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3월 3일 오픈런 개막

기사입력 2017.02.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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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오는 3월 3일 오픈런으로 돌아온다.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 등 지질한 네 남자의 좌충우돌 옥탑방 에피소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오픈런 공연에는 자신만의 만화를 그리겠다는 꿈을 가진 작가 오영준 역에 권오율, 이호연, 김준희가, 영준의 첫 만화책을 출간한 출판사 영업부장출신의 기러기아빠 김부장 역에는 윤성원, 신정만, 한때 잘나갔던 만화스토리 작가로 현재 백수이자 아내에게 이혼 독촉을 받는 싸부 역에는 지우석, 노진원이 캐스팅 됐다.

또 아는 척, 잘 생긴 척, 돈 많은 척 '삼척동자'라는 별명을 가진 삼동이 역은 황규인, 이재영, 배천수가, 슈퍼 할아버지 역에는 송영재, 김성훈, 추연창이 합류했다. 이외에도 권귀빈, 장희재, 박현지, 임지민, 정지연, 정밝음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공연  관계자는 "오갈 데 없고 언제 파산할지 모르는 느릿한 인생이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좌충우돌 옥탑방 에피소드들을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이번 연극이 힘겨운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스한 웃음과 희망을 안겨 줄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오는 3월 3일부터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오픈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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