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이낙연 후보자 위장전입 사과..."文 대통령 사과해야"..공직 원천 배제 사유에 해당

“이낙연 부인 그림 대부분 대작”…“사실 아니다”
기사입력 2017.05.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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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배제 5대 비리 사유에 해당된다면서 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은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고위 공직자 배제 5대 비리 사유에 해당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낙연 후보자가 위장전입을 시인하고 사과했는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집에서 약속했던 5가지 고위 공직 원천 배제 사유에 해당된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들의 병역 면탈 의혹과 후보자 부인의 그림 강매 의혹 등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도덕성과 자질 검증을 위해 필요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대한노인회에 세제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고 같은 기관 노인회 간부로부터 1,5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면서, 이런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무조건 인준해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부인이 그린 작품의 대부분이 대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권한대행은 "제보된 바에 따르면 부인 그림의 고가 판매·강매와 관련해 (이 후보자 부인 그림) 대개가 특정 개인을 교습하는 중견 작가의 가필과 대작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전시회에 전시된 그림이, 이런 가필과 대작으로 이뤄진 그림이 대부분이었다는 이야기"라며 "최근에도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결혼식 하객들이 길게 줄지어 선 것처럼 돈 봉투를 들고 서서 매입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는 제보"라고 주장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 말씀이 사실이라면 남편의 위세를 업은 대작, 위작 수준의 그림을 판매한 행위가 된다"며 "그렇지 않아도 지도자 덕목에 대해 국민이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대는 시점에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오히려 착취하는 행위로 비화될 수 있어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같은 취지의 질의를 한 정태옥 의원에게 "전혀 사실과 다른 심각한 모욕"이라고 반박했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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