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결정 연기...법원에 구금 재연장 신청 할 것

추가자료도 철저히 검토 할 것
기사입력 2017.02.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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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덴마크 검찰이 정유라(21)씨에 대한 송환 여부 결정을 미뤘다.

덴마크 검찰은 2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씨 구금 재연장을 위해 내일 법원에 심리를 요청할 것이다. 한국에서 보내온 새로운 자료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외국으로 도주한 정씨는 지난달 1일 덴마크 북부 올보르 외각 주택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외교부 등을 통해 정씨의 송환 및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했고, 법무부도 덴마크 검찰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했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지난달 6일 이 문서를 공식 접수해 검토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27일 우리 정부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었다.

범죄인 인도청구에 대한 결정이 미뤄지자 덴마크 검찰은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 구금 연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30일 정씨의 구금연장 기한을 2월22일 오전 9시로 연장했다.

덴마크 검찰이 정씨의 범죄인 인도를 결정한다고 해도 정씨가 바로 한국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정씨가 덴마크 검찰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다면 송환 시점은 무기한 길어질수도 있다.

한편, 정씨는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 특혜, 불법자금 유출 및 돈세탁, 삼성의 승마지원을 통한 제3자 뇌물 연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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