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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극 '밤에도 해가 뜬다'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게릴라극장
정치극 '밤에도 해가 뜬다'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게릴라극장
'제4회 현대극 페스티벌- 페르난도 아라발 특집' 드라마팩토리 김세환 연출의 <밤에도 해가 뜬다>가 9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밤에도 해가 뜬다>는 아라발의 최신작으로 '아라발 전집'을 국내에 완역한 동의대학교 불문과 김미라 교수의 최근 미발표 번역작이다. '페르난도 아라발'은 '이오네스코'와 '베케트' 이후 부조리극의 전통을 계승하는 불어권 최고의 극작가다. 어느 상상의 나라 수도, 쁘띠롸와 마리의 밀실이자 비밀사령부인 아지트 '미친짓'에서 쿠데타를 모의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들의 목표는 국가 질서와 경제성장을 방해하는 '빨갱이 세력'을 끝장내기 위해 극우 쿠데타를 시행하는 것. 벌레스크한 난장 속에서 연극의 주인공들은 서로 사랑에 취해서 '잃어버린 유년의 순수'로 회귀한다. <밤에도 해가 뜬다>는 냉전 이념,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 통제된 언론 등 '정치적 난장에 의해 정치적 허무주의'가 난무하는 시대에 등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극이다. '국가주의에 저항하는 아라발의 무정부적 상상력'으로 쓰여진 <밤에도 해가 뜬다>는 비틀린 국가주의 이념 시대를 연극이 어떻게 반영하는가를 보여줄 전망이다. 9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게릴라극장, 일반 2만원, 대학생 만 5천원, 중고생 만원, 황혜림, 황설하, 오동석, 황인택, 염석무, 배준일 등 출연, 문의 02-763-126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7개국 19개 작품 무대에
'서울국제공연예술제' 7개국 19개 작품 무대에
2013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오는 10월 세계 각 지역의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스타 아티스트들과 작품들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순수 공연예술축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는 오는 10월 2일부터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선보일 2013 SPAF 라인업을 발표했다. 2013 SPAF는 해외의 초현실주의적 경향의 부조리극과 표현주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한편, 실존적 이슈를 갖고 작가주의의 길을 걷고 있는 국내 예술가들을 조화롭게 조명한다. 과거 SPAF는 러시아 등 동유럽의 사실주의 연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용 작품을 소개하며 텍스트, 도발, 충돌과 조화 등의 방법을 통한 예술의 기본을 탐구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또 다른 관점에서 우리 관객과 예술가들을 위해 세계로 열린 창이 되고자 해 눈길을 끈다. 사실주의적 문법에 익숙한 국내 연극계와 개념적인 무용에 경도된 무대에 새로운 창작 기폭제가 될 작품을 선사한다. 국내 무대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프랑스 초현실주의 작가 로제 비트라크가 쓰고 잔혹연극의 창시자 앙토냉 아르토가 1929년 초연했던 연극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 미국 뉴욕의 전설적인 멀티미디어 연극단체 ‘빌더스 어쏘시에이션’의 작품인 ‘손택, 다시 태어나다’를 소개한다. 또 격렬한 춤으로 승부하는 거장 빔 반데키부스가 이끄는 울티마 베즈의 데뷔작 ‘왓더바디’를 초청했다 더불어 척박한 공연예술계의 환경과 현실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예술가로서의 리얼리티에 기반해 정교한 예술 문법을 구축해온 작가주의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소개한다. 고소설 연행 방식을 극화한 ‘숙영낭자전을 읽다’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진출하는 연출가 권호성을 필두로, 움직임에 대한 탐구와 역사에 대한 해석 작업을 지속해온 김민정 연출의 ‘인생’, 해체와 재구성의 에너지 넘치는 문법과 연극성을 보여주는 김현탁 연출의 ‘메디아 온 미디어’를 만날 수 있다. 신주쿠양산박의 김수진 연출이 1971년 국립극단이 공연한 노경식 작 ‘달집’은 한일합작 버전으로 소개된다. ‘ 무용작품에서는 30대 안무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신창호, 김보람이 각각 신작 ‘Body Investigation’과 ‘인간의 리듬’을 소개한다. 여성 안무가의 대표 주자 윤푸름과 차진엽이 아이덴티티의 문제에 천착한 ‘존재의 전이’와 장르 융합형 공연 ‘Rotten Apple’를 공연한다. 해외파 장수미와 허성임의 우정으로 만들어진 무대 ‘Philia’와 판소리를 재구성한 이혜경의 ‘꼭두질’도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8월 5일부터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 등의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해외초청작 9편을 모두 예매할 시에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마니아 패키지도 한정 판매한다.
