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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17일 개막
창작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17일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Musical Airport Baby, 연출 박칼린)’가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된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2004년 박칼린이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창작 뮤지컬 개발 프로그램 ‘뮤지컬 SHOWCASE’에서 만난 작가 전수양, 작곡가 장희선이 2009년부터 개발한 작품이다. 2013년 ‘제1회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지원작으로, 2014년 쇼케이스를 거쳐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공연 제작지원작, 2016년 ‘창작산실 신작 릴레이’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미국으로 입양된 조쉬가 친부모를 찾아 한국을 방문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에어포트 베이비’는 이태원에서 우연히 만난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와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에어포트 베이비’ 관계자는 “작가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담백하고 유쾌한 삶의 모습으로 완성했고 작곡가는 사연과 감정이 몰입된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모니를 이끌어 냈다”고 소개했다. 메인 곡인 ‘Airport Baby’를 포함한 17개의 세련된 넘버(뮤지컬 삽입곡)는 피아노, 첼로, 베이스, 기타로 구성된 5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공연한다. 연출은 ‘에어포트 베이비’의 개발 단계부터 힘을 보탠 박칼린 연출은 2016년 쇼케이스에 이어 올해도 연출가로 참여한다. 리딩 공연부터 조쉬 코헨을 연기하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재림과 따뜻함과 유머를 겸비한 매력적인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를 현실화한 강윤석, 구수한 사투리의 조쉬 외삼촌 역할로 재미를 더하는 황성현이 출연한다. 뮤지컬 ‘빨래’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유제윤이 또 다른 감성의 조쉬를 연기할 예정이다.
”난타” 충정로 극장, 중국 사드 영향 문 닫는다
”난타” 충정로 극장, 중국 사드 영향 문 닫는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추진 후폭풍에 한국 대표 관광공연 상품인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충정로 극장이 올해 말 문을 닫는다. '난타' 제작사인 PMC 프로덕션 관계자는 "당초 극장 대관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였지만 건물주 측에 올해까지만 극장을 사용하겠다고 통보했다. 장기화된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라 중국인 단체 관람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인 데다, 북핵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관광객 회복이 쉽지 않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 다만 정규 공연은 없지만 국내 단체 관람객과 전관 공연 등을 위해 올 연말까지 충정로 극장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MC프로덕션은 2013년부터 충정로 구세군빌딩 내 560석 규모의 전용관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관람객 급감으로 지난 4월부터 극장을 임시 휴관해왔다. 단체 관광객보다 FIT(개인 관광객) 위주로 운영해 온 홍대·명동는 그나마 타격이 적어 공연 회차를 줄여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1997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초연한 ‘난타’는 한국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이다. 2000년 외국인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하는 전용관을 국내 최초로 연 뒤 한국 대표 관광공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기준 누적 공연횟수 4만600여회, 누적 관람객수 1282만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외국인 단체 관람객 중에서도 비중이 가장 컸던 중국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지난해부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난타'는 13일 원년 출연자인 김원해, 류승룡 등이 참석해 충정로 극장에서 20주년 특별행사를 연다.
안무가 예효승 ”보이스 오브 액츠”, 10월 17~18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공연
