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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말, 불꽃축제 등 행사로 서울시내 곳곳 교통통제...우회 안내 간판 등 설치
경찰, 주말, 불꽃축제 등 행사로 서울시내 곳곳 교통통제...우회 안내 간판 등 설치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추석연휴 전날인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와 관련, 경찰이 교통통제에 나선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 앞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는 K팝 스타들이 공연하는 '2017 강남페스티벌' 콘서트가 열린다. 경찰은 이날 새벽 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영동대로 삼성역→코엑스 사거리 약 600m 구간에서 진행방향 전 차로를 통제한다. 반대방향은 3대 3 가변차로로 운영한다. '국제 평화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는 30일에는 새벽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은사로 코엑스역∼봉은교 교차로 약 540m 구간에서 양방향에 걸쳐 전 차로를 통제한다.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는 봉은교 동→서 방향 전 차로가 추가로 통제된다.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에는 매년 수십만명의 시민이 몰려드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여의도에서 열린다. 경찰은 이 행사를 전후한 오후 2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약 1.6㎞ 구간 양방향 전 차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또 여의도 진입 차량이 몰려들 것으로 보이는 여의상류IC를 탄력적으로 통제할 계획이다. 일요일인 내달 1일에는 서울시 주최 '세종대로 보행전용 거리' 행사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로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약 550m 구간에서 진행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서울거리 예술축제 2017' 행사 기간인 내달 5일 낮 12시부터 7일 밤 10시까지 무교로 시청 뒤 삼거리→모전교 남단 약 200m 구간은 진행방향 전 차로가,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세종대로 세종대로사거리∼대한문 약 540m 구간은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경찰은 "통제구간 주변에 우회 안내 선간판과 플래카드 1260여 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관과 모범운전자 1220여 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서도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계획이다.(버스노선 문의 :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여의동로·여의상류IC·영동대로·봉은사로·세종대로·무교로 등 주말 및 추석 연휴동안 서울시내 곳곳이 교통통제 되는 만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부득이 차량이용 시 사전에 통제 시간 및 구간을 살펴 원거리로 우회해 주실 것을 당부 했다. 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카카오톡(ID: 서울경찰교통정보)로 문의하시거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재정 4000억 확보, 입학금 폐지 결단해 달라"...교육부, 단계적 폐지 방안 논의
"일반재정 4000억 확보, 입학금 폐지 결단해 달라"...교육부, 단계적 폐지 방안 논의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교육부는 2019년부터 도입 추진하는 일반재정지원 규모를 4000억원을 목표로 확보해 입학금 감축 부분에 대한 재정손실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도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 2차 회의를 열어 입학금 단계적 폐지 방안을 28일 논의했다.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에 참석하는 10개 사립대 기획처장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5년 또는 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는 더 논의하기로 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대학들이 5년에서 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입학금을 줄이는 방안이 거론됐다. 한 해 사립대 입학금 총액은 4500억원 규모다 그러나 대학들은 재정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기간을 좀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협의회는 앞으로 단계적 입학금 폐지를 위한 적정 기간에 대해 더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일반재정지원 확대 외에도 입학금 단계별 폐지 노력과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연계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사립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사립대학들이 나서서 결단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10월 13일에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 회장단 소속 기획처장 20여 명을 상대로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총협은 지난 8일 회장단 회의에서 정부가 입학금 감축 혹은 폐지에 상응하는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면 단계별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적으로 입학금이 높은 사립대학의 경우부터 연차적으로 인하·조정해나가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해수부, 멸종위기 처한 바다거북 살리기 나선다
해수부, 멸종위기 처한 바다거북 살리기 나선다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83마리를 28일(목) 제주 중문해수욕장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방류 대상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의해 구조된 후 완치된 바다거북 3마리(성체/준성체)와,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실내 부화에 성공한 푸른바다거북 80마리(어린개체)이다. 현재 바다거북은 전 세계에 7종이 분포하며, 국제 환경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을 중심으로 바다거북 종별로 위기 등급을 매겨 보호·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 세계적인 보호 노력에도 불구하고 혼획 등 다양한 위협요인으로 인해 바다거북의 개체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부도 국제사회의 바다거북 회복 노력에 동참하고자, 우리 바다에 출현하는 4종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해양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시행하는 ‘바다거북 종 보전 연구’를 지원해 왔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3년간의 연구를 통해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바다거북의 실내 부화에 성공하였으며, 수차례의 산란, 부화를 거쳐 104마리의 부화개체를 확보하였다. 이후 바다거북 전문가 회의(9.15)와 해양동물 보호위원회(9.19) 논의를 거쳐, 구조 치료된 3마리와 더불어 실내에서 번식된 바다거북 중 등갑길이가 13cm 이상으로 성장한 80마리를 최종 방류 대상으로 결정하였다. 방류 장소는 과거에 바다거북이 산란지로 이용한 기록이 있는 제주 중문해수욕장 백사장으로 결정되었다. 