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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7월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군함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류승완 감독,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했다.송중기는 "혜교씨가 일본 광고를 거절했다는 것은 기사로 처음 알았다. 기사를 읽고,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냈다. 그 광고가 내게 들어왔다고 해도 나 역시 거절했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현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됐고 과거 행동을 진심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를 처음 기획할 때 이렇게 큰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엄청나게 큰 영화가 돼 버려서 우리 작업이 실제 역사에 누를 끼치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된다. 우리가 무슨 발언만 해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무섭다" 고 말했다.이어 "세상에 꼭 봐야 하는 영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역사는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영화가 보기 싫다고 해도 역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나온다.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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