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역사는 박근혜 정부의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난시대"

특검, 개성공단 전면중단 진실 밝혀야
기사입력 2017.02.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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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0일 "역사는 이 정부를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난시대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국민들은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구제역, 조류독감으로 가축도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미 조류독감으로 뜨거운 경험을 해놓고, 구제역 백신 등 그렇게 허술하게 대비하고 있는 황교안 대행에 대해서 정신 좀 똑바로 차리고, 다른 생각하지 마시고, "국민을 보살피는데 전념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또 "황교안 대행은 국정은 내팽개친 채 대통령 행세에 열중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분노한다"며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까지 유유상종 엉망진창 세트플레이를 하는 동안 국민들만 골병들었다.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황 대행은 대통령 코스프레를 즉각 멈춰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대표는 개성공단 전면중단 1년은 맞아 "공단 폐쇄 과정에도 최순실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특검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의 진실을 밝혀야 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수사기한을 연장해서라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어제 류길재 박근혜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도 “개성공단을 안보 지렛대로 활용, 압박해서는 안 된다”며, 개성공단 재개를 주장했다. 특히 류 전 장관은 “비선 때문에 NSC가 느슨해졌고, 통일 대박도 회견 당일 알았고, 이후에도 왜 그러한 용어가 사용되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작년 개성공단비상대책위는 공단을 폐쇄하는 과정에 최순실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특검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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