이곳은 겨울철에도 평균 수온이 14℃ 이상을 유지하므로, 바다거북이 저온 쇼크에 의해 사망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먹이가 풍부하고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하기가 용이하여 실내에서 기른 어린 개체들이 생존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류 대상 바다거북 83마리는 9월 25일 제주에 위치한 해양수산연구원으로 이송되어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을 거쳤다. 이후, 해당 바다거북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구조 치료된 3마리의 성체 및 준성체에 인공위성추적장치와 개체인식표를 부착하고, 실내 번식된 80마리의 어린개체에는 개체인식표와 피하인식칩을 삽입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방류행사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하여 해양환경관리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등 관계기관과 제주 서귀포 대신중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들 등 약 130여 명이 함께한다. 우선 이번 방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영상을 통해 살펴보고, 방류를 기념하는 홍보 안내판 제막식을 진행한 뒤 다 함께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류를 기념하여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26일(화)에는 서귀포대신중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는 ‘바다거북 열린교실’이 진행되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27일(수) ‘해양동물 구조치료 교육’을 실시하며, 방류 당일인 28일(목) 오전에는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바다거북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용석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인공부화시켜 기른 바다거북을 자연 방류하여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의 개체수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해양보호생물 서식지 복원’이 포함된 만큼 앞으로도 바다거북 산란지 적지를 지속 탐색하고 산란하기 좋은 장소를 조성하는 한편, 방류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가금질병 발생 대비 "울타리.그물망 등 설치...떨어진 사료는 바로 제거"
가금질병 발생 대비 "울타리.그물망 등 설치...떨어진 사료는 바로 제거"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철새가 날아오는 시기를 앞두고 가금질병 발생에 대비해 세심한 축사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닭과 오리(가금류)를 키우는 농가를 대상으로 철새가 축사 주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차단방역요령을 제시했다. 철새가 있는 저수지, 하천, 습지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한 경우에는 사용한 신발, 의복 등을 바로 세척, 소독하는 것이 좋다. 축사 입구에 준비실을 설치해 내부 전용 작업복과 신발로 교체하고 신발을 소독한 뒤 닭장으로 진입해야 외부 바이러스가 가금에 전파되는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축사와 사료 창고에는 울타리나 그물망, 비닐 포장 등을 이용해 철새의 접근을 차단한다. 특히 계분벨트(닭똥 운반대), 환기팬 사이 등 철새나 야생동물이 들어갈 만한 공간이 있는지 자주 점검한다. 축사 주위에서 철새를 확인하면 매일 주변을 청소해 철새 분변을 제거하고, 먹이통 주변에 떨어진 사료도 제거해 철새가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100마리 이하로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에서는 농가 자체적인 방역시설이 적은 만큼 차단방역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철새가 날아오는 동안 바깥 사육을 제한하고 닭·오리 등의 혼합사육을 피하며 되도록 같은 일령을 사육해 한 번에 들여오고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사람 소독이 가능한 휴대용 소형분무소독기를 구비해 외부인이 들어올 경우 소독해 주는 것이 좋다. 닭·오리의 구입이나 판매를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온 경우에는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에 사육장을 방문하고, 착용한 신발, 의복을 세척해야 한다. 철새는 국경을 초월해 이동하며 국가 간 질병전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1),살모넬라2), 뉴캣슬병(ND)3)등 다양한 병원체의 숙주4)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마다 철새 분변을 검사했을 때 청둥오리, 가창오리, 큰고니 등 다양한 철새에서 고병원성 및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가축질병방역팀 조아라 수의연구사는 "올해 방역개선 대책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제적 방역조치시항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취약농가 특별관리, 기록 및 교육의무 부여 등 농가주의 책임 강화가 예상되므로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질병 발생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귀성 3일 오전, 귀경 4일 오후 가장 혼잡"
추석 연휴 고속도로 "귀성 3일 오전, 귀경 4일 오후 가장 혼잡"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올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 귀성길은 다음달 3일 오전, 귀경길은 이튿날 오후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수요조사 결과,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 717만명으로, 추석 당일인 다음달 4일에 최대 7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총인원은 지난해 추석(3천539만명)보다 5%(178만명) 많지만, 연휴가 길어 이동량이 분산되면서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작년(590만명)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84.4%로 가장 많았고, 버스(10.7%)와 철도(3.6%), 항공(0.7%), 여객선(0.6%) 순으로 나타났다. · 귀성길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3시간 1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10분, 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서울→강릉 3시간 20분으로 예상했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2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강릉→서울 3시간 40분 등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별 차량 비율은 경부선이 29.3%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 17.5%, 중부내륙선 8.5%, 영동선 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출발 날짜별 귀성 인원 비율은 추석 전날인 다음달 3일이 26.4%로 가장 많았으며,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 가운데는 추석 다음날인 다음달 5일 오전 출발하겠다는 비율이 20.8%로 가장 많았다. 귀경 인원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4일 오후와 다음날인 다음달 5일 오후가 각각 19.9%, 17.9%로, 이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지난해 보다 최대 2시간 35분 감소하고, 귀경은 작년보다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처음으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통행권을 뽑아 요금소에 그냥 내면 되고, 하이패스 차로는 그냥 통과하면 된다.
