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100대 국정과제 실현 위한 법인세 인상 등...부자 증세는 당연"

기사입력 2017.07.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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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가 100대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서 법인세 등을 인상한다는 방침에 대해서 “100대 국정과제가 발표되었을 때 제가 법인세 인상 등 부자증세를 하지 않고는 실현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며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 방산비리 등 적폐 및 부패 청산해야 국가대개혁,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가능

박 전 대표는 21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제1, 2 국정과제가 적폐청산, 부패척결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사정 드라이브가 예정된다는 질문에 “적폐청산은 대통령도 공약으로 말씀하셨지만, 지금 방산비리 등 너무 많은 적폐와 부패가 쌓여 있다”며 “이러한 것을 반드시 청산해야 새로운 대한민국, 완전한 국가대개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개혁은 법과 제도를 바꾸는 시스템의 개혁이 되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가 협치를 바탕으로 460여개의 법안을 국회에서 제정, 개정해서 통과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여당과 야당, 그리고 청와대와 국회 간의 더 많은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국민의당, 추경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

박 전 대표는 추경 예산과 관련해서 “박주선 비대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당 소속 의원들은 추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빨리 처리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라며, “어제 저녁부터 예결위 간사 등이 활발하게 접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문 대통령 북에 대화 제의 잘 한 일, 북 당장 대화에 응하지 않더라도 많은 변화 있을 것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군사회담, 적십자 회담을 제안한 것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주도권(이니셔티브)을 쥐려고 하는 것으로 매우 잘했다고 평가한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그 예가 김정은 위원장이 해외 북한 공관에 제2의 평화협정 추진 공문을 보냈다고 하는 보도”라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오늘 당장 대화에 응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미국이 추가적으로 대북 제재를 하고, 북한이 추가 ICBM 실험을 한다는 관측도 있지만, 지금 이 상태로 가면 ICBM은 더욱 발달할 것이며, 미국의 제재도 결국에는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이 지금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이고, 실제로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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