획전 기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인 △도로표지판 만들기 △여권 도장 찍기 △서울역 인근 공공디자인 문제점 찾아보기 등을 운영한다.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도 만날 수 있다. △서초구청의 서리풀 원두막(국무총리상) △곡성군청의 기차당뚝방마켓(장관상) △용인시청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벽화(진흥원장상) 등을 전시한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4시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진행한다. 5월 2일 발표된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의 방향과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공공디자인 체험관'도 운영한다. 체험관에서는 △신호등 배치 위치의 조정을 통한 정지선 준수 유도 사례 △길 찾기를 도와주는 안내표지판 △휴식을 제공하는 공원 속 의자 등도 경험해볼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은 품격, 안전, 복지, 경제를 실현하는 좋은 수단이다.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고 삶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고 장애인·고령자·어린이, 유모차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골목 상권을 살리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공공디자인이 우리 일상생활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생각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