안무가 예효승 ”보이스 오브 액츠”, 10월 17~18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BluePoet D.T.(대표 예효승)는 10월 17일, 18일 양일간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2017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선정작 「Voice of Acts(보이스 오브 액츠)」 공연을 선보인다. 예효승은 세계적인 안무가 알랭 플라텔(Alain Platel)이 이끄는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출신의 무용수이자 안무가이다. 2012년 「손가락춤-Life」, 2013년 「N(own)ow [나우나우]」, 2015년 「아임 쏘타이어드」 등을 안무하고 출연하였다. 올 해 춤작가 12인전에서는 그만의 독특한 해석이 돋보이는 「How to be happy」로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새로운 형식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서울예술단의 「굳빠이, 이상」 안무감독을 맡은바 있다. Voice of Acts」는 예효승이 안무와 동시에 솔로 무용수로 출연한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춤추는 행위에서 자신으로부터 단절되는 몸에 대해 추적한다. 외부의 다른 자극에 의해 무용수 예효승의 몸은 반응하고, 대답하고, 위축되고, 훼손된다. 우편물에 부착된 ‘파손주의 (fragile)’라는 메시지처럼 우리의 몸도 외부 자극에 깨지기 쉬운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사회에서 보고되는 극악적인 폭력에 노출되지 않아도 우리의 몸은 이미 일상적으로 부서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솔로 무용수 예효승의 몸은 사회 속에 고독하게(single)로 존재하는 우리 모두의 몸을 대변한다. 그것은 혼자서는 오롯이 존재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사건들 사이에서만 개별성을 획득할 수 있는 외부로 기울어진 우리의 몸이다. 무대 위 솔로의 춤은 오히려 우리의 몸은 스스로 혼자 될 수 없음을 드러낸다. 몸의 자율성을 찾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며 외부와 맺는 관계 속에서만 몸과 몸짓이 존재함을 강조한다. 예효승의 몸은 첼리스트 지박의 즉흥연주를 비롯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운드와 오브제, 그리고 관객의 시선과 반응에 따라 부서지고 뒤틀려 한 번도 본 적 없는 몬스터와 같이 위협적으로 변형된다. 관객들은 말 하지 않아도 온 몸의 감각으로 전달되는 무용수의 메세지를 우리가 지닌 공통의 감각을 통해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틀 동안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할 예효승의 작품, 「Voice of Acts」는 10월 17일, 18일 오후 7시 30분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극단 관악극회, 연극 ”과부들” 10월 6일 이해랑예술극장 올려
극단 관악극회, 연극 ”과부들” 10월 6일 이해랑예술극장 올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극단 관악극회(예술감독 이순재)가 제6회 정기공연으로 희곡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대표작 ‘과부들’을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관악극예술회(회장 윤완석)가 서울대연극 70년의 역사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한 헌정공연이다. 1947년 창단해 그해 10월 안톤 체홉의 ‘악로’(김기영 연출)를 첫 작품으로 공연했던 국립대학극장이 서울대학교 총연극회의 전신이다. 이번 공연의 제작 겸 부연출인 윤완석은 “민주화에 이미 익숙해진 우리는 자칫 잊기 쉽지만, 역사 속 끊임없이 반복되어왔고 지금도 세계 여러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합리한 권력 탄압과 이에 맞서는 약자들의 비애와 극복을 연극적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다시 한 번 기억하기 위해서 ‘과부들’을 선정했다“고 했다. 연출은 1980~90년대 한국 연극계 창작극시대를 열었던 ‘연우무대’ 대표를 역임한 오종우가 맡는다. ‘칠수와 만수’의 공동극작가로도 유명하다. 또한 한국 대표 작곡가인 이건용이 작곡과 음악을 맡아 공연 예술성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칠레의 피노체뜨 군부정권(1973~1990년) 시절에는 독재와 인권탄압이 극심했는데, 이번 ‘과부들’은 마을의 남자들이 모조리 실종되거나 끌려가고 어린아이와 과부들만 남은 까마초라는 작은 마을 강가에 시체 하나가 떠내려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원작자인 아리엘 도르프만에 의해 시·소설·희곡으로 다양하게 변주되어온 작품은 기다림의 저항과 간절한 기억의지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그리스 비극 형식을 도입했다. 사실주의 연극과 초현실적 연극이 섬세하게 혼재되어 있어 관객에게 감동의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다. 배우 나호숙, 이동찬, 김인수, 박우열, 류근욱, 박혜성, 리다해, 윤소연, 이상진, 장익준, 박연하, 장재원, 김은자, 맹주원, 해다, 정혜자, 김숙향, 박민유, 박재민, 김태영, 허은영, 김태진, 임세찬 등이 출연한다. 추석연휴인 10월 6일~9일 공연기간에는 티켓 50% 할인행사를 벌인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 모바일 북 오픈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 모바일 북 오픈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창작뮤지컬의 제작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북’이 뮤지컬 관객을 찾아간다. 공연 제작사 라이브는 창작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의 전 과정을 담은 모바일 북 페이지를 오픈했다. 뮤지컬 매거진 ‘더 뮤지컬’과의 협업으로 선보이게 된 이번 모바일 북 페이지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의 뮤지컬 창작자 공모 단계부터 인큐베이팅, 쇼케이스 등 제작 전 과정을 담고 있다. 지원작 여섯 작품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오리엔테이션 현장 △창작 특강 △각 작품 테이블 리딩 현장 스케치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창작 뮤지컬을 개발한다는 목표에 맞게 영어·일어·중국어 번역도 제공한다. 