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장성, 주택 4채 '와르르'…20명 매몰, 8명 사망

부친이 감싸안은 3세 여아, 건물 붕괴현장서 극적 구조
기사입력 2016.10.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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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에서 발생한 건물붕괴 현장에서 3살된 아이가 극적으로 구출되고 있다.(유튜브 화면캽쳐)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10일 새벽 4시 저장성(浙江省)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현장에서 3세 여아가 부모가 감싸 안은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온바오닷컴이 보돼했다.

보도에 떠르면 신징바오(新京报) 등 중국 언론은 지난 10일 오후 6시 45분, 원저우시(温州市) 루청(鹿城)공업구 중앙투촌(中央涂村)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팀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던 중 한 아이의 다리가 건물 잔해 바깥으로 빠져나온 것을 발견했다.

구조팀은 곧바로 20분간 인근 잔해를 걷어낸 끝에 3세 여아가 남성과 여성이 십자형태로 포갠 채 보호받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과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지만 여아는 다행히 의식이 있었고 구조팀은 즉각 여아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여아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구조팀의 확인 결과 아이를 보호하고 있던 남성은 부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원저우에서는 지난 10일 주택건물 4채가 갑작스레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명이 넘는 주민이 매몰됐고 11일 새벽 1시 기준으로 28명을 구조하고 이 중 22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구조 작업은 기본적으로 마무리된 상태이며 관련 부문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열렸다.
중국 저장성에서 발생한 건물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온바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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