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산가족 상봉제안 北측 응답 기대"

기사입력 2017.07.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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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은 17일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과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 제의를 환영한다며 극한대립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던 남북관계 속에서 군사적 긴장감을 늦추고, 대화와 평화의 물줄기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발힌 뒤, "다만 북한의 무력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입장변화 여부에 대한 물밑 접촉 없이 지나치게 서둘러 군사당국회담 제의를 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이 문제는 인내심을 가지고, 신뢰회복을 위한 남북의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적 문제와 연계하지 않고 오롯이 인륜과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지난 70년 분단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겪고,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이산가족 상봉은 하루도 늦출 수 없는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 "명절에 가족이 만나 따뜻한 밥 한 끼 함께 하는 게 소원인 국민들을 위해 이번 제안이 그저 제안으로 그칠 게 아니라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면서 국민의당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 수석 대변인은 도발은 스스로를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 속으로 몰아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남북관계 개선과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한 적극적 대책’에 나설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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