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朴 대통령 침대축구 도를 넘어...

기사입력 2017.02.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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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전 "축구 경기에서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한 침대축구는 인지상정일 수 있지만, 현직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엄중한 사안을 다루는 헌재 심판정에서 노골적으로 재현되고 있는 대통령측 대리인단의 비신사적인 반칙행위에 헛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석구 변호사의 태극기 퍼포먼스에 이어 어제는 김평우 변호사가 당뇨병을 핑계로 법정에서 ‘밥’을 찾았다며 대통령 대리인측을 향해 법조계 월로서 체통을 지키라고 꼬집었다. 또, 대통령 대리인측의 침대축구가 도를 넘었다며 기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헌재가 이에 휘둘리지 않고 그때그때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꺼내든다는 점이라며, "더 이상의 침대축구는 안 된다". 국민을 뒷목 잡게 한 대통령측의 억지주장에도 불구하고 헌재는 이미 대통령측에 충분한 변론기회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주중에는 대통령 대리인으로서, 주말에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면서 애타는 심정은 알겠지만 "법조계 원로로서 최소한 재판정을 웃음거리로 만들어서야 되겠는가"라며 이같이 반문했다.

아울러 헌재는 부디 계획한 대로 이번 주 안에 변론을 마치고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농단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론을 내주기를 촉구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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