향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각 작품 개발 과정 △창작자 및 전문가 멘토 인터뷰 △전문가 특강 △쇼케이스 공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모바일 북을 기획한 더 뮤지컬의 박병성 편집국장은 “보통 창작 과정을 마친 뒤 기록으로 남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모바일 북은 작품이 성장·발전하는 과정을 공유하면서 관객이 함께 작품해 참여해 이를 관찰하고 응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를 취하고 있다”면서 “관객의 질책과 응원을 바탕으로 창작뮤지컬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는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해 국내 정식공연 및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뮤지컬 공모전이다. 시즌1에서 선정된 ‘팬레터’는 지난해 초연했으며 오는 11월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2는 지난 6월 공모를 시작해 7월 총 6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현재 오리엔테이션, 테이블리딩, 특강 등을 거치며 창작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난쟁이들”, 11월 세 번째 공연 개막
뮤지컬 ”난쟁이들”, 11월 세 번째 공연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발칙하고 유쾌한 어른이 뮤지컬 '난쟁이들'이 오는 11월 삼연으로 돌아온다. '난쟁이들'은 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 제3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를 바탕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이야기다. 2015년 초연과 지난해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난쟁이들'은 한 편의 동화책을 보는 듯한 작품 특유의 아기자기한 무대, 톡톡 튀는 대사,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노래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생 역전을 꿈꾸는 동화나라의 평범한 난쟁이 '찰리' 역에는 초·재연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조형균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윤석현·신주협이 새롭게 합류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중 일곱번 째 난쟁이이자 찰리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늙은 난쟁이 '빅' 역에는 최호중·원종환·강정우가 캐스팅돼 다시 한 번 내숭 없는 솔직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고지순한 사랑에 배신 받아 자책하며 살아가는 '인어공주' 역에 유연,·백은혜, 왕자와 결혼하고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깨닫는 '백설공주' 최유하·신의정, 돈 많은 왕자를 찾기 위해 무도회에 참가하는 '신데렐라' 역은 전산이 맡는다. 엘리트 귀족 집안의 허세 가득한 '왕자' 역에는 우찬·전산·박정민이 출연한다. 이처럼 초연과 재연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더 병맛스러운 무대를 꾸밀줄 예정이다.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은 11월 26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되며, 10월 중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태우-한예리,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 선정
김태우-한예리,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 선정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태우와 한예리가 선정됐다. 김태우와 한예리는 오는 10월 21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흘간의 뜨거웠던 축제를 마무리한다.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주목받는 신인배우에서 믿고 보는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한 두 배우는 영화계 선후배의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1996년 드라마 '첫사랑'으로 데뷔한 후 영화 '접속'(1997)을 통해 주목받은 김태우는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활동과 독보적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내며 대표적인 신스틸러로 자리 잡았다. 그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해변의 여인'(2006), '키친'(2009),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징비록'(2015), '굿바이 미스터 블랙'(2016), '굿와이프'(2016) 등에서 악역부터 찌질남, 선한 배역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한예리는 다수의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주목받았으며, '코리아'(2012)에서 북한 탁구선수 역을 맡아 완벽한 북한 사투리와 신선한 마스크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후 영화 '남쪽으로 튀어'(2013), '해무'(2014), '극적인 하룻밤'(2015),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2016), '청춘시대'(2016) 등의 작품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최악의 하루'(2016)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하루를 만난 은희 역을 맡아 인기를 얻고, 주연작 '춘몽'(2016)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한예리 시대를 알렸다.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에디슨 원통음반 특별전시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에디슨 원통음반 특별전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우리 소리의 원형 ‘아리랑’은 언제 처음으로 녹음되었을까. 