교통법규 10회 이상 상습위반자...내년부터 구금 가능
교통법규 10회 이상 상습위반자...내년부터 구금 가능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경찰청(청장 이철성)은 26일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특별관리를 2018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통과태료가 벌점처분 없이 과태료만 부과되는 점을 악용하여 상습적으로 과속·신호위반 등을 일삼는 악성 운전자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운전자들의 실태를 살펴보면 매우 심각하다. 2016년 1년간 178회 위반한 운전자도 있으며 연간 10회 이상 위반자가 3만 명이나 된다. 1년간 10회 이상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는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의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1년에 1회 과태료 부과받은 운전자보다 2배 이상 인사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특별관리 대상은 사고 위험성과 경찰 업무량을 고려하여 1년간 10회이상 과태료를 부과받은 차량의 소유자․관리자로 지정하며, 한 번 지정되면 부과된 과태료, 범칙금을 완납하고 그 이후로 1년간 추가위반이 없어야만 특별관리 대상에서 해제한다. 특별관리 대상자로 지정되면 대상자로 지정되었음이 통보되고, 교통경찰 전산망에 등록된다. 대상자가 무인단속에 적발되더라도 통상의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고 범칙금과 벌점 처분을 위한 ‘출석요청서’가 발송되며,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른 경찰활동 중 발견되면 통고처분(벌점부과)을 하거나 실제 위반자 확인조치를 하게 된다. 특히, 대상 지정 이후 3회 이상 위반하는 경우에는 범칙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30일 미만의 구류처벌까지 가능한 즉결심판을 청구할 예정으로 특별관리 대상자가 위반을 지속할 경우 유치장에 구금될 수도 있게 된다. 대상자가 즉결심판에 불출석하는 경우 지명통보를 하고, 지명통보 발견자가 또 불출석하는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여 지명수배함으로써 법망을 피해가는 악성 운전자를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법인 소유의 차량은 배차정보를 이용해 범칙자를 확인하여 범칙금 및 벌점 부과할 예정이다. 만약, 차량 관리의무자가 배차일지나 실사용자를 밝힐 자료를 관리하지 않는 경우 법인 대표자 등을 양벌규정으로 처벌하여 법인의 차량관리 의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악성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것보다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것이 사고예방에 효과적이므로 제도 시행과 함께 대상 운전자를 줄이는 대책을 병행한다. 시행 전 3개월(’17년 10월 ~ 12월) 간 특별관리 대상이 될 수 있는 1년간 10회 이상 과태료 부과된 차량 소유자 전원(현 시점 기준 29,798명)에게 ‘안전운전 안내서’를 발송하여 제도를 홍보하고 안전운전을 유도하여 대상자를 감소시킨다. 2018. 1. 1. 대형사고 위험이 큰 36인승 이상 대형승합차와 5t 이상 대형화물차에 대해 우선 시행하고, 3개월 뒤에는 사업용 차량, 6개월 뒤에는 모든 차량에 대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2017년 8월말을 기준으로 연간 10회 이상 위반한 대상자는 대형 승합·화물차 28명, 사업용자동차 2,895명, 일반자동차 29,798명이나 점진적 시행을 통해 대상자 수도 자연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 소득 217만원 이하..."조기노령연금 수급자도 연금액 올릴 길 열려"
월 소득 217만원 이하..."조기노령연금 수급자도 연금액 올릴 길 열려"
월 소득 217만원 이하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도 연금액 올릴 길 생긴다. 조기노령연금 자발적 지급정지제도 9월 22일부터 시행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지급 정지를 신청하고 연금보험료 납부를 재개하여 노령연금 수급액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조기노령연금 지급정지 제도가 내일(22일)부터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하게 되면, 가입자 평균소득(A값, ’17년 2,176,483원)을 초과하는 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연금수급이 자동 정지되고 보험료 납부를 재개토록 하여 향후 연금액 상향이 가능했다. 하지만, 가입자 평균소득 이하인 조기노령 연금수급자(5.3만명)는 일시적 생활고가 해소되어 보험료 납부를 재개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원치 않는 경우에도 감액된 연금을 지속적으로 수령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는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 조기노령연금의 지급을 정지하고 보험료를 다시 납부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지급받을 연금액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수급연령 4년 전에 퇴직하여 월76만원(기본연금액 100만원, 24% 감액)의 조기노령연금을 받던 A씨가 1년 후 월 200만원의 일자리에 3년 동안 재취업한 경우, 재취업한 36개월간 조기노령연금 지급을 정지하고 보험료를 납부함으로써 재수급시에는 23만원이 늘어난 99만원의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강준 연금급여팀장은 "생활고로 인해 불가피하게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던 모든 분들에게 연금액 인상의 기회를 드리게 되었다"면서, "향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금급여 제도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조기노령연금을 지급받고 계신 분들은 9월 22일부터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통해 지급 정지 및 납부 재개를 신청하실 수 있다. 