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참여하는 평화 걷기대회, 서울시 평화의 문에서 열려

기사입력 2017.05.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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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평화의문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평화를 촉구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장선희 기자] 5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서울시 청년 2만여 명이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 행사에 참석했다. 김나경 (사)한반도평화를추구하는 모임 상임대표, 노학우 실향민중앙협의회 회장도 참석한 이번 행사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13년 5월 25일 ‘세계평화선언문’ 공표 이후, 매년 5월 25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청년을 주축이 되어 시민들이 주도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선언문에는 국가, 인종, 종교를 초월하여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빛과 비와 공기처럼 서로 사랑하고 평화를 이루자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번에도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대한민국 주요 광역도시를 포함 하여 뉴욕, 파리, 제네바, 베이징, 도쿄, 델리, 포카라, 케이프타운, 시드니 등 각국 80여개 도시에서 평화 문화가 담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25일 서울 평화의문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에서 이만희 HWPL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이만희 HWPL 대표는 기념사에서 “우리는 평화가 그리워 이 곳 평화의 문 앞에 여러 번 모였다. 평화는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지금 현 시대 가장 큰 일은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는 일이다”며 “이 사람 전쟁의 참혹함 보았다. 무엇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것인가? 우리 다 같이 평화 이루는 일에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김두현 IPYG 부장은 “우리는 다시 한 번 같은 자리에 같은 목표를 가지고 모였다. 이 걷기 대회는 평화가 이뤄진 것을 기리는 자리가 아니다. 아직 할 일이 많이 있다는 것을 되새기는 자리다”고 말했다.

또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지지를 위한 촉구 행사로 포스트잇에 평화 메시지를 적어 붙이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미리 준비된 전쟁모습의 벽이 평화 메시지를 입고 ‘PEACE’ 로 바뀌었다.

참석자 중 제시카(미국, 26세)는 "많은 청년들이 한 곳에 모여 평화를 촉구하는 것이 너무 멋지다. 평화 걷기는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가를 보여 준다"며   “청년들이 마음을 모아 평화를 외친다면 어느 순간 평화가 이루어져 있을 것"고 소감을 말했다.
25일 서울 평화의문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에서 포스트잇에 평화염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의 유엔 상정을 위해 ‘레지슬레이트 피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예멘,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등의 분쟁 지역을 포함하여 각국 정부 및 민간단체와 연합하여 매 주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현지에서 열리는 평화 포럼과 세미나, 평화 그림그리기, 손도장 국기 등의 행사는 전쟁과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 문화를 통한 화합과 교육으로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투명 선거 위원회(대표: 나임 아윱자다)와 HWPL이 아프가니스탄 쿠발 마샬 대학교에서 지난 4월 30일 함께 개최한 ‘피스 스니커즈 프로젝트’ 행사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아프가니스탄에 살고 있는 푸쉬탄, 타직 등 여러 민족 간의 갈등을 없애고자 다짐하며 운동화 100켤레를 기부했다. 운동화를 기부한 것은 누구나 신발을 신고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장선희 기자 gracejang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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