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양 평촌 유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2월 20일(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안양 평촌 안양중앙공원에서 유세를 했다.
이 후보는 유세 연설에서 카메라맨들이 내려가면 저도 마스크를 벗으려고 한 다. 2m 유지를 해야 한다고 하니 수어통역사께서도 조금만 거리를 유지해주시면 좋겠다. 일단 내려가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가 2m 범위 내에서 사람을 만나면 누가 잡아채서 “1m 94cm다. 이것은 위반이다”라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사람은 마구 위반해도 괜찮은데 이재명은 절대 위반해도 안 된다. 조금만, 티끌만 한 잡음이 있으면 저는 가루가 됐을 것이다. 그럼에도 저는 살아남았다. 왜, 조금만 잘못해도 먼지 털 듯이 탈탈 털어서 영혼까지 사라졌을 테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이 잡으라고 청와대에서 검찰에 지시 떨어졌다. 어떻게 하면 좋으냐, 우리가 무슨 상관 있냐. 돈 준 것도 없다.”, 이런 이야기도 그 사람들이 했다. 여러분, 제가 이만큼이나 잘못했으면 살아남았겠는가. 지금도 죽이려고 난리 아닌가. 그러나 저는 살아남았다. 왜, 국민이 계시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있지 않는가. 여러분이 저를 지켜주실 것 아닌가.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만들 것 아닌가 여러분을 믿는다고 표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성남은 이재명이 있기 전과 이재명의 후가 다르다, 경기도는 똑같은 경기도인데 이재명이 있기 전과 후가 다르다는 것이 맞는가? 앞으로 맞이할 대한민국은 이재명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데 동의하는가? 이재명이 성남시장일 때 가장 시장다웠다. 이재명이 경기도지사였을 때 가장 도지사다웠다. 이재명이 대통령일 때 가장 대통령다웠다. 이제 다 내려가셨으니 저도 마스크 좀 벗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러분, 사실 제가 경기도민이고 지금도 여전히 도민 아닌가. 제가 경기도정을 하면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성과가 바로 이것이다. ‘내가 경기도민이구나. 경기도로 이사 와라. 약 오르지 경기도’ 이렇게 말하는 분을 만날 때였다. 여러분, 분당 주민들이 ‘나 성남 몰라. 나 분당주민이야’라고 말하다가 이제는 ‘나 성남시민이야’라고 말하게 만들었다. ‘나 대한민국 국민이야’라고 세계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 코로나 어렵지요. 지금 자영업 하시는 분들,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 택시 기사 정말 어렵다. 우리가 이 감염병 위기를 이겨 나가야 하는데,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바로 국가의 역할 아닌가. 그런데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을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 소수의 국민이 떠맡지 않았는가. 그렇게 생긴 손실은 우리 모두가 책임져줘야 하는 것 아닌가, 여러분. 그게 바로 정의이고, 공정이고, 연대이고, 우리 공동체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여러분. 지금까지 2년 동안 소상공인 자영업자, 빚지고 망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고 지금도 너무 어렵다. 지금 당장이라도 살길을 찾아야 할 것 아닌가. 코로나 추경 18조 원 되면 그것이라도 빨리하고, 대통령 되면 추가로 왕창 하면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왜 방해하는 것이냐. 사람이 죽어가면 수술해야 하고 되는대로 빨리빨리 해야지, 완벽한 의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죽기를 바라는 것인가. 국민이 고통받아서 정부를 원망하고 여당 후보를 원망하고 그래서 덕 보겠다는 심사로 국민의 고통을 방치하는 것 아닌가, 여러분. 이런 정치세력, 우리가 용서해야겠는가, 바로 여러분이 해 주셔야 한다. 바로 국민이 하셔야 한다.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 길을 여러분께서 열어주시겠다.. 여러분을 믿는다고 밝혔다.
여러분, 코로나19 사실 무섭지만, 코로나19도 변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전에는 코로나가 산더미만 한 곰 같아서 엄청 위험했고 걸리면 큰일이었는데 이젠 진화해서 조그마해져서 쌩쌩 달리고 있다. 대신에 치명률이 낮아졌다. 제가 이렇게 썼다. 개울물은 보로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홍수가 나면 보를 포기해야 한다. 보에 매달려서 홍수 막겠다고 하다가 피해가 더 커진다. 그래서 3차 접종까지 했으면 치명률도 낮아지고 위험성도 적지 않는가. 24시까지 영업하게 해서 마스크만 잘 쓰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관료들이 할 수 있는데 안 한다. 왜,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으니까. 현장에서 떨어져 있으니 국민의 고통이 나의 직접적인 고통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현장이다. 바로 실력이다고 전했다.
이재명은 코로나19 초기에 과천에 쳐들어가서 명부 구하고 시설 폐쇄하고 교주 검사 강제해서 확실하게 막지 않았는가. 성남 메르스 때도 정부에서 정보공개 하면 안 된다고 큰일 난다고 난리 쳐서 제가 싹 공개했다. 조심하라고. 이것이 방역에 모범이 되지 않았는가. 경기도가 방역을 잘 하지 않았는가. 경제방역도 잘하지 않았는가. 저희가 3조 몇천억 가계에 지역화폐로 지원해서 상인을 매출 올려줬고, 제가 퇴임하기 직전에 다 그 빚 갚아놓고 나왔다. 왜 못하겠나. 마음만 있으면, 사적으로 권력을 남용하지만 않는다면 주어진 권력을 오로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쓴다면 정녕 새로운 나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