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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연출,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배우로 출연
박칼린 연출,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배우로 출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박칼린 연출이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에 배우로 출연한다. '에어포트 베이비'를 연출하고 있는 박칼린은 오는 8일부터 주인공 조쉬의 조력자인 '딜리아' 역에 더블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딜리아는 이태원에서 게이바 '딜리댈리'를 운영하는 게이 할아버지로, 그 동안 배우 강윤석이 열연했다. 이번에 박칼린이 합류하면서 트랜스젠더 딜리아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딜리아'는 한국 문화에 낯설어 하던 조쉬의 친구가 돼 가족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캐릭터다. 극을 쓴 전수양 작가와 장희선 작곡가가 조쉬의 조력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던 무렵 박칼린 연출이 만난 트랜스젠더 할머니를 모델로 한 인물이다. 박칼린은 "15년 전 이태원에서 만난 그녀는 하와이안 무무를 입고 단정하게 머리를 빗어 넘겨 미소 짓고 있었는데, 그 뒤에 숨겨진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어떤 차별과 상처 속에도 포기하지 않고 삶을 살아낸 힘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에 작가는 자신의 시작을 찾아 온 조쉬의 삶을 가장 잘 이해하고 지켜봐 줄 수 있는 인물이란 생각으로 딜리아를 탄생시켰고, '그리스 여신'이란 뜻의 이름은 박칼린이 직접 지었다.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는 실화를 바탕으로 미국에 입양된 조쉬가 친부모를 찾아 한국을 방문하는 이야기다. 이태원에서 우연히 만난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와 함께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주인공 '조쉬'는 최재림과 유제윤이 번갈아 연기한다. 2018년 1월 1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하며, 박칼린 연출의 출연 일정은 12월 5일부터 인터파크 예매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뮤지컬로 재탄생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뮤지컬로 재탄생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러시아의 대문호 도스도옙스키(1821~1881)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2017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카라마조프'는 내년 1월 3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러시아어로 '검은 얼룩'이라는 뜻의 '카라마조프'는 '인생에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검은 얼룩을 과연 씻을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뮤지컬 '카라마조프'는 19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동명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왔지만, 아버지의 존속 살해 재판에 대한 부분을 가져와 현대에 맞게 내용을 새롭게 구성했다. 단순히 법정추리물의 오락적인 요소를 넘어 모든 인물들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관객이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관객은 개별적으로 1~2명의 캐릭터를 따라가며 극에 몰입하다가 법정 장면으로 전환해 몰입을 깨고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이번 초연에는 '팬텀싱어2'에서 'Look inside'를 열창해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받았던 이정수가 사건의 피해자이자 검사인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로 분한다. '그루샤' 역은 최근 뮤지컬 '팬레터'에서 비밀스러운 뮤즈의 역할을 섬세하게 표현한 김히어라가 발탁됐다. 카라마조프의 하인 '스메르'는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바다가 캐스팅돼 강렬한 매력을 선보인다. 연출은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박소영과 '안녕! 유에프오'를 공동연출한 허연정이 함께 맡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작가 정은비와 작곡가 이유정이 참여한다.
”카마라타 크리스마스 콘서트”, 9일 온누리교회 횃불회관 열려
”카마라타 크리스마스 콘서트”, 9일 온누리교회 횃불회관 열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주한 외국인들의 음악 동호회 모임인 ‘카마라타 뮤직 컴퍼니(CMC)’가 12월 9일 서울 양재동 온누리교회 횃불회관에서 기금마련 공연을 연다. 콘서트는 ‘화합을 향한 소망’이라는 주제로 탈북민과 한국인이 하나가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더한다. 동호회원들이 낯선 땅 한국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향수로 탈북민들과의 교감해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와 온정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지휘자 겸 대표 라이언 게슬이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카마라타 뮤직 컴퍼니의 대표 카마라타 코랄이 주축이 돼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2009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펼쳤던 카마라타 뮤직 컴퍼니는 이번 콘서트를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의 노래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아이돌 그룹 메이메이의 멤버 제인이 MC를 맡아 더욱 주목을 받는다. 신치호 한국 CBMC 부회장은 “주한 외국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캐롤로 공연을 구성했다”며 “가족, 연인과 멋진 공연으로 따뜻한 추억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CBS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CBS인터넷라디오 JOY4U ‘송정미의 축복송’ 등의 프로그램이 협찬하고 있다. 본 공연의 수익금은 ‘탈북민 소셜벤처 설립기금’ 및 ‘청각장애인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카마라타 뮤직 컴퍼니는 세계적 언어인 음악을 통해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는 비영리 단체다.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국적의 음악가들에게 협연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권과 국적을 가진 사람들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창단 이래, 육대주의 73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합창단원들과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CBMC는 국내 1만여 명의 회원, 전국 33개 지역별 연합회와 270여 개 지회로 구성된 국제 선교단체다. 1930년대 7인의 기독실업인의 모임으로 시작해 현재 94개국에서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7 공예트렌드페어” 7일 코엑스 개막
