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외교장관 후보자 지명 뒤 "두 딸 증여세 2틀 후 납부"

기사입력 2017.05.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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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모레(29일) 국회 예결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다.

이에 맞춰 여야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두 딸이 강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증여세를 뒤늦게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오늘) 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재산 내역을 보면 강 후보자의 장녀와 차녀는 지난 23일 각각 증여세 232만 원을 납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지난 21일로, 지명 이틀 후에 두 딸이 증여세를 낸 것이다.

두 딸은 공동 명의로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있는 1억6천만 원짜리 2층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당시 두 딸이 소득이 없었던 만큼 부모 돈으로 구입했다면 석 달 안에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그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신상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괄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청와대가 명확한 인사 기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야 3당은 월요일 의원총회 등을 통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여기서 이낙연 후보자 총리 인준 문제뿐만 아니라 이미 제기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도 함께 묶어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젺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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