뮤지컬 '해품달' 한국뮤지컬대상 8개 부문 9개 최다 후보
뮤지컬 '해품달' 한국뮤지컬대상 8개 부문 9개 최다 후보
오는 10월 7일 오후 5시 20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GS칼텍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 14개 부문 후보가 결정됐다. 창작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전미도), 남우신인상(전동석), 여우신인상(안시하), 연출상(정태영), 음악상(원미솔) 등 총 8개 부문에서 9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국내 초연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레미제라블>도 총 7개 부문에서 8명의 후보가 탄생했으며 라이선스 뮤지컬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또한 창작 뮤지컬 <그날들> 역시 베스트창작뮤지컬상을 비롯해 남우신인(지창욱), 연출-극본(장유정) 등 6개 부문에 걸쳐 후보가 선정됐다. 소극장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도 작품상을 비롯한 5개 부문, 라이선스 뮤지컬 <레베카>와 <스칼렛 핌퍼넬>은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을 비롯해 각각 4개 부문에서 후보를 배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베스트창작뮤지컬 후보는 <그날들>(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이다엔터테인먼트)과 <여신님이 보고 계셔>(연우무대), <해를 품은 달>(쇼플레이/이다엔터테인먼트) 등 3편이다. 이 3편은 베스트창작뮤지컬상은 물론 연출상('그날들' 장유정, '여신님이 보고 계셔' 박소영, '해를 품은 달' 정태영), 극본상('그날들' 장유정,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한정석), 음악상('그날들' 장소영,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선영, '해를 품은 달' 원미솔) 등에서도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은 <구텐버그>(쇼노트)와 <레미제라블>(레미제라블 코리아), <레베카>(EMK뮤지컬컴퍼니), <스칼렛 핌퍼넬>(CJ E&M) 등 4편의 뮤지컬이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남우주연상은 <구텐버그> 송용진, <레미제라블> 정성화, <헤드윅> 조승우, <스칼렛 핌퍼넬> 한지상, <살짜기 옵서예> 홍광호가 경쟁하며, 여우주연상은 <살짜기 옵서예> 김선영, <엘리자벳> 김소현, <황태자 루돌프> 옥주현, <해를 품은 달> 전미도, <아이다> 정선아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한편 인기스타상을 제외한 베스트창작뮤지컬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남녀 주연상, 남녀 조연상, 남녀 신인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안무상, 무대미술기술상, 앙상블상의 후보는 심사위원단의 심사 60%와 온라인 투표 결과 40%를 합산해 선정됐다. 나흘간 온라인 투표에 약 2만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GS칼텍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오후 5시 20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SBS TV를 통해 생방송된다.
리뷰-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
리뷰-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
지난 9월 5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은 기존 뮤지컬과는 색다른 작품이다.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밴드가 직접 연주하는 그린데이의 음악이 환상적이다. 2001년 9.11 사태 이후 미국 젊은이들이 경험하는 불안함과 정체성 혼란이 그대로 객석에 전달된다. 2010년 4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처음 오른 <아메리칸 이디엇>은 암울한 교외 지역에서 살던 세 청년이 각자 다른 운명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주인공인 '조니'는 도시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하지만 섹스와 마약으로 가득한 세상으로 안내하는 '왓서네임'이란 여인에게 빠진다. 조니의 친구인 '터니'는 군에 입대하고 참전한 중동 전쟁에서 왼쪽 다리를 잃는다. 또 다른 친구 '윌'은 갑작스런 여자친구의 임신으로 고향에 남는다. 집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 약물과 술에 중독되고 여자친구도 떠난다. 암울한 세 친구는 자신들의 상황을 강렬한 록음악과 감각적인 안무로 표현한다. 서로 상처를 보듬고 포옹하는 세 친구들의 모습은 무척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연출가 마이클 메이어가 무대 위에 설치된 총 43개 스크린에 영상을 입혀 마약 판매상 세인트 지미의 자살을 표현해낸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다. 세인트 지미는 마약에 찌든 조니의 또 다른 자아이자 조니의 성장을 관객들에게 이해시켜 주는 존재다. 세계적인 팝 펑크 밴드 그린데이의 그래미 수상 음반인 <아메리칸 이디엇>과 그린데이 새 음반인 <21세기 브레이크다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기존 뮤지컬에 질린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준다. 펑크록 마니아가 아니어도 상처 입은(혹은 우울한) 관객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힘이 있다. 미국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그대로 전달하는 구체적인 주제도 괜찮다. 미국 이야기지만 하루 하루가 힘든 한국 젊은이들에게 공감 가는 작품이다. 우울한 마음이 든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오리지널 팀 내한공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션 마이클 머레이(조니), 다니엘 C. 잭슨(세인트 지미), 토마스 해트릭(터니), 케이시 오패럴(윌) 등 출연.
