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 추진 제안

북핵 해결을 위한 새로운 지렛대 만들어야
기사입력 2017.01.16 23:3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 정치·안보세션 주제발표에서 북핵문제 해결 구상 제안
정세균의장이 16일 제25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참석해 남북한 및 관련국인 미.중.일.러가 함께 참여하는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를 제안하는 발언을 하고있다.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제 25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 참석을 위해 피지 난디를 방문 중인 정세균 의장은 16일 오전 개회식 직후 열린 정치안보세션에서 첫 번째 연설자로 주제발표를 했다.

정 의장은 "제재와 관여를 병행하는 것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며, "아태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에 대한 제재는 지속하되 북한의 핵심 의사 결정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지렛대’가 필요하다”면서, “남북한 및 관련국인 미.중.일.러가 함께 참여하는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를 제안했다.

이어 정 의장은 “기존의 정부외교를 보완, 촉진에 기여하는 역할로써 의회간 대화가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안보리 5개국과 독일이 참여한 이란과의 핵 협상 사례처럼 다자적 관여를 통해 북한을 변화시키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마치며 정 의장은 “아태 지역 모든 국가들이 불확실성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태평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선박과상품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바다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태지역 각국의 의회를 대표하는 APPF에서 동북아를 넘어 아태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국회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