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권교체 대의 위해 저를 선택”…

대선승리의 힘은 압도적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
기사입력 2017.03.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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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29일 충청권 대선후보 순회경선에서 47.8% 득표로 1위를 차지한 후 "정권 교체란 큰 대의를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대전·충청도민들께 깊이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란 큰 대의를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것"이라고 평가하며 "안희정 후보,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안방에서 36.7%를 얻어 2위에 그친 안희정 충남지사는 "2위와 3위의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을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오랫동안 '문재인 대세론'이 유지되던 상황에서 광주에서의 격차를 줄였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끝까지 달려서 2017년 대선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위를 차지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의 충청권 개표 결과는 저희가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문재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으로 갈 확고한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성과가 그야말로 바닥에서 상당 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수도권 선거인단이 저에게 확고히 투표해주시면 새로운 역사,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모든 사람 삶 바뀌는 진짜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29일 충청 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승리의 힘은 압도적인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늘 경선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56%)이 몰려있는 마지막 경선지인, 수도권·강원·제주 지역에서 역전의 기회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장 다음 순회 경선지가 문 전 대표의 강세 지역인 영남이다. 때문에 영남 경선을 치르고 나면 분위기가 문 전 대표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마지막 남은 수도권 경선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민주당 경선은 다음달 3일까지 과반의 지지를 얻는 주자가 나오면, 결선 투표 없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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