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악 토요상설공연과 국악기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한국국악협회 종로구 국악로 야외무대에서 진행되었다
기사입력 2016.05.1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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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홍성덕 이사장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 국악 활성화 방안을 위해 서울시 사업의 일환으로 (사)한국국악협회가 진행하는 제2회 토요국악상설공연 및 국악기 체험행사가 5월14일 오후4시 종로구 국악로 야외무대에서 진행되었다. 무대공연에 앞서 (사)한국국악협회 홍성덕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선전하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오랜 역사 속에 민족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례로 발전 되어온 국악정신 문화는 표현예술로 계승된 공연문화로 더 더욱이나 우리에겐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가치 있는 예술은 국악의 시초, 국악의 메카인 국악로에서 앞으로 매주 토요일 10월까지 상설무대를 통하여 국악동호인은 물론 일반 서울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며 국악발전에 계기가 되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라는 말과 함께 요즘과 같이 힘든 시기에 전통문화라는 우리 고유의 문화로 극복해 나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이사장은 인사말과 더불어 이 행사를 위해 멀리 미주지역에서 참관 차 오신 귀빈들을 소개 한 후 국악발전에 공이 큰 점에 그 노고를 치하 했으며 관람차 나들이 온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였다.

 이날 퓨전창작그룹 동화의 주옥같은 연주를 시작으로 무대언어가 시작되었다. 동화는 2011년 하반기 결성된 팀으로 국악을 전공하였던 동화의 리더인 서유석씨가 작곡가인 C씨와 음악을 다시 한 번 시작해 보고 싶은 충동에 만들어진 퓨전그룹인 것이다. 또한 동화는 주로 창작국악을 많이 연주했던 편이나 감정적으로 동화될 수 있는 팀 이름과 같은 다채로운 음악 중에서 누구나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인 퓨전음악이 주 장르라고 말했다. 총 6명으로 구성된 팀이며 현대악기인 건반과 드럼 그리고 대금, 해금, 거문고로 이루어져 있으며 1명의 보컬로 구성된 팀 이다. 애초 국악그룹이었지만 동화라는 이름의 팀을 결성하고 부터 주로 창작곡 위주의 연주를 하였으나 금년부터 전통 국악음악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팀 결성 이 후 개개인이 연주활동을 했지만 지금은 문화기획 법인 회사를 설립하여 한 팀으로서 향 후 정악과 민속악 등 다양한 연주와 함께 창작곡도 선보일 예정이라 말 했다. 이들은 년말 경 동화라는 이름이 아닌 다른 팀으로 새롭게 데뷔할 예정에 있으며 그동안 발매하였던 1집과 2집 앨범에 이어 3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이한 것은 이번 앨범에 수록될 곡들은 주로 서정적 의미를 담은 유명시인의 시를 노랫말로 재 해석하여 국악이 보다 친근한 음악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다가서는 전환점을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결국 국악퓨전그룹을 택한 이유 중 하나는 리더 서유석씨는 명문대 국악과 졸업생으로 대금을 전공 하였다. 마냥 음악이 좋아 다시금 시작한 음악이 대중들에게 좀 더 지근거리에 만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퓨전그룹 동화는 첫 곡으로 신바람, 낮잠, 숨바꼭질의 연주곡에 이어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중략>과 김영남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 이명한의 고시조 “꿈에 다니는 길이”라는 유명시에 노랫말을 입힌 전통 퓨전그룹으로서의 면보를 관람객들에게 유감없이 선사하였다. 

퓨전그룹 "동화"
 주말오후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연인들은 물론 가족 나들이 등 한국국악의 메카인 종로 국악로를 거닐던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벨기에에서 왔다는 관광객은 한국 전통국악기 선율에 흠뻑 도취되었으며 주변 국악거리의 풍경에 오감을 만족한 표정과 함께 엄지를 치켜세우며 우연치 않은 기회에 너무 좋은 한국문화를 눈앞에 즐길 수 있는 행운을 누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쪽에 자리한 국악기 체험관에는 탈 제작이나 국악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여 어린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한국 전통 고유의 악기를 제작하고 있었다. 

 국악기 체험관에서 탈을 제작하는 가족들
 지속적으로 펼쳐질 이 행사는 국악의 흥과 멋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신명나는 농악단의 풍물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전통무용 페스티벌 등 각종 페스티벌 4회. 퓨전국악 등 상설노리 마당을 15회 진행한다. 또한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국악보급은 물론 국악의 친밀감을 일반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즐기는 시간으로 국악에 달인이라 자처할 수 있는 시민들의 뽐내기와 참여의 장을 만들어 줄 제2회「서울시민 국악 장기자랑」도 개최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국악기체험프로그램도 곁들여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출연자와 무대 그리고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놀이마당과 같은 무대를 함게하여 출연자들의 숨소리마저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된 공연이라고 밝혔다.

 (사)한국국악협회 홍성덕 이사장은 이번 행사의 주 목적은 우리의 전통 국악을 널리 알리는 것이며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즐기는 국악, 그리고 나누는 국악이 모토가 되어 서울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귀감이 되는 행사로 승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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