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뮤지컬 ”마타하리”, 류정한-김준현-신성록 합류

기사입력 2015.12.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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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배우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뮤지컬 '마타하리'의 라두 대령 역에 최종 캐스팅 됐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매력적인 외모, 기품을 겸비한 프랑스의 최고위 인사인 라두 대령은 프랑스 군의 승리를 위해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고용하지만 그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흔들리는 인물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마타하리'의 월드 프리미어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류정한의 캐스팅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류정한은 초연 작품을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는 배우로 업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캐스팅의 핵심동력이라 할 수 있는 류정한은 "전 세계에 우리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 '마타하리'를 통해 창작 뮤지컬의 자생력이 강화된다면 배우로서도 더없이 보람찬 일일 것"이라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김준현은 잘생긴 외모는 물론 연기, 노래, 발성 실력을 고루 갖춘 배우로 일본에서 뮤지컬 '라이온 킹', '에비타', '레미제라블',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0년 뮤지컬 '잭 더 리퍼'를 시작으로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드림걸즈', '레미제라블'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왔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전방위 활약 중인 배우 신성록은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Der Tod)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을 촬영 중인 그가 '마타하리'에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하이스쿨 뮤지컬', '올리버' 등을 연출한 제프 칼훈을 필두로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의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 한다.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고,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로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에 참여했다. 

한편, '마타하리'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을 연달아 흥행시킨 EMK뮤지컬컴퍼니가 25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첫 창작 뮤지컬이다. 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초연을 올리며, 한국 공연 이후에는 미국의 브로드웨이와 영국의 웨스트엔드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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