구체적 제도 시행내용과 향후 수령 가능한 연금액에 관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콜센터(대표번호 1355) 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우즈벡에 농업한류 싹 틔웠다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우즈벡에 농업한류 싹 틔웠다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개발도상국에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원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이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의 농업 발전과 고려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농업한류'의 싹을 틔우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KOPIA 우즈벡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 비육기술 향상, 우량 씨감자 생산기술 개발, 고려인 농가소득 증대사업, 스쿨팜 운영 등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소 비육기술로 체중 50kg 늘어 농가소득 25% 증대 기대= 우즈벡은 소 사육두수가 1,060만 두 가량 되며, 소고기가 농산물 품목별 생산액 중 2위로 주요 품목이지만 비육기술이 낙후해 생산성이 낮다. 이에 KOPIA 우즈벡 센터는 우즈벡 축산연구소와 함께 2015년부터 새롭게 개발한 TMR(완전배합) 사료를 활용한 소 비육기술 향상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9개월령부터 24개월령까지 KOPIA의 TMR 사료를 먹인 소(598.8kg)가 관행의 TMR 사료를 먹인 소(548.7kg) 보다 체중이 50.1kg 정도 증가했다. 사료비도 관행보다 약 64.6달러 절약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KOPIA의 TMR 사료를 활용한 소 비육기술이 축산농가에 보급될 경우 소 1마리당 약 24.6%(268달러)의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KOPIA 우즈벡 센터는 내년에 15마을 150농가를 대상으로 시범마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 중 일부 농가는 고려인 농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씨감자 생산기술 보급으로 수입 씨감자 대체 효과 거둬= 우즈벡에서는 연간 245.2만톤(2014년)의 감자를 생산하지만 이에 필요한 씨감자를 전량 네덜란드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OPIA 우즈벡 센터는 우즈벡 채소연구소와 함께 2020년까지 씨감자의 20% 국내 생산을 목표로 2015년부터 실증사업을 추진해 현재 우즈벡에 적합한 씨감자 생산기술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씨감자 재배 시 점적관수(방울방울 물주기) 기술을 도입해 씨감자 생산에 필요한 물을 45% 정도 줄이고 생산량을 15% 가량 증가시켰다. 그 결과, 올해 약 750톤의 씨감자를 생산·보급하여 전체 씨감자 수입량(1만5,000톤)의 5%를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수입대체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겨울철 시설채소재배 통해 고려인 농가소득 증대 도모= 우즈벡은 겨울철 채소생산 시설이 매우 부족해 만성적인 채소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가격도 다른 시기보다 5~6배 비싸다. 이에 KOPIA 우즈벡 센터는 우즈벡 고려인의 농가소득 증대 일환으로 겨울철 고품질 채소생산을 위한 시설재배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겨울철에 난방 없이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2중 비닐하우스를 매년 3동씩 총 9동을 설치하고, 고려인으로 구성된 채소·딸기·토마토 작목반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작물별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고려인의 농가소득을 50% 향상시키고 겨울철 채소부족 현상을 해소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스쿨팜 '우즈벡 영농기술교육 요람'으로 자리매김=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가르쳐주는 스쿨팜 운영은 우즈벡 및 대학교 등의 요청으로 올해 5월부터 시작됐다. 배추, 무, 고추,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의 생육단계별 재배기술을 비롯해 점적관수, 멀칭(바닥덮기), 적과(열매솎기) 등 농작물의 품질과 수량을 높이는 기술 등을 전수해주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총 15회가 운영이 되었으며, 농업인은 물론 대학생, 교수, 연구원, 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총 360명이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워갔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이규성 국장은 "KOPIA 우즈벡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증사업들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우즈벡 농업인과 고려인에게 널리 보급해 우즈벡 농업 발전과 고려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