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전국 사망 2·실종 1…도로통제, 항공편 결항 등 줄이어

기사입력 2017.01.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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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 고속도로, 강원 원주에서 각각 사망사고 발생
- 강원 고성 어선 실종으로 탑승 선원 1명 실종
- 비행기·여객선 결항 속출…일부 도로·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2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영향으로 오후 5시까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에서 폭설에 따른 통제.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버스 전복사고와 고속도로 사고로 각각각 1명이 사망하고 어선 사고로 1명이 실종됐다. 사망사고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강원도 원주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22분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IC에서 서울 방향으로   2㎞ 지점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낮 12시17분에는 강원 원주에서 버스가 전복돼 1명이 사망했다.

실종 사고는 강원 고성에서 발생했다. 오전 10시20분 1.59t 어선이 실종돼,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실종 선언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현재도 진행 중이다.

비행기 결항도 속출했다. 김포에서 출발해 여수·제주항·사천·양양·원주 등으로 가는 14개 노선과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1개 노선 등, 총 15개 노선의 24편이 결항됐다.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강원 지역은 폭설로 인해 곳곳에서 차량 진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강원 지역의 동해선 속초~양양 구간의 6개 나들목(IC)와 국도 7호선 3개 구간이 통제됐다.

속초 미시령 동서관통도로는 오후부터 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진입이 가능했다. 강원 고성, 속초 등에서는 농어촌버스 28개 노선의 운행을 중지하기도 했다.

한편, 풍랑특보로 73개 항로의 106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중단했다. 설악산, 내장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5곳의 탐방로 104곳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안전처는 전날 대설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소방인력 1052명이 장비 327대를 동원해 구조·구급활동을 벌여 130명을 구조했다.

 

[정연태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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