최초의 유성기라 할 수 있는 원통음반과 그 속에 녹음된 121년 전의 ‘아리랑’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서울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공동 주최로 여는 ‘2017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아리랑, 에디슨 원통음반에 담다’ 특별 전시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원통음반을 포함한 악보, 영상자료 등 총 60여점을 선보이며, 초창기 유성기의 변천사도 함께 볼 수 있다. 음원 초기 녹음형태를 그대로 전시해 녹음재생시스템의 역사도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통형 음반을 들어 볼 수 있는 4개의 유성기와 2개의 녹음기계, 다양한 모양의 혼(소리를 널리 퍼뜨리는 원뿔 모양)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오후 1시와 3시에는 녹음전용 유성기 1대로 실제 현장에서 녹음이 가능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틴포일에 담은 ‘헐버트아리랑’, 에디슨 원통음반에 담은 ‘아이들아리랑’ 등의 음원을 에디슨 유성기로 감상할 수도 있다. 1899년 3월 ‘황성신문’ 등에 에디슨 유성기와 원통음반이 소개되면서 장안에 화제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원통음반은 없다. ‘아리랑’이 담긴 최초의 원통음반이 발굴된 곳은 미국이다. ‘아리랑’이 처음으로 녹음된 것은 1896년의 일이다. 당시 세계 민족음악을 수집하던 미국의 인류학자 엘리스 플레처가 그해 7월 24일 워싱턴에서 3인의 조선인 유학생이 부르는 노래들을 녹음했고, 이 곡들이 실린 6개의 원통음반의 존재가 1998년 국내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미국으로 유학간 조선인 안정식, 이희철, 그리고 Son. Rong으로 표기된 3명이 총 11곡을 불렀는데, 그 중 3곡이 ‘아리랑’이었다. 원통음반에 담긴 이 곡들은 한국전통음악을 담은 최초의 음원으로, 현재 미국 의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고음반전문연구가 정창관 선생이 지난 2007년 6개의 원통음반을 발굴해 CD로 펴냈다. 두번째 음원은 1916~17년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프로이센포로수용소에 있던 고려인 포로들이 남긴 ‘고려인아리랑’이다. Grigori Kim, Stepan An, Gawriel kang이 수심가, 애원성, 기생점고, 백로타령, 대한사람, 염불, 아리랑 등을 각 2분 정도 분량으로 녹음, 독일 베를린민족학박물관이 이 음원을 소장 중이다. ‘2017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3일간 4개의 무대에서 2000여 명이 출연하고, 특별전시회를 비롯해 개막공연, 광화문뮤직페스티벌, 전국아리랑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7 서울나눔천사페스티벌”, 여자친구-에이프릴 등 참여
”2017 서울나눔천사페스티벌”, 여자친구-에이프릴 등 참여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오는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2017 서울나눔천사 페스티벌’에 총 20여팀이 나눔천사 가수로 참여하는 가운데 1차로 여자친구, 리듬파워, 에이프릴, NRG, 바이칼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범국민적 기부·나눔 문화의 확산 및 나눔에 대한 바른 이해와 가치 전달을 위해 마련된 ‘2017 서울나눔천사 페스티벌’에서는 인기가수와 함께 하는 나눔천사 콘서트를 비롯하여 나눔천사 걷기 캠페인, 나눔천사 문예대전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문화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나눔천사 콘서트’의 MC로는 화려한 춤실력의 섹시 디바 ‘스테파니’와 트로트계의 요정 ‘신주이’가 맡아서 진행한다. ‘나눔천사 콘서트’를 빛내 줄 나눔천사가수로는 여름비로 돌아온 칼군무 국민 걸그룹 ‘여자친구’,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가 속한 개성만점 힙합 트리오 ‘리듬파워’, 상큼 발랄한 4월의 요정 ‘에이프릴’, 다시 돌아온 1세대 한류 스타 ‘NRG’, 7인조 실력파 보이그룹 ‘바이칼’, 과즙미 넘치는 상큼 신인 걸그룹 ‘애플비’, 수정처럼 영원히 변치 않는 매력의 걸그룹 ‘CLC’,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물론 가수로서의 탤런트를 고루 갖춘 준비된 아이돌 ‘펜타곤’, 특별한 컨셉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걸그룹 ‘식스밤’, 데뷔전부터 다수의 커버곡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보이그룹 ‘버뮤다’, 분위기 있는 음색과 안정된 톤이 돋보이는 보컬리스트 ‘캔도’, 제2의 소녀시대를 꿈꾸는 사랑을 불러 일으키는 신예 걸그룹 ‘S2’, 통통 튀는 상큼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는 9인조 걸그룹 ‘G9’ 등이 참여한다. 총 20여팀의 나눔천사 가수가 출연 할 예정인 가운데 2차 라인업은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고 꿈꾸고자 사회적 취약 계층뿐 만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 소외되지 않는 문화·복지 소통공간을 제공하고자 4회째 서울나눔천사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광장 주변으로는 다양한 사회복지단체, 사회적기업, 일반기업, 정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70여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시민들과 단체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할 예정이다. 2017 서울나눔천사페스티벌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나눔천사콘서트 및 나눔천사걷기캠페인에 무료로 사전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