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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4일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 IPTV 설치 및 서비스 기사 5천2백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윤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우리 당 을지로위원회가 2014년 3월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조합 건설부터,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한 결과러며 노사 양측 모두와 을지로위원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제 대변인은 이어 AS기사, 콜센터상담직, 택배배송직, 청소미화원 등은 대표적인 간접고용 직종이다.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심각한 저임금과 고용불안을 감내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제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을 시작으로, 민간기업들도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줄이는데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LG유플러스, 신한, 시티은행, 위드미 등 많은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직접고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제 대변인은 직접고용 전환은 노동자에게는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불안 해소, 고객에게는 질 좋은 서비스 제공, 회사에는 기술력 축적과 품질 향상에 따른 회사 이미지 제고 등 모두를 이롭게 한다며 "비정규직 줄이기를 통한 일자리 차별 해소가 바로 성장이자 복지인 이유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의 직접고용 전환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좋은 사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 전반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기를 바라며,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길에 적극 나설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