”2017 공예트렌드페어” 7일 코엑스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공예트렌드페어'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 에이(A)홀에서 열린다. '2017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에서는 40명의 작가들이 사람, 과정, 쓰임이라는 각기 다른 관점을 키워드로 완성한 10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스마트'와 '연결망(네트워크)'이 오늘날 공예가 가진 정체성과 가치를 어떻게 발현할 수 있는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사람' 부문에서는 공예를 만드는 사람의 창조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두석장(목가구나 공예품의 금속제 장식을 만드는 장인) 박문열의 8단 자물쇠, 궁시장(전통 활과 화살을 만드는 장인) 유세현의 효시와 편전(매우 짧아 단독으로 발사가 불가능해 통아(설명:반으로 쪼갠 대나무통)라는 보조기구로 발사할 수 있는 특수 화살. 조선의 비밀병기라 불림) 등 전통의 지혜가 담긴 공예품 을 공개한다. 또 공예 소재와 기법을 현대적으로 연구하고 재해석한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과정' 부문에서는 영국의 가구디자인 작가 그룹인 일리오(ilo)와의 협업을 통해 공예가 쉽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 공예 소재인 자개, 함양석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예품과 함께 한국 공예 작가와의 협업으로 지승·옻칠·유기·양태 등 전통색이 짙은 공예품이 색다른 느낌으로 재탄생하는 일련의 과정을 공개한다. '쓰임' 부문에서는 공예품을 사용하는 사람과 제작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를 수렴해 전에 없던 새로운 쓰임을 제안하고, 공예품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파악해 이를 보완하고 공예품을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종이우산, 담양죽공예, 보은짚풀공예 등 다채로운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다양한 재료와 기술이 만나 창의적인 작품이 탄생하고, 공예작가들과 소비자가 만나 한국 공예의 대중화를 이끄는 행사"라며 "문체부는 생활 속 예술인 공예가 우리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17 공예트렌드페어'에는 1,500여 명의 국내외 공예 작가와 278개 공예 분야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9개 전시관에 635개 부스를 설치해 공예 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공예문화산업 종사자들 간의 연결망 구축과 소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메인 포스터 공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메인 포스터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와 자유를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의 갈등과 소통,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핑크색 컬러로,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앙리할아버지 역의 이순재와 신구,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로 분한 박소담, 김슬기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서로 어깨를 맞대거나 팔짱을 끼고 다정한 미소를 보내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환상적인 커플 케미가 돋보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작품은 30년 전 아내를 잃고 프랑스 파리에서 혼자 사는 앙리의 집에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룸메이트로 들어오며 시작된다. 매 순간 예측불가능한 웃음은 물론,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전한다. 세대 간, 가족 간의 갈등과 청년 실업, 청년 세대의 불확실한 미래 고민 등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전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초연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되었다.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상을 인정받았으며, 그 해 영화로도 제작됐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12월 15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며, 이달 30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청소년 친화형 공연 ”더 정글북”, ”라라라 프로젝트” 12월 7일 개막
청소년 친화형 공연 ”더 정글북”, ”라라라 프로젝트” 12월 7일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기획한 청소년 친화형 공연 '더 정글북'과 'LALALA Project(라라라 프로젝트)가 청소년 맞춤형 부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프로그램은 연출가, 안무가, 배우와 함께하는 '진로탐색 관객과의 대화'이다. 극단 여행자의 연극 '더 정글북'과 LDPxAMBIGUOUS 무용 'LALALA Project' 공연 종료 후 작품을 만들어가는 주역들이 관객과 만나는 자리이다.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분야를 진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선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공연을 관람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소년을 자녀로 둔 학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관객과의 대화는 평일 전 회차 공연에 한해 진행하며, '더 정글북'의 경우 토요일 오후 4시 공연에도 추가로 오픈된다. 공연예술 전문가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청소년·관련 교육기관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한 '더 정글북'(연출 이대웅)은 12월 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15년 산울림 고전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러디어드키플링의 소설 정글북 에피소드를 토대로 제작됐다. 정글북 7가지의 이야기 중 3가지 '하얀 물개', '리키-티키-타비', '모글리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동물들의 시점에서 바라본 정글 세계를 그린다. 'LALALA Project(라라라 프로젝트)'는 LDP무용단(안무 김동규 외)과 새로운 몸짓의 언어로 현대무용을 소개하는 AMBIGUOUS(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안무 김보람)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청소년들이 현대무용을 즐겁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무용 프로그램으로, 매일 다른 주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매페이지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아리랑 컨템퍼러리 시리즈 아리랑 x5-오은 아리랑의 마음들”, 12월 8일 국립극장 개최