리뷰-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리뷰-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인생에 있어 20대는 가장 빛나는 시기다. 하지만 제일 불안한 시기이기도 하다. 국내에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잘 알려진 1930년대 미국 실존 남녀 2인조 강도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20대 청춘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30년대 비참했던 경제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가난한 클라이드와 할리우드 스타를 꿈꾸던 웨이트리스 보니의 사랑과 강도행각을 화려한 음악과 무대로 보여준다. 미국 전역을 누비며 강도 행각을 일삼는 그들의 모습은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마지막 최후를 맞는 장면에선 슬픔과 아련함이 느껴진다. 빠른 이야기 전개와 실감 나는 총격전 장면은 이 작품의 볼거리다. 격정적이고 감정을 움직이는 넘버도 프랭크 와일드혼 작품답다. 리사의 화려한 가창력과 섹시함이 느껴지는 <나와 춤출까요>, 리사와 주아 두 여배우의 화음이 돋보이는 <사랑에 빠지면>, 한지상과 리사의 호흡이 아름다운 <세상은 우릴 기억할거야>, 한지상의 폭발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지옥을 보여줄게> 등 넘버들이 무척 좋다. 하지만 정리되지 않은 서사가 아쉽다. 빠른 전개가 돋보이는 1막에 비해 2막은 느슨하게 다가왔다. 보니와 클라이드 강도 행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름다운 넘버에 비해 이야기 전개는 아쉬운 점이 많이 드는 작품이었다. 그나마 한지상, 리사, 이정열, 주아 등 배우들의 호연이 작품을 살렸다. 특히 클라이드 역 한지상과 보니 역 리사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다. 블렌치 역 주아와 벅 역 이정열, 테드 역 김형균도 제몫을 다했다.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와 노래는 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이다. 이 작품은 미국 이야기지만 지금 국내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방황하는 20대(혹은 30대)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10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지상, 박형식, 엄기준, Key(키), 리사, 다나, 안유진, 김형균, 김법래, 박진우, 이정열, 김민종, 주아 등 출연.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연주회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연주회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이 파가니니 <카프리스> 24개 전곡을 오는 2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연주한다.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해낼 수 있는 최대 기량, 거의 한계점에 위치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기술적으로 완벽하면서 음악적으로도 훌륭하게 소화하기가 어렵고 악기가 표출해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된 곡이다. 임재홍은 지난 6월 2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주요 대도시를 순회하며 독주회를 열어왔다. 오는 24일 금호아트홀 공연에 이어, 11월 17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스승 루지에로 리치 헌정 독주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에서 임재홍은 연주뿐만 아니라 재능기부 일환으로, 각 지역 음악 영재들에게 멘토가 되어 소통하는 무료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은 비엔나 국립음대 및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대를 최우수 졸업했으며,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학위를 취득했다. Eastbourn Young Solist Competition 1위를 비롯해 한국일보 콩쿨대상, 중앙음악콩쿨 1위, 문화체육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코리안 심포니 악장 역임 및 서울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 North London Symphony 등과 협연하였으며, 현재 서울바로크합주단,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KCO 스트링콰르텟 등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 11월 국내 초연
뮤지컬 '머더 발라드' 11월 국내 초연
지난 7월까지 공연되며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머더 발라드> 한국어 초연이 11월 5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롯데카드 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초연 당시 공연 티켓을 구입하려는 관객들이 맨해튼 씨어터클럽 공연장을 둘러쌀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공연이다. 특히 배우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무대 위 바 석이 제일 먼저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국어 초연은 다수의 작품으로 제작능력을 보여준 제작자 김수로가 프로듀서를 맡고 아시아브릿지(주)(대표 최진), (주)쇼플레이(대표 임동균)가 공동제작한다. 연출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막돼먹은 영애씨>, <유럽블로그>, <풍월주> 등을 연출한 이재준이 맡았고,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 <해를 품은 달>, <지킬 앤 하이드>, <햄릿>, <그리스>, <몬테크리스토> 등의 음악감독 원미솔이 음악을 담당한다. 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안무상'을 수상한 안무가 정헌재가 안무를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머더 발라드>는 4명의 주인공이 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을 이끌어가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로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록 음악을 통해 뜨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 초연에서도 바 형식의 무대와 객석을 최대한 구현해 눈앞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 위주 공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