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삼보연맹 “자카르타 아시아게임 메달 확보” 시동

문종금 회장.선수단 12명 “모스크바 할람피에프 대회” 참가
기사입력 2017.03.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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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삼보 창시자 할람피에프 대회 참석 및 국제삼보연맹총회 참석차 오는 20일 모스크바로 출국한다.

또한 오는 24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할람피에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조승권 국가대표 코치를 비롯한 선수 및 임원 등 총 12명의 선수단이 출국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보는 2018년 자카르타에 개최 될 아시아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기도 하다.

한편, 러시아의 전통 무예 삼보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대한삼보연맹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하이더 파만 아시안게임 위원장이 앞서 아시아 삼보연맹에 서한을 보내 삼보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과 세부 종목, 금메달 수 등을 정했다"고 밝혔다. OCA는 지난해 2월 삼보를 추천종목으로 채택했고, 지난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총회에서 우슈·주짓수 등과 함께 삼보를 무도 정식종목"으로 확정했다.

다가 올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삼보에 걸린 금메달은 남녀 개인과 단체전까지 모두 7개로서 아시아에서 종주국 러시아가 최강국이고, 한국과 몽골 그리고 카자흐스탄이 강국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삼보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메달획득이 유력한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은 "그동안 국제연맹과 대한삼보연맹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이 기쁘다며 "남은 기간 동안 경기력 향상에 힘써 메달 획득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까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지만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보는 러시아어 'SAMozashchitya Bez Oruzhiya'의 약자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이라는 뜻이며, 러시아 토착 레슬링과 몽골 씨름, 유도의 장점을 종합해 20세기 초 구소련에서 탄생했습니다. 삼보는 상대를 넘어뜨리는 게 목적인 스포츠 삼보와 타격까지 허용하는 컴뱃 삼보로 나뉘며,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는 스포츠 삼보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또한 삼보는 러시아의 국기이며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현재 국제삼보연맹 명예 총재이다. 그는 대학 3학년 당시 옛 소련 대학생 삼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을 정도로 삼보 실력이 수준급이며, 삼보에 대해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삼보에 대한 열기는 러시아 상원의원을 비롯한 정치인과 대기업, 고위관료와 경찰, 군인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국민 모두의 삼보에 대한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연례행사로서 매년 러시아 대통령 컵 국제 삼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으며, 더불어 국제삼보연맹(FIAS)은 삼보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하여 전 세계 각국에 삼보연맹을 결성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국제삼보연맹은 다양한 국제경기를 개회하고 있으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시범종목 진입을 위해 노력하는 등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85개국 이상이 회원국으로 가입중에 있다. 

한편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은 "삼보가 한국에 보급된 연륜은 짧지만 삼보를 사랑하는 경기인들의 노력과 삼보의 매력으로 인해 한국 삼보 인구가 폭팔적으로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문 회장은 이어 아시아권에서 삼보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다가오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한다"며 삼보연맹의 모든 임직원 및 선수단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독창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선수 양성과 훈련 그리고 민주적 행정을 통해 "대한체육회의 가장 모범적인 가맹단체로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할람피에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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