”아리랑 컨템퍼러리 시리즈 아리랑 x5-오은 아리랑의 마음들”, 12월 8일 국립극장 개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아리랑 컨템퍼러리 시리즈 아리랑×5-오은 아리랑의 마음들’이 12월 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아리랑×5’는 5명의 아티스트가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공연으로 지난 9월부터 시작했다. 명창 이춘희, 현대무용가 안은미, 월드뮤지션 양방언,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바통을 이어 받으며 다양한 장르로 아리랑을 해석해 보여줬다. 이번 공연은 마지막 주자인 시인 오은이 앞선 공연에 출연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아리랑을 재해석하는 자리다. 네 차례 공연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아리랑의 ‘의미’가 아리랑의 무수한 ‘마음들’과 만나 씨줄과 날줄로 엮여 펼쳐지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 시인은 이번 공연에서 아리랑의 의미와 정체성을 문학에서 찾는다. 연출도 직접 맡는다. 함춘호, 아시안체어샷, 최고은, 고래야, 플래그 등이 21세기의 아리랑을 생각하며 만든 곡을 시연한다. 안은미는 국악인 이희문, 안무가 예효승과 함께 국악과 현대무용의 만남을 시도한다. 안현미, 박준, 이현승, 정재학, 김민정 등 18명의 시인들이 아리랑을 재해석한 시를 새로 쓰고 낭독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30일부터 ‘아리랑×5’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을 받는다.
”안나 카레니나” 옥주현, 러시아 현지 무대서 열창
”안나 카레니나” 옥주현, 러시아 현지 무대서 열창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주인공 옥주현이 톨스토이의 나라 러시아 무대에 올라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모스크바 현지 무대에 오른 옥주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은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 말미 커튼콜 무대에 올라 ‘브론스키’ 역을 맡은 배우 세르게이 리와 극 중 듀엣곡인 ‘If you’re not with me’ (한국 곡명: 당신 내 곁에 없다면……)를 열창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우아한 자태로 관객의 감탄을 자아낸 옥주현은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제작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첫 주인공을 맡은 만큼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If you’re not with me’ 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러시아 현지 관객과 배우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함께 열창을 한 세르게이도 한국어로 곡을 준비해 옥주현과 화음을 맞추며 다시 볼 수 없을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올해로 창립 90주년을 맞는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흥행 대작인 만큼 러시아 현지 언론 역시 첫 번째 라이선스 제작 공연의 주인공 옥주현을 출연작마다 모두 흥행시키는 ‘한국 뮤지컬의 여왕’으로 칭하며 이례적으로 큰 관심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에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진 대표적 채널인 CHANNEL ONE ‘Good morning’과 NTV의 ’Business morning’ 비롯해 라디오 프로그램인 ‘Echo of Moscow’까지 ‘안나’ 역을 맡은 옥주현을 위해 초대석을 마련하는 등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라이선스 초연과 한국의 초대 ‘안나’ 역을 맡은 옥주현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안나’ 옥주현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러시아 미디어에서 앞다투어 인터뷰를 요청했고, 러시아에서 짧은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탓에 아쉽게도 출연이 성사되지 못한 매체가 있을 정도였다. 옥주현은 출연한 러시아 현지 공연을 직접 관람한 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화려하고 더 집중력 있게 잘 만들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무대 미학을 비롯해 댄서들의 춤도 정말 훌륭하다. 한 마디로 밸런스가 완벽한 작품이다. 배우로서 ‘안나’ 역으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앞으로 6주간 나를 믿고 관람해 주시는 관객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완벽한 한국어 버전을 만들어 낼 것이다.”고 밝혀 한국에서 초연될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세출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자 ‘톨스토이’의 나라,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4대 음유 시인인 율리 킴만의 철학적인 가사와 서사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뮤지컬 음악 감독 1호이자 대표 공연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칼린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초연에 협력연출이자 음악수퍼바이저로 참여해 한국어 버전의 성공에 힘을 실을 예정으로, ‘안나’ 역에는 옥주현과 정선아가,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 역에는 이지훈과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서범석, 최수형, 기세중, 이지혜, 강지혜, 지혜근, 이창용, 박송권, 박유겸, 이소유(이정화), 손종범 등 한국 뮤지컬 대표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1월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